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유명을 달리했던 제주대학교 철학과 故 김현돈 교수의 유고집이 나왔다. 제주대안연구공동체(이사장 고병수, 원장 강봉수)는 김현돈 교수의 생전 언론 칼럼 등을 담은 유고집 <생각하는 삶은 아름답다>(도서출판 누리/비매품)를 펴냈다. 330쪽 유고집은 제주대 윤용택 교수가 생전 김현돈 교수의 칼럼 등을 정리해 엮어냈다. ‘야만의 시대를 넘어’, ‘제주 어디로 가야하나’ 등 8개 분야에 결쳐 김현돈 교수의 고뇌와 세상을 향한 외침을 담아냈다. 오는 12일 오후 5시엔 유고집 발간에 따른 작은 출판기념행사와 추모행사를 제주대안연구공동체와 제주철학사랑방 주최로 진행한다. 故 김현돈 교수는 제주대 철학과 교수직 이외에도 생전에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 제주대안연구공동체 초대 원장, 민예총 제주도지회 문예아카데미 원장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쳐왔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장기간 출장길에서 돌아온 원희룡 지사가 ‘부동산 투기 근절’을 외쳤다. 강도 높은 대책을 주문하고 나섰다. 원 지사는 지난달 26일부터 말까지 중국 하이난을 다녀온 데 이어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UN기후변화총회 참석차 프랑스 파리와 스위스 등 유럽 출장을 다녀왔다. 거의 보름여만에 직무 복귀(?)인 셈이다. 그는 9일 오전 9시 도청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제2공항 건설이 발표된 후 부각된 부동산 투기 문제를 화두로 꺼냈다. 원 지사는 "부동산 투기는 피해를 보는 사람과 이익을 보는 사람들이 따로 발생함으로서 전반적인 신뢰, 그리고 제주공동체의 통합을 해친다"고 우선 그 폐해를 지적했다. 이어 "제주발전에 대한 공공부담을 가중시키고 결국 앞으로 공공발전을 위한 지역주민 전체를 위한 사업에 막대한 지장이 생길 수도 있다"며 "제주발전을 위해서도 (부동산 투기는) 막아야 되고, 무엇보다도 서민들과 다음세대들에게 내 집 마련이나 경제활동에 대한 부담을 안긴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막연히 땅값이 오르면 뭔가 덕을 보지 않겠는가라는 기대심리로 인해 장래를 그르치는 일이 일
▲ 권영수 행정부지사가 수출 유공기업인들에게 시상하고 있다. 제5회 제주 수출인의 날」을 맞아 (주)해일 등 5개 기업의 수출 유공기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주 수출인의 날을 기념하는 기념식이 9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수출기업, 수출유관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어업회사법인 (주)해일, (주)제주우다(이상 수출우수상), (주)주영인터내셔널, 서귀포심비디움작목회, 영어조합법인 광수물산(이상 수출장려상) 등 유공기업 5개사와 aT 제주지역본부 김지연 대리 등 유공자 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념식에선 이정관세법인의 이재영 관세사를 초청, '한‧중 FTA에 따른 중소기업의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 한‧중 FTA가 중소기업에 미칠 영향과 활용전략을 제시하였다. 권영수 행정부지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제주가 곧 브랜드”임을 강조하면서 "제주제품 인증(Made in Jeju)시스템 구축을 통해 제품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며 "행정에서의 측면지원과 더불어 수출업체들의 자구노력이 우선되어야 수출지원정책들이 더 큰 효과를 거둘
총선고지를 향한 포격전이 시작됐다. 여권후보 난립이 공식화된 제주갑 선거구가 그 시작을 알렸다. 양창윤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먼저 현역 강창일 새정치연합 의원을 향해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양창윤 전 JDC 경영기획본부장은 8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창일 의원에게 보내는 공개서한문을 읽어 내려갔다. 양 전 본부장은 이 공개서한을 통해 "선배와 동지를 배신한 강창일 의원이 4선 도전의 욕심을 부린다면 양심과 의리의 이름으로 제주도민과 함께 당신을 심판할 수 밖에 없다. 과욕과 몰염치의 끝이 어디인지 처절하게 후회하도록 해드리겠다"고 공격의 화살을 날렸다. 양 전 본부장과 강 의원은 모두 현경대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국회의원 재직시절 보좌관을 지냈다. 하지만 강 의원은 이후 유학길에 오른 뒤 배재대 교수로 재직하다 2004년 열린우리당 당적으로 총선에 출마, 현경대 후보와 맞붙어 당선됐다. 이후 현경대 후보와 내리 두 번 더 맞붙어 모두 신승(辛勝)했다. 양 전 본부장은 이런 전력을 들어 "제게는 선배와 동지에 대한 배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선배(강 의원)가 역사학도로서 양식과
