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의 '과실송금'(이익잉여금 배당)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1일 <뉴시스>가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원 지사는 지난달 29일 제주도청에서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들과 만나 "제주국제학교의 이익잉여금 배당을 허용하는 법안이 입법 예고만 되어 있을 뿐 국회에 상정하지도 못했다"며 "현재 이익을 배당할 수 없는데 내년에는 (배당 허용을 위한) 관련 법이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 인터뷰 당시 원희룡 지사 과실송금 허용 견해는 그동안 원 지사의 도정 참모들이 개인적 견해 형식을 빌어 긍정적 의견을 보였지만 원 지사 본인이 공식적으로 '허용'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제주에는 브랭섬홀 아시아(BHA), 노스 런던 컬리지잇 스쿨 제주(NLCS Jeju), 한국국제학교(KIS) 등 3개의 국제학교가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 3월 제주국제학교의 이익잉여금 배당을 허용하는 내용의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공식적으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원 지사는 "제
제주도와 LG의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 추진 업무협약을 놓고 환경단체가 "굴욕적인 불평등 협약"이라고 ㅂ나발하고 나섰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일 논평을 통해 "대기업에게 포섭 당한 불평등 밀실 협약이 아니냐"며 "이번 사업이 과연 제주도민과 친환경 미래사회 구축을 위한 사업인지 아니면 LG라는 대기업만을 위한 사업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환경연합은 먼저 "문제가 되는 것은 비밀유지 조항이다"며 "사업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도, 사업이 실패해 그 피해가 도민사회에 돌아오더라도 정보의 차단으로 인해 도민사회는 아무런 견제도 감시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협약의 유효기간에도 문제가 있다"며 "업무협약서의 유효기간은 고작 2년에 불과해 2년간 사업의 진행정도와 사업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철수할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환경연합은 "관련 계획들이 연구용역이나 도민사회의 여론수렴 없이 제주도와 LG 두 당사자 간의
▲ 제주공항 제주항공청 청사 진입로 [제이누리 DB] 월 단위 최고 관광객 기록이 단 한달만에 깨졌다. 한마디로 제주행 관광객 러시다. 지난달엔 최단기간 외국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제주관광사 사상 보기 드문 진기록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31만 2359명(내국인 99만 597명, 외국인 32만1762)으로 종전 월별 최고치인 지난 4월 관광객 124만 9091명을 가뿐히 넘겼다. 이는 지난해 5월 방문 관광객 101만 858명(내국인 71만9045명, 외국인 29만1813명)과 비교하면 무려 29.8%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등 징검다리 연휴로 인한 내수관광시장 활성화와 국내선 항공 좌석 수 증가가 맞물리면서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기업연수단이 꾸준히 제주를 찾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급감했던 수학여행단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내국인 관광객이 6.6% 증가한데 따른 결과다. 더욱이 외국인관광객은 일본 골드위크 및 중국 노동절 연휴로 국제선 직항노선 증편 및 국제크루즈 입항 증가와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지속 증가에 힘입어 0.7% 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동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25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허일승 부장판사)는 28일 동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하천 바닥으로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신모(46)씨에 대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신씨는 지난 1월26일 오전 4시쯤 제주시 해안동 애조로에서 함께 차에 탄 동거녀 A(41)씨를 폭행,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약 2km 떨어진 도근천 다리 밑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범행 당일부터 신씨는 1월30일까지 5일간 6차례나 범행 현장을 찾아 미리 준비한 흙으로 시신을 덮어 범행을 은폐하는 한편 숨진 A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며 경찰 수사에 혼선을 주기도 했다. 더욱이 A씨의 휴대전화로 “왜 연락이 없느냐”는 등의 메시지를 보내 스스로 답하는 등 완전범죄까지 노렸다. 재판부는 “살인의 고의성이 인정될 뿐만 아니라 유족과 함께 생활하면서 숨진 여성을 찾는 것처럼 꾸미는 등 기망행위까지 했다"며 "인간의 최소한의 양심도 저버리는 반인륜적 행위인데다 유족들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에 비춰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제이누
