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 생태관광주간을 맞아 다음달 1~7일 ‘잊혀진 세계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생태관광주간은 제주도 생태관광지원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다. 도내 생태관광지와 곶자왈, 오름, 바다, 습지 등의 주제로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 체험도 병행한다. 도내 생태관광마을은 제주시 선흘1리, 저지리, 평대리, 서귀포시 하례리, 호근동 등 5곳이다. 제주시 조천리, 귀덕1리, 서귀포시 영천동, 고성리 등은 자체적인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생태관광을 지향하는 기업인 ㈜제주생태관광, 슬리핑라이언, 물고기반, 제주시니어클럽 등도 이번 행사에 함께한다. 제주도나 환경부가 인증한 생태관광 지역 및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올해는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에서 열리는 ‘2023 한국생태관광네트워크 생태마당’과 연계해 생태관광주간의 시작을 알리고, 제주 전역에서 지역주민과 여행자를 대상으로 20개의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화순곶자왈 사운드워킹 ▲편백숲 치유 ▲고치가게 용천수탐방길 ▲탄소먹는 가시나무 ▲바다야 안녕 ▲바람의여신 식도락 ▲물뫼 오름송이 여행 ▲저지
중국이 6년 5개월 만에 한국행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하자마자 단 하룻 만에 중국발 크루즈선 53척이 제주 방문을 예약했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전면 허용 발표를 기점으로 11일 오전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선 53척이 제주도(제주항·강정항)에 기항을 신청했다. 중국발 크루즈선이 급작스럽게 몰림에 따라 제주항과 강정항에는 기존 크루즈선 기항을 포함해 현재부터 내년 3월까지 8개월 가량의 기항 신청이 마감된 상태다. 이들 크루즈선은 상하이에서 출발해 제주를 방문한 후 일본 등으로 향할 예정이다. 크루즈선 한 척에는 통상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의 중국인 관광객 등이 탑승한다. 제주에는 2016년 크루즈관광객이 연간 120만명이 방문해 정점을 찍었다. 이들 대부분이 중국인 관광객들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크루즈 관광시장을 사실상 견인했다. 당시 제주 동문시장과 면세점, 도내 유명 관광지에는 한꺼번에 줄지어 방문하는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하지만 2017년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중국발 크루즈선이 완전히 끊겼고,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마저 급감했다. 지난해 제주를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3년여 만에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사실상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유커'(遊客)들의 대거 귀환이 예상돼 제주 여행업계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10일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7년 3월께부터 본격화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이후 6년 여 만에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 빗장도 완전히 풀리게 됐다. 중국은 앞서 지난 1월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에 따라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20개국에 대한 단체여행 빗장을 풀었고, 3월에는 네팔, 베트남, 이란, 요르단,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 등 40개국에 대한 자국민 단체여행을 추가로 허용했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일본 등은 1·2차 단체여행 허용 국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중국 정부의 발표로 한국행 단체관광은 6년여 만에 자유화됐다. 중국은 2017년 3월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진행에 따른 보복의 일환으로 여행사를 통한 한국 관광을 사실상 금지했다. 이에 여행사들의 단체 상품 판매가 일제히 중단되면서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객은 뚝 끊
이번 주말부터 광복절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에 21만9000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 동안 관광객 21만9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9일 밝혔다. 날짜별로 보면 11일 4만5000명, 12일 4만4000명, 13일 4만2000명, 14일 4만5000명, 15일 4만3000명 등으로 하루 평균 4만3800명꼴로 제주를 찾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광복절 연휴에 제주를 찾은 관광객 23만305명보다 4.9% 줄어든 수치다. 이번 광복절 연휴 기간 국내선 항공편은 1166편으로 전년 대비 53편(4.3%), 공급석은 21만8299석으로 전년 대비 2만1766석(9.1%) 줄었다. 광복절 연휴 기간 호텔과 렌터카업체, 골프장 등에 관광객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역 예약률은 호텔 71.6%, 펜션 65.2%, 골프장 64.5%, 렌터카 70.8%다. 