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서귀포시 무릉리 마을기업을 방문, 현장체험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 관광산업은 질적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제주 관광업계·주민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관광산업 육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제 제주관광산업은 질적으로 도약할 때"라며 "외국인 관광객 국적을 다변화하고 바가지요금 등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 이를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아달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서귀포시 무릉리 영농조합 '무릉외갓집'을 방문, 직접 농산물 꾸러미를 포장하는 등 체험을 했다. 무릉외갓집은 지역농산물을 판매하고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고유 관광 콘텐츠 발굴의 모범사례로 성장하고 있는 마을 기업이다. 조합원들부터 모금한 기금을 통해 매월 제철 농산물을 발송하고 있다. 그는 "지역민들이 주도해 스스로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이런 경제 모델을 확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quo
▲ 김명만 의원.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강재원 판사는 16일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김명만 의원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김 의원은 2월28일 오후 10시40분쯤 제주시 도남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차를 몬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김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7%로 면허취소 수치였다. 김 의원은 과거에도 2차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적이 있다. 강 판사는 "누구보다 준법의식을 지켜야 함에도 불구, 3차례나 음주운전을 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환경을 훼손하며 하는 개발은 미래에 더 큰 비용으로 돌아온다"며 환경친화적 개발을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인프라 투자는 경제 성장에 기여했지만 그 과정에서 자연을 훼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고나서 이번 AIIB 총회는 처음으로 참석하는 국제 행사"라며 "국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뜻 깊은 행사"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세계는 아시아의 역동성을 주목하고 있다"며 "아시아는 전 세계 인구의 60%, GDP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시장이자 주요 생산공장인 동시에 세계 경제를 이끌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인프라 투자는 경제성장에 기여했지만 그 과정에서 자연을 훼손키도 했다"며 "한국도 그와 같은 뼈 아픈 경험을 했다. 환경을 훼손하며 하는 개발은 미래에 더 큰 비용으로 돌아온다"고 경고했다. 이어 "특히 환경문제는 당
▲ 선흘1리주민들이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파리월드 전면 취소를 촉구했다. <뉴시스>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 주민들이 "곶자왈 동백동산 옆에 사파리월드를 지으려고 하냐"며 전면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선흘1리 주민들은 1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는 동복동 사파리월드 조성 개발사업을 전면 취소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사업 부지와 인접한 선흘 곶자왈의 동백동산은 지난 2010년 습지보호지역, 2011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될 정도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라며 “사파리월드가 들어서면 동백동산의 생태계가 파괴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도는 국립공원의 확대 지정을 위해 사유지 곶자왈을 매입하고 있지만 정작 사업부지 중 25%에 이르는 도유지를 개발사업으로 내주겠다는 자기 모순에 빠졌다”며 “이는 제주도의 곶자왈 보전 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사파리월드 조성으로 인해 동백동산의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은 제주도 입장에서도 큰 손실"이라며 "도는 이 사
50대 남성이 동생의 아내를 흉기로 찌르고 분신자살을 기도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6일 오전 7시40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한 거리에서 한모(46·여)씨가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30분쯤 인근 과수원에서 몸에 불을 질러 자살시도를 하던 한씨의 시아주버니 이모(55)씨를 발견했다. A씨와 B씨는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둘다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사건 발생 당시 한씨의 남편은 집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한씨를 흉기로 찌른 뒤 분신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16일 안동우(55) 전 제주도의원을 제주도 정무부지사로 지명했다. 그러나 안 지명자의 인선과정에서 과거 전력(음주운전, 뺑소니)이 밝혀져 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원 지사는 "안 지명자가 정무부지사가 되면 제주 1차산업 발전 정책을 주도적으로 수립, 집행하는 역할을 책임지고 수행할 것"이라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이어 "안 지명자가 비록 도덕적 흠결이 있지만 법의 처벌을 이미 받았다"며 "3번의 선거과정을 통해 심판을 받았다. (과거의 도덕적 흠결이) 큰 결격 사유로 판단되지 않기에 도민 여러분께 양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안 지명자가 청문회를 통과, 임명되면 원 지사 임기 첫 박정하 부지사와 2기 김방훈 부지사에 이어 3기 정무부지사가 된다. 인사청문회는 제주도가 도의회에 요청하면 20일 이내에 열린다. 도의회 청문경과보고서가 제출되면 정무부지사로 임명된다. 안 지명자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출신이다. 제주고와 동아대 농학과를 졸업, 제주고·세화고에서 교사로 재직했다. 또 전농 제주도연맹 의장,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 감사, 친환경우리농산물학교급식제주연대 공동대
