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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공사, 수출 200만달러 이상 무역업체 공모 '무산'…재공모

유통경험이 없는 업체와 '제주삼다수' 일본 수출 계약을 맺었다가 쓴맛을 본 제주도개발공사가 수출사업자를 공개모집(일반입찰)하고 있다.

 

하지만 1차 공모에서 신청자가 없는데도 똑같은 자격조건으로 재공모를 해 계약이 성사될 지 주목된다.

 

제주개발공사는 오는 18일까지 먹는샘물(제주삼다수) 일본지역 수출사업자를 재공모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가 2011년 수의계약으로 맺은 제주삼다수 일본 수출계약이 결국 실패로 끝났기 때문이다. 유통 경험이 없는 IT 보안솔루션 회사와 먹는샘물 제주삼다수 수출 독점 계약을 맺었다가 판로 확대는 커녕 업체 주가를 상승시키는 특혜만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11월 삼다수 일본 수출업체인 서울 소재 ㈜지아이바이오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애초 이 업체는 계약기간 총 수출액은 약 600억원으로 만약 계약을 이행하지 못하면 보증금에서 미이행물량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최대 10억원)을 공사에 귀속하기로 약속했다. 한류스타를 이용해 마케팅을 하겠다는 제안도 했다.

 

그러나 이 업체는 1년 동안 고작 4천200여만원 어치인 310t의 삼다수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은 지난해 11월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일본이 지난해 쓰나미 피해로 물이 귀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복구됐다. 수출 여건이 녹녹치 않았다"며 "계약한 만큼 수출이 되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일을 거울삼아 업체 선정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수의계약을 했다가 제주도의회에서 뭇매를 맞은 제주도개발공사는 이번에 일반입찰을 통해 일본 수출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21일까지 22일간 1차 공모를 했지만 참가업체가 없어 무산됐다.

 

입찰 참가 자격은 무역업을 영위하는 자로 먹는샘물 수출사업이 가능한 자로 한정했다. 최근 3년간(2009~2011년) 수출규모가 평균 2백만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계약기간은 2007년까지 5년이다.

 

하지만 참가업체가 없어 1차 공모는 무산됐다. 수출 실적도 실적이지만 일본 생수시장 뚫기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무역업체 관계자는 "결국 가격 경쟁력과 현지 유통망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개발공사는 1차 공모가 무산되자 2차 공모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1차 공모 때와 동일한 기준 자격 등이 적용된 재공모에 참여 업체가 나올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의=제주도개발공사 해외영업부(☎ 064-780-3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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