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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 조사, "신규채용 계획" 56%…"채용 기준 '근무의욕' 평가"

제주지역 신규채용 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상반기 불안한 경제상황으로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한 지역 중소기업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고용확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가 21일 지역 내 기업체 107개사를 대상으로「2013년도 상반기 제주지역 기업체 고용동향」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신규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이 56.1%로 나타나 지난해 하반기 ‘신규채용 기업(62.6%)’ 대비 6.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채용계획 인원도 338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447명보다 13.8% 줄었다.

 

 

올해 상반기 채용계획이 증가한 업체를 대상으로 이유를 묻자 '퇴직·이직 등의 결원보충(42.4%)'이 가장 많았고 '사업장·부서확대 및 신설(22.0%)', '장기적 관점에서 인재확보(13.6%)','설비·투자증대(10.2%)', '매출, 순익증대예상(5.1%)'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 확장에 따른 채용이 아닌 단순히 결원보충을 위해 채용하는 기업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 채용계획 인원이 감소한 업체들은 '현재 부족한 인원이 없어서'(41.7%)란 이유가 가장 많았다. 이어 '불투명한 경제상황(37.5%)', '인건비절감을 위해(10.4%)', '매출·순익감소예상'(8.3%), '기업의 수익사업모델이 없어서(2.1%)' 순으로 분석됐다. 이는 대내외적으로 불안한 경제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 감소로 기업체들이 신규채용계획을 올해 하반기로 미루거나 계획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직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으로는 '근무의욕(53.3%)'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인성(21.5%)', '조직적응능력(11.2%)', '전공지식(10.3%)', '외국어능력(3.7%)' 순으로 응답해 개인의 스펙보다는 기본소양을 갖춘 인재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재채용과정에서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핵심인력확보의 어려움(43.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임금 등 구직자의 기대에 못 미치는 근무여건(21.5%)', '채용직원의 조기퇴직(16.8%)', '낮은 기업인지도(9.3%)', '전략적인 채용기법 부재(3.7%)' 순으로 나타나 핵심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 연계사업을 확대 실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지자체가 지역기업의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정책에 대한 질문에 '지역맞춤형인재양성사업실시(35.5%)'를 가장 많이 원했다. '취업지원금확대(29.9%)', '근로환경 개선사업 확대(25.2%)', 'HRD전문컨설팅 지원사업 실시(6.5%)', '지역기업 홍보관 설립(1.9%)', '취업박람회 활성화(0.9%)' 순이었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대외적으로는 유로존 재정위기 장기화로 인한 세계 실물경기 침체와 미국과 일본의 양적완화정책에 따른 달러·엔화약세가 우리나라 수출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와 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 문제 등으로 인한 내수침체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로 인해 지역 중소기업들이 현 고용상황을 유지하거나 채용을 하반기로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용시장이 침체 될 경우 지역 실업률 상승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규채용을 독려하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중소기업체들이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 ‘지역맞춤형인재양성사업’을 가장 많이 원하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산학 연계사업 등을 강화해 기업체에서 원하는 핵심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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