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시갑 22대 총선 후보로 고광철 보좌관이 낙점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국민추천제를 적용할 선거구 5곳과 함께 우선 추천 선거구 6곳을 5일 발표했다. 제주시갑 후보로는 고광철 국회의원 보좌관을 확정했다. 고광철 보좌관은 국민의힘 울산 동구 지역구 의원인 권명호 의원실에서 근무했다. 제주시 조천읍 출신으로 오현고·제주대를 졸업한 뒤 서강대 대학원에서 법무행정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고 보좌관이 전략공천되면서 제주시갑 공천 신청을 하고 유일하게 면접까지 치른 김영진 예비후보는 사실상 후보에서 배제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1월29일부터 2월3일까지 총선 후보자 공천 신청을 받았다. 공관위는 공모 마감 후 사전 서류심사를 통해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 신청자 2명 중 김영진 후보 1명으로 압축, 면접을 했다. 그러나 이후 한달 이상 결정이 보류되면서 제주시갑 후보 전략공천설이 나돌았다. 이를 경계한 김영진 예비후보는 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조속한 후보자 확정을 촉구했었다. 국민의힘이 고광철 후보를 최종 낙점하면서 제주시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의 양자 대결 구도 형성이 유력해졌다. 다만, 국민의힘 김영진 예비후
도내 전공의 미복귀에 따른 의료 공백 상황이 발생하면서 제주도 차원의 비상진료대책이 마련됐다. 6일부터 비상진료가 시작된다. 제주도는 전공의 미복귀 상황에 따른 도민 의료불편을 줄이기 위해 6일부터 공공의료기관에서 비상진료를 한다고 5일 밝혔다. 도내 전공의 대다수가 미복귀했다. 정부가 권고한 집단행동 전공의 복귀 시한은 지난달 29일이었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도내 전공의 150명 중 142명이 근무하지 않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비상진료 체제에 들어간다. 앞으로 상황에 따라 1단계, 2단계 단계별로 비상진료를 확대하게 된다. 6일부터 1단계 비상진료를 하게 될 병원은 서귀포의료원, 제주의료원, 제주권역재활병원이다. 평일 오후 5시 30분까지 진료하던 것을 오후 7시 30분까지 2시간 연장해서 진료한다. 앞으로도 전공의 미복귀 상황이 이어지고 개원의 집단 휴진 등 개인병원 30% 이상 파업하게 될 경우에는 2단계 비상진료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 비상진료로 확대되면 도내 공공의료기관 진료가 주말 오전(08:30-12:30)까지 확대되고, 도내 각 보건소에서도 2시간 연장 진료하게 된다. 도는 또한 복지부 소관 수련병원인 제주대병원, 제주한라병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올해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는 4일 오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오영훈 지사 주재로 김창범 4·3유족회장, 오임종 4·3실무위원회 부위원장과 4·3평화재단 등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추념식은 오는 4월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봉행된다. 종교의례와 도립무용단의 진혼무 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오전 10시부터 1분간 묵념사이렌이 울린다. 주빈 헌화 및 분향에서부터 추모공연까지 추념식 본행사가 전국에 생방송될 예정이다. 또한 추념식장 및 제주4·3평화공원에서 참배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4·3종합정보시스템(https://peace43.jeju.go.kr)에서 온라인 추모관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서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추념식 의전·행사장 배치 △교통관리 계획 △추념식 사후행사 준비 철저 △4·3추념식 홍보 활성화를 위한 협조체계 구축 등의 의견이 공유됐다. 오영훈 지사는 “4·3희생자 추념식은 대한민국의 역사가 된 4·3을
22대 총선 제주시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예비후보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벤처·사회적경제·새로운 일자리·인재로 활력이 넘치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2년 전 이 자리에서 출마 선언을 했을 때가 생각난다. 제주가 키워준 김한규에게 기회를 주시면 제주를 위해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저를 지지해주신 제주도민들이 그동안 제 의정활동의 1순위였다"고 마음을 전했다. 김 후보는 “제주4·3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4·3특별법을 발의해 통과시켰다”며 "여당 정치인들의 4.3 망언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비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전액 삭감한 제주해녀 예산도 전액 복원해내는 등 정부의 도 넘은 홀대에 맞서 제주의 명예를 지켜나가고 있다”고 했다. 또 “윤석열 정부는 재정을 조여 경기를 위축시키고 벤처기업에 투자되는 펀드 예산을 반토막 냈다”며 “벤처 투자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에 민간 주도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지만 결과는 예상대로 처참했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연구개발(R&D), 사회적경제, 마을기업 지원 등의
