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 제주의 말과 글을 되살려 온 '제주어 전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제이누리>와 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가 공동주최한 ‘제주어 보전, 제주어 찾기 공모전’ 시상식 현장이다. ‘제10회 아름다운 제주말・글 찾기’ 시상식이 7일 오후 3시 제주시 건입동 제주학연구센터 2층 자료실…
은은하고 아름다운 기타의 선율과 추억과 낭만이 깃든 목소리가 제주의 가을밤을 수놓았다. 창간 11주년을 맞은 <제이누리>가 29일 오후 4시 30분 제주시 동문로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제주도민과 독자를 위해 해바라기 강성운과 '행복한밴드' 초청 ‘가을 콘서트’를 내보냈다. 가을밤의 정취…
<제주를 여는 창! 제이누리>가 창간 11주년을 맞아 '가을 콘서트'를 마련했다. 해바라기 강성운과 '행복한밴드'가 펼치는 무대에 제주도민과 독자를 모신다. 코로나19에 지친 도민의 삶에 활력을 전달하기 위해 준비한 무대다.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듀엣 해바라기로 활동했던 해바라기 강성운의 감미…
제주도가 총인구 70만명 시대에 진입했다. 제주도는 정부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31일 기준 제주 총인구가 70만83명으로 파악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중 내국인은 67만9016명이고, 외국인은 2만1067명이다. 지난해 말 대비 모두 2607명 늘었다. 행정시 별로는 제주시 50만7945명(72.6%), 서귀포…
"역대급 태풍이라더니 기상청이 역대급 허풍을 떨었다?" 과거 큰 피해를 줬던 '사라', '루사', '매미'보다 더 큰 위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 '힌남노'가 기묘한 행보를 보이고 제주를 벗어났다. 결과로만 따지면 예상과는 달랐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해 제주에도 역대급 피해가 우려됐지만 피해 규모가 예상보다 크…
출범 이후 10년 이상 성과없이 제자리걸음만 반복한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새롭게 꾸려졌다. 오영훈 제주지사의 핵심공약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대한 논의가 본격 시작되면서다. 제주도는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30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첫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29…
제주지역 최장기 미제 사건인 '변호사 피살 사건'의 피고인이 사건 발생 23년 만에 유죄를 선고받으면서 범행을 교사한 배후세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제주지법에 따르면 변호사 피살 사건 피고인 김모(56)씨가 이날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광주고법 제주형사1부는 지난 17일 살인과 협박 혐…
공무원-사업자간 유착 의혹, 엉터리 지질·동굴 조사보고 등을 자초한 동복리 제주자연체험파크의 이면엔 한 연구소가 똬리를 틀고 있다. 공무원 신분을 망각한 최씨가 그 스스로 소속이라고 밝힌 연구소다. 한국지질다양성연구소다. 한국지질다양성연구소는 2011년 1월13일 문화재청으로부터 등록 허가를…
수천쪽에 이르는 동복리 제주자연체험파크 환경영향평가서. 심사보류 끝에 도의회를 통과하고 사업승인 행정결정만을 남겨놓고 있지만 정작 이 영향평가서를 보는 전문가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부실·엉터리로 일관하고 있는 황당한 보고서”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개별 조사는 사실상 없는 것과…
한눈에 봐도 사전보다 두꺼운 책자가 있다. 무려 2000페이지가 넘는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조성되는 자연체험파크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통합본이다. 그러나 책자의 내용중 일부분은 묘하게 편집이 돼 있다. 다른 부분과 달리 돋보기를 들고 봐야 할 정도로 깨알같은 글씨로 처리된 부분이 있다. 4…
경관과 해양환경 훼손 논란으로 거듭 퇴짜를 맞았던 우도 해중전망대 건설 사업이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착공만을 남겨뒀다. 2일 제주시에 따르면 ㈜우도해양관광이 제출한 공유수면 점.사용 변경허가 승인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사업의 마지막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돼 사업자측의 착공신고 만을 남겨…
‘위대한 제주시대를 연다.’ 1995년 6·27 지방선거에서 승리, 민선 1기 제주도지사에 오른 신구범 도정의 출발은 이 슬로건 하나로 함축됐다. ‘경쟁과 자존, 그리고 번영’이란 ‘서브 타이틀’이 붙은 그 슬로건이 던진 화두는 사실 위력적이었다. ‘변방사고’에 머물렀던 제주인들에게 무한한 자긍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