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산업 구조가 서비스 중심으로 형성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부가가치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종 생산을 위한 타지역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편으로 분석됐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지역산업연관표'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산업 부가가치율은 54.1%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산업 생산에서 부가가치가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제주처럼 서비스업 비중이 큰 지역에서 높은 경향을 보인다. 같은 맥락에서 취업유발계수도 제주가 12.5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제주에서 국산품 최종 수요 10억 원이 발생할 때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취업자 수가 약 12.5명에 이른다는 뜻이다. 대구(11.5), 전북(11.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도내 부가가치의 타지역 의존도는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제주 부가가치 중 지역 내부에서 유발된 비중은 41.0%로 서울(43.3%)과 세종(42.3%)보다도 낮아 상대적으로 외부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지역은 자체 산업기반이 취약하고, 공산품 생산보다는 관광과 서비스업 중심의 구조를 지닌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역 간 중간재 교역 구조를 보면 제주
지난달 13일 개관한 이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주돌문화공원 내 설문대할망전시관 어린이관이 주말과 공휴일에 온라인 예약제를 시행한다.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이달부터 온라인 사전예약 및 현장접수를 병행해 설문대할망전시관 어린이관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사전예약제는 주말 및 공휴일에만 적용된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주중(화∼금요일) 방문은 예약 없이 가능하다. 예약은 돌문화공원 누리집(https://www.jeju.go.kr/jejustonepark/index.htm)을 통해 1일 4회(각 100분) 운영회차 중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회차별 신청정원은 어린이 기준으로 각 120명이다. 또 사전예약 취소 인원과 관광객 현장 방문 등을 고려해 사전예약 입장 30분 후 회차별 30명 이내에서 선착순 현장접수를 통한 입장이 가능하다. 1인이 신청가능한 최대 인원은 4인(어린이 기준)이다. 보호자는 2인까지 체험시설 내부로 입장이 가능하다. 기존 돌문화공원 관람권을 구입할 경우 별도 요금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이달 주말 사전예약은 오는 3일 오전 10시부터 돌문화공원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8월 이후의 예약은 전달 마지막 주 월요일(오전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달에도 보합세를 유지하며 5개월 연속 큰 변동 없이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7% 상승해 지난달(1.4%)보다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2일 발표한 '2025년 6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5.6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115.54) 이후 5개월째 유지되고 있는 보합 흐름을 이어간 수치다. 생활물가지수도 118.72로 전달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7% 상승했다. 특히 식품 분야 생활물가지수는 3.6%포인트나 올랐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중 국산 쇠고기(7.0%), 고등어(16.3%), 쌀(7.2%)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과일류는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사과(-13.4%), 배(-30.4%), 토마토(-17.5%) 등 신선식품 가격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하락해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일부 완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생활비 부담도 눈에 띈다. 상수도 요금은 지난해보다 5.6%, 도시가스 요금은 5.5% 상승했다. 특히 하수도 요금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올해 2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 1500억원을 돌파해 개장 이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카지노 매출도 분기 기준으로 처음으로 1100억원을 넘어섰고, 호텔 객실 이용률도 87%를 넘기며 전반적인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올해 2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 1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이 공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2분기 동안 드림타워 카지노에서 1100억4000만원, 그랜드 하얏트 제주 호텔 부문에서 410억9000만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전체 매출은 1511억원에 달했다. 이는 기존 최고 실적인 지난해 3분기 1296억원보다 16.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카지노 부문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첫 매출 1100억원대를 돌파했다. 테이블 드롭액(고객이 게임을 위해 칩으로 교환한 금액)은 6685억원으로 지난 1분기 최고 기록이던 4820억원을 넘어섰다. 이용객 수 역시 14만8475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호텔 부문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2분기 매출은 410억9100만원으로 지난해 여름 성수기였던 3분기(453억81