박창욱(좌) 위원과 임문철 위원 제주4·3중앙위원회 박창욱·임문철 위원이 최근 보수인사 등이 제기한 '4·3희생자 결정 무효 확인 청구소송' 관련 정부를 향해 "적극적으로 소송에 임하라"며 부실대응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은 2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3특별법의 주무관청인 행정자치부는 이번 소송의 당사자이므로 재판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송 대응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변호사 선임조차 하지 않은 채 공무원에게만 소송업무를 맡겨놓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우리는 희생자 결정을 무효로 한다는 것이 얼마나 엄중한 문제인지 그리고 그 책임이 얼마나 무거운 것인지 정부에 분명히 상기시키고자 이 자리에 나왔다"고 회견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만에 하나 행자부가 소송 대응을 소홀히 해 희생자 결정을 무효와하라는 판결이 난다면 무덤을 대신해 위로해주고 있는 행불인 표석을 없애야하는 엄청난 일이 벌어지게 되고 4·3위원회에서 공들여 쌓아온 진실과 화해, 상생의 탑이 하나씩 무너질 우려가 있다&q
제주도가 매해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한국장총)에서 실시하는 시도별 장애인 복지·교육분야 비교조사 결과 최고점수를 받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한국장총이 소득 및 경제활동 지원, 보건 및 자립지원, 복지서비스 지원, 이동(편의)·문화·여가 및 정보접근, 복지행정 및 예산 등 5개 영역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제주는 67.32점으로 전국 최고 점수였다. 전국 평균점수는 46.0점이다. 특히 장애인의 소득 및 경제활동 지원 영역과 장애인복지서비스 지원 영역 2개 영역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국장총은 지난 2005년부터 시도별 장애인복지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장애인 복지교육 비교연구’를 매해 지속적으로 실시해 지역간 장애인복지의 상대적 수준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지표별로 4개 등급으로 구분해 17개 지방자치단체를 ‘우수·양호·보통·분발’ 4개 집단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제주도와 함께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시도는 서울·부산·광주·대전·울산·세종
제주서부경찰서는 27일 방목중인 말 사육관리 미흡으로 교통사고를 유발한 혐의(업무상 과실.자동차교통방해)로 마주 김모(37)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월13일 오전 1시쯤 제주시 애월읍 방목장을 빠져나온 말 8마리가 평화로를 배회하다 차량 2대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운전자 2명이 다치고, 말 5마리가 현장에서 폐사했다. 사고 뒤 차량 5대 추돌사고도 이어졌다. 경찰은 김씨가 말 사육장의 출입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과실책임을 물었다. 이에 앞서 2013년 12월에도 김씨가 사육하던 말 3마리가 방목장을 탈출, 트럭 2대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중소기업 지원 기관의 쇼핑몰 판매대금을 빼돌려 쓴 해당 기관 직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6일 제주중소기업지원센터 계약직 사원으로 일하며 인터넷 쇼핑몰 상품 대금 등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 및 사기)로 A(25·여)씨를 불구속 입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제주중소기업지원센터 인터넷 쇼핑몰인 이제주(e-jeju)몰의 상품 보관과 관리 업무를 담당한 A씨는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31일까지 전화 주문 고객에게 자신의 개인 계좌를 알려줘 모두 113차례에 걸쳐 4300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A씨는 이제주몰 납품업체의 남품 대금 계좌 중 하나를 지인 계좌로 변경하는 수법으로 9차례에 걸쳐 2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횡령한 돈을 빚을 갚거나 생활비 등으로 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 3월 A씨의 비위를 의심한 제주도감사위원회의 수사의뢰에 따라 수사를 벌여왔다. 