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17일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850여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올해 제2주(1월 6∼12일)에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천명당 4.8명으로 유행 기준 4.0명을 초과한 데 따른 것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이 작년 제51주(12월 16∼22일)부터 증가하고 있다.
제주의 경우 올해 첫주(2012년 12월 30일∼2013년 1월 5일)에 제주지역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 12곳을 찾은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수는 방문환자 1000명당 3.7명이었다가 최근 5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51주(12월 16∼22일)와 마지막 주(12월 23∼29일)의 의심 환자 수는 2.8명, 2.9명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준수하고 기침을 할 때는 손으로 입을 막도록 권고했다.
또 고위험군(노약자, 소아, 임신부 등)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