제주항공이 하반기 항공기 도입 계획에 맞춰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올해 하반기 B737-8 기종 도입 일정에 따라 두 자릿수 규모의 신입 객실승무원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 접수는 이달 10일까지 제주항공 채용 홈페이지(jejuair.recruiter.co.kr)를 통해 진행된다. 채용 대상은 학력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일정 기준 이상의 공인어학 성적(토익, 오픽 등) 제출이 필수다. 일본어 또는 중국어 능통자는 언어특기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근무지는 서울·인천 또는 부산이다. 전형 절차는 ▲온라인 역량검사 및 영상면접 ▲1차 면접 ▲2차 면접 ▲채용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체력검정은 별도로 시행하지 않는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국민체력100 인증센터에서 발급한 체력인증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 및 세부 일정은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올해부터 초기훈련을 받는 신입 승무원을 대상으로 간단한 인사말과 기내 안전안내 수어 표현 교육을 도입했다. 지난달 17일에는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모두락'의 수어통역 담당자가 주관해 청각장애 이해 교육과 수어표현 실습을 열었다. 제주항공
제주에서도 다수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 중인 더본코리아가 본사와 가맹점 간 공식 협의체인 '상생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배달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기로 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상생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위원회 구성과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회의에서는 가맹점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들이 논의됐다. 이 중 배달 매출 로열티 인하 방안이 위원회 의결을 거쳐 통과됐다. 회사 측은 내부 절차를 거쳐 이달부터 로열티 인하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제주지역을 포함한 전국 가맹점에 모두 적용된다. 또 기존에 연납 방식으로 선납해야 했던 고정 로열티 체계를 월 분납 형태로 전환하는 방안도 함께 도입된다. 이에 따라 가맹점주들은 초기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현금 흐름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상생위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ESG 연계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과 각 브랜드별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정례회의와 분기별 점검을 통해 정책 제안과 실행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백종원 더본코리
색다른 경험을 중시하는 여행 수요가 확산되면서 여름휴가 여행지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몽골이 해외 예약 1위에 오르며 새로운 목적지로 부상한 반면 제주는 가격 부담과 체험의 한계로 관광 설계의 전면적인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여행 플랫폼 '여행이지'를 운영하는 교원투어에 따르면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출발 기준 해외여행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몽골이 전체 예약의 18.3%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8.6%로 5위에 머물렀다. 몽골은 시원한 기후와 광활한 자연, 비일상적인 체험 요소로 MZ세대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체 예약의 45.7%가 프리미엄 패키지로 구성돼 단순한 가격 경쟁보다 '새로운 가치'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공항에서의 저비용항공사(LCC) 직항 확대 역시 접근성을 높인 요인으로 꼽혔다. 일본은 규슈와 홋카이도 등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실속형 여행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짧은 리드타임과 합리적인 비용, 쾌적한 기후 등 ‘무난하지만 만족스러운 선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과거 여름철 국내 대표 여행지로 꼽혔던 제주는
제주지역 해수욕장 이용객이 지난달 개장 후 일주일간 이용객이 8만명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지난달 24일 해수욕장 조기 개장 이후 30일까지 도내 해수욕장 누적 이용객 수가 약 8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000명의 3.7배 인원이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목표인 120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도는 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고 국내 관광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6월 말 해수욕장을 조기 개장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7∼8월 성수기 방문객 급증에 대비해 안전·물가 관리를 강화하고, 열대야 기간에는 야간 운영 해수욕장의 안전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제주에서는 지난달 24일 함덕·이호·협재·금능·월정·곽지·삼양·김녕·화순·표선해수욕장이 문을 연 데 이어 26일 신양해수욕장, 30일 중문해수욕장까지 순차적으로 개장했다. 올해는 도내 지정 해수욕장 12곳이 모두 애초 개장일(7월 1일)보다 일찍 문을 열었다. 