제주도중소기업지원센터는 제주도와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공동 설립․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전 세계 양식인들의 축제인 ‘2015 세계양식학회(WA2015 JEJU)’가 2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5일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건강한 인류, 건강한 지구 그리고 이익을 위한 양식’이 학술회의 슬로건. 이번 학술대회에는 65개국 2100여명이 참가, 405건의 학술논문과 포스터 발표 560편 등 총 965편이 발표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양식박람회장을 따로 마련, 24개국이 140여개 부스에서 자국의 최첨단 수산기자재를 선보인다. 첫날인 26일에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20분까지 전 세계 양식업체 종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아쿠아포럼’이 4개 분야로 나뉘어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고, 오후 6시40분 공식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 등이 참석한다. 또 그라함 마이어 세계양식학회장(호주), 조이 파손 WAS 2015 제주대회 공동위원장(미국), 강석중 한국수산학회장 등 회원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7일에는 24개국 110여개 회사가 140여개의 부스를 통해 자사의 최첨단 제품를 전시,
그동안 무명(無名) 신세였던 제주시 조천읍 신촌~동복리 신설도로 10.5㎞ 구간이 제 이름을 찾았다. 조천우회로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3월 개통된 이 도로는 기존 공사명(조천우회도로)에서 인용한 ‘조천우회로’와 신촌리와 동복리의 첫음절을 인용한 ‘신동로’등 2개 안에 대해 의견을 좁히지 못하다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도로명 주소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조천우회로’로 결정됐다. 이 도로는 조천읍 신촌리 3172-2번지를 시점으로 구좌읍 동복리 1432-9번지를 종점으로 하는 길이 10.5㎞의 왕복 4차선으로 조천읍 4개 리와 구좌읍 1개리에 걸쳐 있다. 시는 이번 결정된 ‘조천우회로’ 도로명주소를 사용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다음 달에 도로명판 설치, 건물번호판 등 관련 시설물을 정비하고 도로 구간에 신축된 건물에 대해 건물 번호를 부여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제주도는 학생들의 취업 후 상환 학자금(든든학자금) 대출이자 전액을 도비로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은 본인 부담액의 50%를 지원해 왔다. 도는 2009년 이전 한국장학재단 외 은행에서 고금리(5~8%)로 대출받은 대출금을 현재 한국장학재단 저금리(2.9%) 대출로 전환한 학생도 올해부터 지원을 확대해 보다 많은 혜택이 지원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또 고졸 검정고시 대학생에게도 학자금 대출이자를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2014학년도 2학기분에 대한 신청접수 713명에 대한 대출정보와 거주지확인·국내 대학(교) 재학여부·도내 고등학교 졸업여부 등을 확인한 후 내달 한국장학재단에 지급해 대출상환계좌로 상환처리 할 계획이다.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원하는 학생은 매년 학기별로 도청 홈페이지 (www.jeju.go.kr) 접속 후 배너를 통해 개인정보 제공동의·대학 재학 사항· 출신 고등학교 등 소정의 정보를 입력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도는 2015학년도 1학기분 신청은 7월1일부터 한달동안 접수한다. 2학기분은 내년 1월1일부터 역시 한달동안 접수한다. 도는 2014학년도 제2학
▲ 삼성전자 이윤우 고문 제주대는 22일 대학 국제교류회관 대회의실에서 이윤우(69) 삼성전자 고문에게 명예공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이 고문은 글로벌 기업의 CEO로서 탁월한 리더십을 갖춰 대한민국 반도체 기술을 세계 최고로 끌어 올리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이유로 학위를 받았다. 또 "제주대 발전을 위한 교육과 연구ㆍ개발의 비전을 제시해 준 공로를 기려 이번 명예공학 박사학위를 수여케 됐다”고 제주대 측은 밝혔다. 허향진 총장은 학위 수여식사를 통해 “이 고문은 대한민국 반도체 신화의 주인공으로서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제주대와 인연을 맺어 대학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후학들에게 새로운 인재상과 리더의 표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 총장은 “우리 대학교는 ‘인간 중시’ 경영을 해온 고문님의 뜻을 되새겨 국가와 세계의 미래를 책임지고 지성인의 덕목과 자질을 갖춘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는데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대구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68년 삼성전관 입사를 시작으로 46년간 삼성전자에 몸담으면서 반도체총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