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마스크를 쓰고 제주공항에 들어서는 관광객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영향으로 제주관광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예약을 취소하고 여행을 포기하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엿새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 8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6일동안 관광객 동향을 분석한 결과 내국인 6223명과 외국인 5056명 등 모두 1만1279명의 관광객이 제주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중국인이 479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인 230명, 동남아 22명, 미주 12명 순으로 집계됐다.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6223명이 제주행 여행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업계엔 비상이 걸렸다. 예약 취소 사태로 불거지면서 호텔 등 숙박업과 전세버스 등 운송업계로 서서히 여파가 번져 업계로선 초긴장 상태다. 제주시내 한 호텔 예약실 관계자는 "하루에도 수십건의 예약 취소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이러다가 여름철 성수기까지 실종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울상을 지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때와
▲ 지석규 신임 특보 원희룡 제주지사가 미디어콘텐츠정책 특보에 지석규(52) 전 강원랜드 하이원엔터테인먼트 사장을 임용했다. 5급 상당으로 제주도는 공모 절차를 거쳐 지씨를 임명했다. 지 특보는 강원 춘천 출신으로 경기도문화재단 공보실장, 경기도중기센터 홍보실장, 경기콘텐츠진흥원 본부장을 역임했다. 2011년 10월부터는 강원랜드 자회사인 하이원엔터테인먼트 사장을 맡았다. 3년 임기였지만 2년만인 2013년 9월 자진 사퇴했다. 지 특보의 임기는 2년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제주도가 직원 의견과 4급 이상 간부, 노조 의견을 종합해 ‘열심히 일하는 격무부서’ 7곳을 선정했다. 제주도는 8일 ‘일 중심, 현장 중심, 도민 중심’의 열심히 일하는 격무부서 7곳을 선정, 발표했다. 격무부서로 선정된 곳은 △관광산업과 일괄처리담당 △교통정책과 택시행정담당 △복지청소년과 양지공원관리담당 △노인장애인복지과 장애인 복지담당 △축산분뇨냄새저감추진팀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기계농업파트 △수자원본부 제주하수처리장 등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35개 담당(도 본청 25개, 직속기관 2개, 사업소 8개)이 격무부서 지정을 신청했다. 격무부서 선정은 직원 설문 70점, 4급 이상 부서장 설문 10점, 노동조합 추천 20점 등 총 100만점으로 배점, 평가했다. 격무부서 직원들에게는 근무성적 평정 시 가점 부여, 성과옵션 선발, 모범·우수공무원 등 각종 상훈 심사, 연수 계획 때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격무부서 2년 이상 근무 직원에게는 본인 희망 부서에 우선 보직을 배려하고, 업무 추진성과가 있는 3년 이상 근무 직원은 인사위원회 승진 심의 때 근무경력을 공지하는 등 우
제주도가 지난달 28일 중국 상하이(上海)시 백성백화점에 제주상품전용관 2곳을 개장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상품 30점을 전시해 판매한다. 제주상품전용관은 중국 상하이 백성백화점 티엔산(天山)지점과 지우하이(九海)지점에 마련돼 제키스 초콜릿·한라산소주·삼다수·유자차·영귤잼 등 30여개 품목이 입점돼 판매되고 있다. 티엔산지점에는 제주상품 전용매장 외에도 특설매장을 마련해 현지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음 및 시식·마켓테스트 및 정보조사 등을 실시하면서 또 다른 제주상품의 진입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도는 제주상품전용관내 입점품목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지원센터와 공동으로 현재 40여개 품목이 라벨등록 등 통관컨설팅 진행하고 있어 6월내에 추가 입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지난 4월 중국 수출활성화를 위해 상하이의 백성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중국지역에 이미 통관된 제주상품을 중심으로 판매에 나서고 있다. 양기철 도 통상협력국장은 “중국내에서 판매되는 제주상품은 건강한 먹거리로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도 관련협회 및 단체·
▲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공포가 커지고 있는 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앞에서 마스크를 쓴 관광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뉴시스] 제주도는 7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관찰 대상자는 모두 10명이며, 이중 관광객 2명은 지난 6일부터 계속 시설격리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이 2명은 1차로 음성판정을 받았고 별다른 증상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48시간 지나서 재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 격리조치 됐다. 결과는 8일 중 나올 예정이다.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시설격리중인 관광객 (31, 여)의 부친이 7일 2차 검사결과 양성반응 판정으로 확진환자로 결정됐다는 사실을 타지역의 모 보건소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일 오후 10시쯤 시설격리중인 관광객 2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메르스 2차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2차 검사 결과에 따라 관광객 2명에 대한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부친이 확진환자인 관광객(31)의 경우 밀접 접촉자에 해당되는 만큼 잠복기간인 오는 18일까지 격리입원 조치할 방침이다. 이 관광객은 부친의 증세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4일 친구(32·여)와 함께 관광차 제주공항
▲ 낙타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매개원으로 알려진 가운데 제주 서귀포에 있는 한 관광업체에서 키우고 있는 낙타를 사육사가 쓰다듬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 낙타가 지난해 호주에서 수입돼 메르스와는 관련이 없다고 판단하지만 도민과 관광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시료를 채취,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매개원으로 불리는 제주도내 낙타에 대한 감영 여부 조사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음성이었다. 제주도는 도내 모 관광업체가 사육하고 있는 낙타 24마리를 대상으로 메르스 감염여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일 제주동물위생시험소는 이 업체에서 기르는 낙타 24마리의 시료를 채취, 농림축산검역 당국에 감염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이 낙타들은 지난해 8월 낙타 트레킹용으로 호주에서 수입됐다. 종류는 단봉낙타로, 성별은 암컷이 19마리·수컷이 5마리다. 이 관광업체는 낙타 24마리에 대한 검사를 의뢰하며 메르스 감염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낙타 관련 영업을 중단키로 했었다. 한편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6일