개장 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이호·삼양·협재·월정 등 4곳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야간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1월 21일까지 도외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 단체 등을 대상으로 ‘2025년 기업 워크숍 유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색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맞춤형 기업 워크숍 유치 사업이다. 제주관광공사 등 도내 17개 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2박 이상의 제주 체류 일정을 계획한 도외 기업·기관·단체에 숙박비와 체험비 일부(1인당 5만원 이내)가 지원된다. 도와 공사는 신청 기업의 수요에 따라 도내 17개 공공기관의 주요 콘텐츠(팩토리 투어, 문화예술 체험, 로컬 관광 등)와 연계한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 운영 중인 워케이션 숙박시설과 공유 오피스 17곳을 활용하고, ‘2025년 국가 유산 방문의 해’와도 연계해 제주의 유산자원 콘텐츠들을 홍보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www.ijto.or.kr) 알림마당 내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등 도내 17개 공공기관(공기업 3곳, 도 출자기관 1곳, 도 출연기관 13곳)은 지난해 4월 ‘지속 가능한 제주경제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제주 공동마케팅 협업사업의 하나로 제주방
다자녀 가구의 제주여행을 환영하기 위해 지역화폐 등을 지원하는 캠페인이 펼쳐진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중문면세점에서 '다자녀 가구 제주여행 환영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다자녀 가구의 기준은 2명 이상의 자녀 가운데 막내가 18세 이하인 가족 구성원이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다자녀 가구 구성원 모두가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 내 안내데스크를 방문해 가족관계증명서와 신분증 확인 절차를 거쳐 ‘제주 디지털 관광증’ 사전 신청을 완료하면 된다. 공사는 지원 대상에게 1가구당 2만원 상당의 탐나는전 또는 중문면세점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자녀 가족이 ‘그린키(Green Key)’ 인증 숙소에 투숙하고, 숙박 확인서를 제출하면 추가로 2만원을 더해 모두 4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그린키(Green Key)’는 환경교육재단(FEE)과 국제연합(UN) 산하의 세계관광기구(WTO)가 관광 및 서비스업계에서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운영을 하는 시설들에게 수여하는 국제 인증 프로그램이다. 현재 그린키 인증을 보유한 도내 숙박업은 WE호텔 제주, 에코그린리조트, 제주신화월드, 한화리조트 제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머큐어
국내 골프 인구가 550만명을 넘어섰지만 지역 간 골프 인프라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도권과 영남권은 만성적인 예약난을 겪고 있는 반면 제주와 호남은 팬데믹 특수 이후 급격한 수요 이탈을 겪고 있어 실수요 기반의 공급 재설계가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1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발간한 '레저백서 2025'에 따르면 국내 골프 인구는 전체 성인의 약 15%에 달하는 550만명 수준으로 세계적으로도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확대된 수요를 감당할 인프라는 지역별로 격차가 커졌다. 수도권의 경우 18홀 기준 골프장 수는 202개로 전체의 33.5%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용객 비중은 이를 넘어서는 35% 이상으로 나타났다. 영남권은 그 격차가 더 크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골프장이 66개(11.0%)에 불과하지만 이용객은 12.9%에 달했고, 대구·경북도 이용 비중(12.0%)이 공급 비중(10.3%)을 웃돌았다. 반면 제주와 호남권은 공급 과잉 상태에 직면해 있다. 팬데믹 기간 해외 골프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제주와 호남 골프장에 수요가 몰렸지만 코로나19 해제 이후 이 수요는 급속히 빠져나갔다. 제주도내 골프장들은 가격은 높아졌지만 서
제주도는 30일 제주소통협력센터에서 IBK기업은행, 제주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3플러스 희망드림카드'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1일부터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소상공인이 사업을 운영하면서 필요한 각종 물품을 구매하거나 공과금을 납부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비상금 용도의 전용카드다. 기존 대출과 달리 신용도 하락 걱정 없이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최대 5년간 운영비를 6개월 무이자로 사용할 수 있다. 최대 1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연회비와 보증료는 받지 않는다. 도는 이 사업으로 업체 1000여곳이 업체당 500만원 한도의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카드 발급 대상은 신용점수 1∼7등급에 해당하는 도내 소상공인이다. 법인, 공동사업자, 외국인 및 기타 보증·여신 제한 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카드 발급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제주신용보증재단 보증드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비대면 보증 심사를 거친 뒤 IBK기업은행에서 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이날 협약식과 함께 도내 소상공인과 도지사가 함께하는 소상공인 민생경제 현장 공감 토크 행사도 열렸다. 오영훈 지사는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