경찰이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아파트 건설 비리 의혹과 관련해 공직사회를 조준하고 있다. 일부 간부공무원 사무공간을 압수수색, 공무원 비리를 확인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4일 오후 제주도청에 수사관들을 보내 K사무관의 현 부서 사무실과 직전 건축 관련 부서 사무실 2곳을 압수수색,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압수물을 분석중이다.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모 아파트 공사과정에서 공무원과 건설 관련 업체 간 금품수수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이어 7일 뇌물수수 혐의로 도청 사무관 K씨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영어교육도시 모 아파트 시행사 관계자 등 모두 6명을 입건해 수사중이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 건설 인·허가 과정에서 공무원과 건설 관련 업체, 그리고 업체 간에도 재하도급을 대가로 금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건설업체와 제주도 K사무관 간 금품이 오간 정황을 포착, 압수수색과 더불어 K사무관에 대해서도 임의동행 형식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경찰은 지난달 초 이 아파트 비리 의혹에 대한 첩보를 입수, 2주 전 이 아파트 시행사와 하도급 업체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당시
▲ 김우남 위원장 김우남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새정치 민주연합, 제주시을)이 5년 연속으로 NGO모니터단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국정감사 우수상임위원장에 선정됐다. 김우남 위원장은 7일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으로부터 '2015년도 국정감사 우수상임위원장'에 선정됐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은 270여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연합단체로 1999년 출범, 17년 동안 매년 국회 의정활동의 백미인 국정감사 활동을 평가, 국정감사 우수의원 및 우수상임위원장 등을 선정하고 있다. '국감NGO모니터단'은 올해에도 1000여 명의 모니터 위원과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지방현장까지 포함해 2015년 국정감사의 전 과정을 종합 모니터하며 국회의원들에 대한 정량·정성평가를 실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국정감사를 주요 현안에 대한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제도개선 등의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국감으로 이끈 리더십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또 국감을 이끌어가는 상임위원장 역할만이 아니라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의 실책을 지적하고 그 대안을 발굴하는데도 직접 나선 점이 평가를 받았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신기후체제 출범 후 제주도의 선도적 실천사례를 높이 평가했다. UN 차원의 지속적 협력을 약속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를 만난 자리에서다. 원희룡 지사는 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UN컨퍼런스 룸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을 만나 개발도상국과 북한 등에 적용 가능한 ‘에너지신산업 플랫폼 제주모델’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반 총장은 신기후체제 출범 이후 지방정부의 선도적 실천사례로서 제주도가 세계무대에서 주목받은 점을 높이 평가하고, “제주모델이 세계 모든 나라들에 적용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적극 진행해주길 바란다”며 UN 차원의 지속적 협력을 약속했다. 반 총장은 그동안 국내 정치인들과 거리를 둬왔다는 점에서 원 지사와의 이번 면담은 이례적이다. ▲ 반기문 UN 사무총장 만난 원희룡 지사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1) 참석차 파리를 방문한 원 지사는 이날 오전 COP21 UN 컨퍼런스 룸에서 반 총장과 면담을 갖고 2030년까지 제주 전력 사용량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에너지신산업 플랫폼 제주 모델을 설명했다. 원 지사는 특히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미 실증