정부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발생한 평택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감염 경로와 관련된 24개 병원 명단을 공개했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7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과 함께 메르스 대응조치를 발표했다. 제주지역은 메르스와 관련된 병원이 한 곳도 없었다. ▲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동 브리핑룸에서 메르스 대응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브리핑에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이 배석했다. [뉴시스] 현재까지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은 ▲삼성서울병원(서울·17명) ▲365서울열린의원(서울·1명) ▲평택성모병원(평택·37명) ▲아산서울의원(아산·1명) ▲대청병원(대전·3명) ▲건양대병원(대전·5명) 등 4개 시도에서 6개 병원이다. 메르스 감염 환자가 경유한 의료기관은 ▲서울아산병원(서울) ▲여의도성모병원(서울) ▲하나로의원(서울) ▲윤창옥내과의원(서울) ▲성모가정의학과의원(서울) ▲평택성모병원(평택) ▲평택굿모닝병원(평택)
▲ 원희룡 지사가 메르스 관련 실국장과 함께 내부점검회의를 갖고 있다. 지금까진 이상무다. 제주의 메르스 확산 상황이다. 메르스를 의심한 6명이 자신신고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판정이 났다. 정부가 메르스 진원지로 지목한 평탱성모병원을 다녀간 제주도민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5일 이같은 내용을 브리핑을 통해 공식 확인했다. 강홍균 소통정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메르스를 의심한 제주도내 자진신고자 중에서도 평택성모병원을 방문한 경우는 없다”고 확인했다. 강 정책관은 "현재까지 제주도에는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한 적이 없다"며 "의심 자진신고자 6명도 모두 음성으로 판명이 났다“고 전했다. 강 정책관은 그러면서 “언론 등이 의심환자'라는 표현을 쓰는데 정확한 용어가 아니라며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메르스 의심환자의 경우 확진환자 등을 접촉한 사람이 의사에 의해 의심환자로 판정을 받을 경우 ‘의심환자’로 지칭하고 있다. 제주도는 5일부터 메르스 제주 유입 차단을 위해 공항에 이어 항만에도 발열감시 카메라를 배치했다. 예비비 15
▲ 원희룡 지사가 4일 제주공항 검역장을 방문,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제주공항을 통한 입도객들을 대상으로 한 열감지 검역이 시작됐다. 제주도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하여 4일 공항 국내선 도착장에 열감시시스템 2대를 설치, 입도객에 대한 검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5일에는 제주항에도 열감시시스템 2대를 설치, 항만을 이용한 입도객에 대해서도 검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열감시시스템은 37.5℃이상인 사람을 체크하도록 설정하여 운영되고 있다.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서는 열감시시스템 3대를 추가로 구입중에 있으며 향후 추가 설치가 필요한 장소에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제주도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검역을 강화하고, 도민들에게는 메르스 감염 예방수칙을 지속적으로 홍보함으로서 전국에서 메르스 감염자가 없는 청정한 제주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원희룡 지사가 4일 제주공항 검역장을 방문,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제2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이하 제2첨단과기단지)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제2첨단과기단지는 제주시 월평동 일원에 약 85만5403㎡규모로 조성된다. JDC는 4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제2첨단단지에 IT·BT·CT·ET 관련 기업과 공공 및 민간연구소를 유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안에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용지보상에 착수한다. 현재 산업용지 분양을 희망하는 기업도 20여 곳에 이른다고 JDC는 설명했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2010년 조성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1단지가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제2첨단과기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해 제주지역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는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국가의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대형 공공투자사업의 정책적 의의와 경제성을 판단하고 사업의 효율적이고 현실적인 추진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조사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은행 금고를 자신의 사금고처럼 활용한 금융기관 직원이 잇따라 적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010년~지난 3월까지 도내 모 수협은행 3개 지점에서 현금 출납 업무를 담당하면서 전산을 조작해 총 188회에 걸쳐 5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로 이 은행 직원 A씨(34·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부모와 친구 등 가까운 사람의 이름으로 차명계좌 8개를 만들어 수협 돈을 입금 시킨 뒤 자신의 계좌에 이체시키는 방법을 썼다. A씨는 금고의 현금을 숨겨 뒀다가 현금출납기의 현금과 합치는 수법으로 본점의 현금보유량 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횡령한 돈은 빚을 갚거나 카드 대금 결제, 아파트 구입 중도금 등으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기간에 걸쳐 A씨가 은행금고를 개인금고처럼 사용할 수 있었던 원인은 수협은행에 대한 본점의 관리감독 부실과 형식적인 현금보유량 검사가 한 몫 했다"고 말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또 이날 2013년 3월~지난 3월까지 모 은행 출납업무를 담당하며 고객의 정기예금 9000만원을 횡령하는 등 60여차례에 걸쳐 4억1330만원 상당을 빼돌려 빚 탕감 등에 쓴 혐의로 B(39)씨를 구속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정도성 부장판사는 2일 훔친 개를 건물 위에서 던져 죽인 혐의(절도, 동물보호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37)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이씨는 2013년 10월26일 오후 8시께 제주시 서광로에 있는 4층 건물 옥상에서 A씨가 키우던 개 1마리를 훔쳐 1층 바닥에 던져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이씨가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정신 장애를 앓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