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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젠 거리'로 명명된 제주시 연동 차없는 거리가 중국인들이 즐겨 찾는 야간관광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쇼핑과 축제 이벤트가 결합된 야간관광 활성화 방안과 안내체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발전연구원이 7일 '바오젠거리의 중국인관광객 수용태세 개선 방안(책임연구원 정지형)'을 내놓았다.

 

보고서는 지난 해 9월 4차례에 걸쳐 바오젠거리를 찾은 중국인 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조사를 토대로 수용태세를 분석한 결과 중국인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상권에 이익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바오젠거리를 찾는 중국인관광객의 주요 정보원천은 대부분 인터넷과 가이드 추천이라고 밝혔다.

 

가이드와 함께 다니는 경우 언어 혹은 길 안내 등 큰 문제는 없지만 개별여행객의 경우 표지판 식별이 용이하지 않으며 바오젠거리에 대한 정보 획득에 어려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대다수 중국인관광객은 단체 여행일정을 모두 마친 뒤 개별 자유시간에 바오젠거리에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들을 위한 안내체계 개선이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안내체계 개선을 위해 ▶관광안내소 활성화 및 간이안내소 설치 ▶음식점 중국어메뉴판 설치 ▶바오젠거리 지도 제작 ▶은련카드 가맹점 표시 장려 등을 제언했다.

 

이어 "단체관광 혹은 단체관광 후 개별적으로 바오젠 거리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야간관광과 연계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쇼핑과 축제 이벤트가 결합된 야간관광 활성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야간관광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으로 야시장 활성화를 꼽았다.

 

보고서는 "중국인관광객의 경우 주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바오젠거리에 오는 경우가 많다"며 "호떡, 붕어빵, 빙떡, 엿 등 간단한 먹거리 중심의 상품을 판매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중국 베이징 왕푸징의 야간 포장마차를 사례로 들었다.

 

이 곳에선 중국 전통음식을 활용해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판매해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 관광명소로 꼽히고 있다.

 

제주와 관련된 축제와 공연 활성화를 통해 제주문화를 알리고 중국인관광객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야 한다고도 했다.

 

보고서는 "바오젠거리는 중국인관광객에 초점을 둔 만큼 안내체계, 음식, 쇼핑 등에서 중국인 특성에 맞는 관광수용태세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중국인관광객 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인관광객과 내국인관광객, 제주도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거리 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서울 인사동 문화의 거리나 이중섭 거리 처럼 상징적인 포인트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부산대 거리 '회춘프로젝트-비가오나 눈이오나 100일 릴레이 거리 공연'을 사례로 꼽았다.

 

제주발전연구원은 "바오젠거리는 특화거리로 지정됐지만 아직 그 입지가 굳어지지 않은 걸음마 단계이므로 상호협력 하에 지속적인 체제 개선이 필요하다"며 "도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질 수 있는 1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차없는 거리', 제주를 대표할 수 있는 명문거리로 육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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