하민철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이 "제주도 주거복지 정책은 거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위원장은 15일 속개된 제352회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제주도내 건설업체의 대거 부도 사태르 막기위해선 미분양 주택에 대한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위원장은 “제주도는 행복주택(공공임대주택) 공급만 내세우고 있다"며 "더 심각한 문제인 미분양 주택의 급증에 대해서는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분양 문제는 도에서 관심과 의지만 가지면 해결할 수 있다"며 "도가 다가구 주택을 매입해서 임대하는 사업을 하면 된다. 그러나 도는 이 사업에 대한 기존 대상 물량을 150가구에서 50가구로 축소했다. 그 이유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고운봉 제주도도 도시건설국장은 “그 사업은 제주도개발공사에서 1억원을 지원하고 도에서 4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세대당 1억4000만원에 매입하는 사업”이라며 “이 단가에 맞는 주택이 많지 않아서 물량을 축소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 사진과 본 기사는 관계 없음. <뉴시스> 최근 10년 동안 제주시내 다방 3곳 중 2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제주시내에서 운영 중인 다방은 60곳이다. 지난 2006년 제주시내 다방은 186곳이었다. 그러나 10여년 사이 126곳(67%)이 문을 닫았다. 제주시는 다방이 준 이유로 ▲유명 커피전문점 증가 ▲다방 이용객 감소를 꼽았다. 또 일부 다방에서 여성종업원을 유흥주점에 보내는 일명 '티켓 영업'을 하는 등 부정적인 인식도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주시는 '티켓 영업' 등의 민원이 제기되자 지난달 15일부터 이날 12일까지 관내 다방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에 나섰다. 영업장 내 주류 허용 및 제공행위, 여성종업원을 이용한 티켓영업 행위, 업소 내 사행행위 또는 풍기문란행위 등을 집중 단속했다. 그 결과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한 업소 2곳을 적발, 행정처분을 내렸다. 지난해에는 19곳이 적발됐다. 강희찬 제주시 위생지도담당관은 "지속적인 지도점검 등으로 다방 내 위반행위가 크게 줄어들었다"며 "앞으로도 다방이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
일본 정관계인사들과 두터운 교분을 가진 4선 강창일 의원이 한일의원연맹 신임 회장이 됐다. 강창일 의원은 15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2017 한일의원연맹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의원연맹 경과보고 후 신임 회장 선출과 임원인준,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정관개정 등 시급한 안건들이 상정, 심의·의결됐다. 의원연맹은 여·야 국회의원 167명이 등록된 국회 사단법인 의원 외교단체다. 지난 1975년 한국과 일본 양국의 발전을 측면지원하기 위해 양국 국회의원들로 구성됐다. 이날 총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을 비롯한 이종걸, 이상민, 박영선, 원혜영, 김영주, 이춘석, 오영훈, 김한정, 소병훈, 김병관, 백혜련, 정춘숙, 박경미 의원과 자유한국당 나경원, 유기준, 이진복, 유기준, 김석기, 권성동, 이명수, 이채익, 이주영 의원, 국민의당 조배숙, 송기석, 오세정 의원, 바른정당 박인숙, 오신환, 정양석 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강 의원은 회장 수락 인사에서 “한일 관계가 청년기를 지나 장년기에 접어들고 있음에도 우호증진과 평화번영의 동반자로서의 성
▲ 소녀시대 <뉴시스> EXO와 소녀시대 등 한류스타들이 제주를 찾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9~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사내 워크숍을 연다. 이 때문에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EXO와 소녀시대, 유노윤호 등과 배우·모델·MC 등 100여명이 제주로 총출동한다. 이들은 행사가 열리는 서귀포 중문까지 전기차로 이동, 제주의 전기차 정책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도내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기념식수 행사도 열린다. 이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수만 SM 대표, 한류 스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한류스타들의 방문으로 중국의 한국 관광금지령 이후 감소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100억원에 육박하는 투자금을 '먹튀'한 제주 공연기획사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혐의로 A기획사 대표 김모(33)씨를 구속기소했다. 김씨는 2013년 공연기획사를 설립하고 공연 등 행사 유치를 위해 다수의 피해자들로부터 수십억원의 투자금을 받고 잠적한 혐의다. 김씨는 투자금과 관련, 100여명과 416억원을 거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피해자는 15명. 김씨는 이들에게 "통장잔고 증명이 필요하다", "대학행사를 하는데 투자를 하면 5%의 이윤을 주겠다"는 등 허위 명목을 내세워 총 94억원을 받아 챙겼다. 김씨는 범행 초기에 원금과 이자를 일주일 안에 변제하는 등 채권자들에게 신뢰를 심어주며 다른 지인까지 소개를 받아 투자금을 갈취해 왔다. 김씨는 제주도내에서 수익성도 없는 국내 최정상급 가수콘서트를 무료로 열어왔다. 지난해 3회에 걸쳐 진행된 이 공연은 행사비만 10억원에 달했다. 또 올해에도 2차례에 걸쳐 무료공연을 펼쳤다. 김씨는 “회사 이미지 제고를 위해 무료 공연을 연 것”이라며 “추
한치낚시에 나섰다가 어선이 전복, 50대가 숨졌다. 14일 오후 8시5분쯤 모터보트 Y호(0.27톤)가 제주시 애월읍 고내포구 내에 뒤집혀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약 15분 후 고내포구 방파제 40~50m 부근에서 물에 빠져있는 고모(55)씨를 발견하고 구조,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고씨와 보트에 함께 타고 있던 양모(54)씨는 다행히 스스로 물밖으로 빠져나와 목숨을 구했다. 해경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