협회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데 대해 국내선 운항 항공편이 줄고,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2022년 제주관광수입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서 제주관광수입 추계 이후 역대 최고치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연구원은 2022년 제주관광수입을 잠정 추계한 결과 7조6055억원으로 전년보다 16.4%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2022년 내국인 제주관광수입은 전년보다 14.8% 증가한 6조7608억원, 외국인 제주관광수입은 전년보다 31.2% 증가한 8447억원이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제주관광수입 추계 이후 역대 최고치로 전망됐다. 내국인 관광객 증가가 제주관광수입 증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1년 관광수입 추계에 이어 내국인관광객 기여도 우세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2021년도 제주관광수입(확정)은 전년보다 36.3% 증가한 6조5315억원이었다. 내국인은 5조8878억원, 외국인은 6438억원으로 추계된 바 있다. 2022년도 주요 업종별 제주관광수입(상대비율)은 △소매업 2조5280억원(33.2%) △숙박업 1조3175억원(17.3%) △음식점업 1조8636억원(24.5%) △운수업 5160억원(6.8%) △예술‧스포츠‧여가업 6925억원(9.1%) △기타업 6789억원(9.0%)으로 나타났다. 2022년도 제주
제주항공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3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3698억원과 영업이익 231억, 당기순이익 199억을 기록해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제주항공이 이날 공시한 올 상반기 별도 기준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3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1251억원보다 약 3배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 3114억원보다는 18.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1억원으로 전년 동기 550억원, 2019년 2분기 -277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7921억, 영업이익 939억, 당기순이익 681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8배 늘어난 상반기 매출액은 창립이후 처음으로 7000억원대를 돌파했던 2019년 상반기 7026억보다 895억원 늘어난 수치다. 제주항공은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주요 요인으로 ‘일본, 동남아 위주의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꼽았다. 제주항공은 8월 현재 기준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제주도 생태관광지원센터는 이달부터 생태관광 모바일서비스(어플리케이션) ‘에코써칭’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에코써칭은 동백동산(선흘1리), 효돈천(하례리), 고살리숲(하례리), 저지오름(저지리), 가로수 길, 제주의 생태관광 등 6개의 카테고리로 나눠져 있다. 각 카테고리별로 생태관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위치기반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각 생태관광지를 탐방할 때 ‘생물도감 수집’을 활성화하면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해 탐방로 인근의 식물정보가 알림을 통해 제공되고 이를 수집할 수 있다. 탐방을 마치고 수집을 종료하면 수집된 생물 목록과 순위를 확인할 수 있고, 생물도감 수집 증명서를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환경부 인증 생태관광지 동백동산, 효돈천, 고살리숲, 저지오름의 카테고리는 마을 안내, 생태관광지 소개, 탐방로 정보, 생태관광프로그램 정보 등도 제공된다. 가로수 길 카테고리는 제주도내 가로수 39종의 제주어와 설명, 위치를 포함하고, 가로수 생태관광프로그램 ‘탄소먹는 길 위의 숲’, 관광약자 접근성 안내로 구성돼 있다. 가로수가 있는 길에서 도보 또는 느린 속도로 운전하면 인근의 가로수 정보가 알림으로 제공된다. 관심있는 가로수를 선택하면 네비게이션
제주삼다수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더스테어스에 온라인 메타버스와 연계한 오프라인 공간 메타버스 팝업스토어 ‘비사이클링(BE:CYCLING)’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비사이클링 팝업스토어는 제주삼다수 25주년을 맞아 MZ세대와의 접점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오는 16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대자연의 순환을 통해 제주삼다수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삼다수의 친환경 활동을 체험할 수 있게 층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메타버스를 현실화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하 1층의 전시공간은 제주지하수가 삼다수로 여과되는 과정에 필요한 화산송이, 현무암 등을 이용해 제주삼다수의 생성과정을 형상화해 표현했다. 생성과정 전시 옆에는 다양하게 재사용되는 플라스틱 전시를 진행해 삼다수의 환경을 위한 노력과 플라스틱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린다. 전시공간 1층에서는 대형 미디어월을 통한 제주삼다수 25주년 브랜딩 필름을 상영한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제주삼다수를 활용한 특별 메뉴를 운영하고, 즉석 인화 포토부스에서 삼다수 포토프레임이 적용된 사진도 촬영 가능하다. 2층으로 올라가면 제주삼다수 월드의 캐릭터 쿠아(QUA)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의 월 매출액이 개장 후 처음으로 200억원을 돌파했다. 