오는 4월 10일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제주도의원 보궐선거 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에 나서는 진보당 양영수 예비후보가 본격 세몰이에 나섰다. 양영수 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지난 3일 열었다. 양 후보는 회견을 통해 "아라동에는 일 잘하는 동네 일꾼, 지역정치인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아라동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을 섬기는 도의원이 되겠다. 아라동 민원상담소를 매월 첫 번째 일요일 오후에 정기 개최하겠다. 아라동 주민분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살피고, 주민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실천하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영수 도의원 후보는 이 자리에서 △복합문화 스마트 아라도서관 건립 △폭설 대비 미끄럼방지 열선 설치 △생활체육시설 대폭 확대 △제주대학교병원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 및 강화 △어르신 이불빨래를 무료로 해드린다는 내용으로 ‘살기좋은 아라 5대 공약’을 내놓았다. 양 후보는 20년 동안 꿈쩍 안 한 택배비 문제를 해결해야 할 과제로 만든 사람, 정체도 불분명한 녹지국제영리병원을 막아낸 사람, 지역주민과 함께 아라동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해온 사람으로 스스로를 소개했다. 양영수 도의원 후보는 "도민을 섬기는 도의원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 사고 어선의 실종자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 실종자인 선장은 아직도 찾지 못했다. 제주해경은 전날 오후 6시부터 대형경비함정 2척을 동원해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야간수색을 이어 왔으며 이날도 지속적으로 수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수색과 동시에 해경은 이날 오전 선박 복원 작업도 시도한다. 이후 바지선과 예인선으로 사고 어선 A호(33t급)를 목포로 예인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7시 24분쯤 제주 서귀포 마라도 서쪽 약 20㎞ 해상에서 갈치잡이 하던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A호(33t급)가 전복됐다. 한국인 5명, 베트남 국적 5명 등 모두 10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다. 사고 직후 승선원 10명 중 8명이 구조됐다. 구조자 중 한국인 선원 1명은 의식불명 상태로 제주시내 병원에 이송됐지만 안타깝게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고 이튿날인 2일 낮 1시쯤에는 실종된 선원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이후 아직까지 마지막 실종자인 선장을 찾지 못했다. 해경은 대형경비함정 2척을 동원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제이누리=오신정 기자]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전복 사고가 났다. 제주 해경은 실종된 선원을 찾기 위한 수색을 사흘째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선원 1명은 아직 찾지 못했다. 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제주해경은 2일 낮 1시쯤 실종된 선원 시신 1구를 수습한 이후 아직까지 마지막 실종 선원 1명을 찾지 못했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7시 24분쯤 제주 서귀포 마라도 서쪽 약 20㎞ 해상에서 갈치잡이를 하던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A호(33t급)가 전복됐다. 한국인 5명, 베트남 국적 5명 등 모두 10명의 승선원이 타고 있었다. 사고 직후 3000톤급 해경함정 1척과 500톤급 함정 1척, 헬기 2대와 민간어선 4척이 급히 수색·구조 작업을 벌였다. 사고 첫날인 1일 승선원 10명 중 8명이 구조됐다. 구조자 중 한국인 선원 1명은 의식불명 상태로 제주시내 병원에 이송됐지만 안타깝게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시 사고 해역에는 바람이 북풍으로 초속 18∼20m로 불고 파도가 3.5∼4m로 높게 일고 있었다. 구조대원들은 선체 주변과 내부에 그물이 가득하고 조타실 통로가 파손되어서 선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조 과정에서 항공구조사 박 모 경장은 요추 골절 중상을 입어
제주도가 다음달 4일부터 농민 기본소득 보장을 위한 농민수당과 여성농업인 행복이용권 신청을 받는다. 제주도는 농업 경영주뿐만 아니라 농업경영 공동주체로 인정된 농업 경영주의 배우자·자녀를 대상으로 한 농민수당 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4일부터 29일까지다. 농민수당은 1인당 연 40만원이다. 개인별로 지급한다. 신분증과 탐나는전 카드 등을 갖고 주소지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제주도 누리집 배너에 있는 '보조금24'에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4월 중 적격심사 후 대상자를 선정하고 5월 중 신청한 탐나는전 카드에 충전하는 방식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제주도에 3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서 2년 이상 계속 농업경영체로 등록하고 실제 농업에 종사하는 전업 농업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농민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영농조합 및 농업회사법인의 직장가입자와 임의 사업자까지 신청 대상이 확대됐다. 다만, 국민건강보험법상 직장가입자나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이 3700만원 이상인 자, 지방세 체납자 등은 농민수당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규 신청자는 실제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경작 사실 확인서를 추가