▲ 청년인재양성 사업 사전 설명회 및 간담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한 ‘제주지역 청년인재 해외연수 및 취업지원 사업’에 60명이 최종선발됐다. 183명이 지원,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거친 결과다. 싱가폴 레저업체에서 일한 뒤 조성중인 제주의 신화역사공원 리조트월드 제주에서 일할 인력이다. 선발된 인원은 싱가포르에서 3개월간 어학연수 후 18개월 동안 리조트월드 센토사에 취업해 테마파크 엔지니어링과 복합리조트 서비스과정 교육과 실무를 접하게 된다. 이들은 2017년 하반기 제주로 돌아와 신화역사공원 내 개장 예정인 리조트월드제주에서 초급관리자로 근무하게 된다. 선발된 학생과 학부모는 지난 4일 JDC 대강당에서 진행된 사전교육 설명회에 참석해 JDC 김한욱 이사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는 15일 발대식을 마친 뒤 19일 싱가포르로 떠난다. ▲ 김한욱 이사장이 청년인재양성 사업 참가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JDC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 겐팅 싱가포르(사장 탄희택)가 ‘청년 해외연수 및 취업지원 상호협력 파트너십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람정제주개발(주)
6일 오전 9시59분께 한라산 성판악 코스를 오르던 김모(54)씨가 심장마비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다. 김씨는 주변에 있는 등반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에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김씨는 혼자 한라산 등반길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제주를 '국제호보지구 교육훈련센터' 최적지로 판단, 제주에 센터를 조기개설하도록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도는 원희룡 지사가 5일(현지시간) 잉거 앤더슨 IUCN 사무총장과 면담, 제주도와 IUCN이 함께 국제사회의 협력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약속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프랑스 파리 제21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1) 총회장에서 가진 면담에서 잉거 앤더슨 사무총장은 2012 WCC(세계자연보전총회) 제주형 의제로 채택돼 사업추진중인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체계 구축’과 관련, “제주가 ‘국제보호지역 교육·훈련센터’로서 최적합지라고 공감하고 있다”며“ UNESCO·람사르재단 사무국과 협력해 이 센터가 조기에 개설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 날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환경허브 평가·인증시스템 구축사업 조정위원회’를 언급하면서 “내년 WCC 개최예정지 하와이(미국)와 하이난성(중국), 제주와 같은 섬지역들이 환경이라는 주제를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한·중 어업협정선 안에서 불법 조업한 혐의(제한조건 위반)로 중국 대련선적 쌍타망어선 요장어 15309호(233t·선원14명)등 2척을 나포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해경서에 따르면 이 중국 어선들은 지난달 27일 대한민국 어업협정선 안에 들어와 제주시 차귀도 해상 등에서 지난 5일 오전까지 잡어 2만3200㎏ 을 잡고 조업일지에는 어획량을 1만7200㎏ 으로 축소해 기록한 혐의다. 나포된 어선은 1척당 담보금 2000만원씩 총 4000만원을 내고 풀려났다. 제주해경은 올들어 불법조업 중국어선 83척을 나포, 36억79000만원의 담보금을 받고 풀어줬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박희수 전 의장은 4일 오후 2시 도의회 의장실에서 부의장 및 의회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성지 의장으로부터 표창을 넘겨받는다. 지방자치발전 유공자 표창은 행정자치부가 지방자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각 분야별 유공자를 발굴, 포상하고 있다. 박 전 의장은 전직 시도의회 의장을 대상으로 한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다. 박 전 의장은 제9대 제주도의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중 지방의회 인사권 강화를 위해 인사권 독립과 보좌관제 도입을 요구, 개방형 직원 채용과 정책자문위원 증원을 이끌어냈다. 또 의회 입법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기관과의 정책 연대 시스템 강화 차원에서 3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차세대 정책포럼 등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