해외 직항노선 확대로 외국인이 대거 카지노를 방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의 지난달 순매출이 201억1500만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순매출은 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제외한 금액이다. 카지노협회에 제출하는 총매출 기준으로는 233억1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카지노 순매출이 월간 기준으로 2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21년 6월 개장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달 32억6100만원 대비 6배 폭증했고, 직전달인 지난 6월 102억9900만원과 비교해서도 2배 가까이 늘었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의 지난해 월평균 순매출액은 36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제주공항의 해외 직항노선 재개가 본격화된 지난 4월 99억6000만원으로 급증해 개장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순매출 114억원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억원대를 돌파했다. 해외 직항노선이 재개되기 전(2021년6월~2022년5월)에 월평균 263억원에 머물던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도 지난달 1037억원에서 1302억원으로 265억
제주~베이징 노선에 주 3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 제주항공이 중화권 노선 하늘길 넓히기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지난 2일 밤 9시 제주국제공항 카운터에서 제주~베이징 노선 신규 취항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5일부터 운항을 시작한 제주~마카오 노선에 이은 두 번째 제주발 국제 정기노선이다. 대한항공은 이보다 앞선 5월1일부터 제주~베이징 직항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138석의 B737-800 기종을 투입해 매주 4차례(월·화·목·토)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제주~베이징 노선은 주 3회(월∙수∙금요일) 제주국제공항에서 밤 10시40분에 출발해 다음날 새벽 1시10분에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베이징에서는 새벽 2시40분에 출발해 제주국제공항에 새벽 6시1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번 취항으로 제주항공은 중화권에서 인천∼칭다오·웨이하이·옌지, 부산∼스자좡·장자제 등 모두 11개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1년 전 2개에 비해 5배 이상 늘었다. 제주항공은 중화권 노선 확대로 노선 다변화와 함께 외국인의 한국여행(인바운드) 수요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간 중국과 대만,
제주도가 내국인 관광객을 붙잡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전년 동기 대비 56만명이 급감해 7대 전략을 수립하는 등 특단 대책을 마련했다. 제주도는 행정시,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컨벤션센터, 컨벤션뷰로 등 관광 유관기관과 함께 '올 하반기 내국인 관광객 유치전략 및 향후 중점 추진과제'를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6만여명 감소한 750만여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증가로 내국인 관광객이 줄고, 고물가까지 겹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에 제주도는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수립했다. △제주관광할인 이벤트 및 업계 경쟁력 강화 지원 △힐링‧치유 기반의 신규 체류형 상품 출시 및 친환경 여행 상품 운영 △지역별 특색있는 축제·이벤트 △국내 권역별 온·오프라인 홍보 △고물가, 불친절 등 제주관광 부정 이미지 개선 △해외시장 접근성 확충 및 권역별 전략적 마케팅 △ 국·내외 대규모 회의 유치 등이다. 이에 따라 제주공공플랫폼 ‘탐나오’에서 ‘썸머페스타’를 열어 관광지·레저, 체험, 맛집, 여행사 상품 구매 시 20% 할인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반려동
2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지정면세점의 고공행진이 멈췄다. 코로나19 종식 선언 이후 제주여행 대신 해외여행을 택한 관광객이 늘면서다. 2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JDC 지정 면세점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2872억25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591억4500만원 보다 719억2000만원(20%) 줄어든 것이다. 이 중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매출액은 2757억2800여만원으로 지난해 3450억9500여만원 대비 20% 줄었다. 제주항 여객터미널 항만 면세점은 55억1000여만원, 온라인 면세점은 59억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28% 줄어들었다. 품목별 매출은 주류가 640억원(22.3%)으로 가장 많았다. 화장품 554억원(19.3%), 담배 522억원(18.2%), 패션·라이터 416억원(14.5%), 향수 358억여원(1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JDC 지정면세점은 개점 이후 2016년 매출액 5000억원을 기록한 뒤 제주관광 침체와 코로나19 여파로 위기를 겪었으나 2021년 매출액 6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