제주 모 고교 불법촬영 사건에 대한 교육청 추가 조사가 마무리됐다. 해당 학교 교장에게는 경징계가 내려졌다.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모 고교 불법촬영 사건 관련 추가조사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성 관련 전문가 등 외부 위원을 포함한 5명으로 구성된 특별조사반이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추가조사를 맡았다. 2차 피해 발언, 사건 은폐 여부, 학교와 교육청의 대응과 조치 결과, 교권 보호에 따른 절차상 결함 등을 중점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피해자 보호 등의 조치를 부당하게 한 것으로 인정된 학교장에게 경징계 처분이 내려졌다. 교감에 대해서는 애초 조사에서 확인된 것 이외의 부적절한 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다른 처분은 내리지 않았다. 교육청은 해당 사건을 처음부터 중대하게 여겨서 통합적으로 대응했어야 했지만 이를 소홀히 한 도교육청 관계부서와 조사 청구 사항을 누락시킨 담당자에게는 엄중 경고 처분을 내렸다. 교육청은 재심의 신청 기간 30일이 지난 뒤 징계위원회에 징계처분 의결을 요구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24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가 학교 관리자 대응의 문제 등에 대해 감사를 청구함에 따라 조사를 벌여 교감에게 '경고', 교장
제주도내 식용 개 사육농장과 식당 84곳이 전업이나 폐업을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도내 개 사육 농장과 관련 업소가 오는 5월 7일까지 시설운영 사실을 행정시장에게 신고하고 8월 5일까지 전업이나 폐업 이행계획서를 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내 개 사육농장은 제주시 23곳과 서귀포시 15곳등 38곳이 있다. 또 관련 식당은 제주시 28곳과 서귀포시 18곳 등 46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개 식용 종식 추진단'을 구성해 다음 달 4일부터 운영한다. 새롭게 구성된 ‘개 식용종식 추진단’은 정부 정책과 연계해 2027년 현 정부 임기 안에 개 식용 종식을 목표로 한다. 동물방역과가 주관하고 환경·건축 부서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추진단은 영업 사실 신고 접수에서부터 농장과 업소의 전업·폐업 이행계획서 제출 여부, 위반업소 조치 명령·행정처분, 사후관리까지 모든 단계를 처리할 계획이다.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식용목적의 개 사육농장과 도살·유통·판매 시설의 신규 운영은 금지된다. 법 공포일 이전에 운영 중인 영업시설은 공포 후 3개월 이내 영업시설 운영을 신고하고 6개월 이내
제220차 제주4·3실무위원회에서 희생자 7명과 보상금 심사 222명, 실종선고 3명에 대한 추가 의결이 이뤄졌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위원장 오영훈 도지사)는 28일 제220차 제주4·3실무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실무위원회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이뤄진 제8차 추가신청 건 중 사실조사가 완료된 희생자 7명(사망자 1명, 후유장애인 6명)과 제1~3차 접수 기간에 신고한 보상금 신청자 222명, 실종선고 요청 3명 등에 대한 심사를 했다. 제8차 추가신고는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이뤄졌다. 희생자 734명, 유족 1만 8825명 등 모두 1만 9559명이 신고했다. 실무위원회는 이 가운데 희생자 7명, 보상금 신청자 222명, 실종선고 요청 3명에 대해 인정·의결하고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했다. 제8차 추가 신고로 접수한 신청인 가운데 지금까지 약 41%의 심사가 마무리됐다. 희생자 14명과 유족 8043명 등 모두 8057명이다. 보상금 심사는 이날 기준 54.8%가 완료됐다. 2022년 보상금 지급과 관련한 특별법 개정 이후 현재까지 접수된 8175명 중 4485명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다. 실무
제주도는 다음 달 4일부터 12월 20일까지 건당 3000원(추가배송비 실비 증빙 시 전액 지원), 1인당 연간 40만원 한도내에서 제주도민 택배 추가배송비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 신청서와 택배 이용 증빙자료 등을 제출해 신청하면 된다. 증빙자료는 신청인 본인 명의로 이용한 택배 운송장 사본 또는 택배 이용완료 내역과 택배비 지불 내역 등이다. 올해 1월 1일 이후 도민이 부담한 추가배송비도 소급 신청이 가능하다. 제주도민들은 그동안 택배 기본요금과는 별도로 최소 2000원에서 많게는 1만5000원 이상 추가배송비를 지불하는 등 뭍지방 주민에 비해 더 많은 물류비를 부담해왔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섬 지역 생활물류 운임지원 사업’을 시범실시, 모두 2만 815명의 도민에게 7억8000여만 원의 택배비를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도민 혜택의 범위를 더욱 확대해서 택배서비스 이용 시 보내는 택배(우체국택배 제외)까지 지원대상에 포함한다. 제주도는 올해 정부 예산 130억 원 중 65억 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택배비 지원예산으로 편성했다. 다만 온라인 신청은 지난해 시범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불편사항을 해소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