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경대 전 의원이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아내의 뜻을 기리며 어렵게 공부하는 젊은이들을 돕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늘에 있는 아내도 매우 기뻐하고 있을 겁니다." 현경대 전 5선 국회의원의 사부곡이 제주도내 학생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고인이 된 부인의 명의로 장학회를 설립, 18년간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돌보는 원로 정치인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오는 8일 ‘김성애권사 장학회(이사장 현경대)’가 올해 선발된 장학생 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 수여자는 영남신학대 신학대학원 1학년 고대석 학생과 동서대 1학년 이가영, 제주대 1학년 정유나, 중앙여고 1학년 김지후, 세화고 1학년 김하늘, 함덕고 1학년 이은비 학생이다. (대학생,신학대학원생 200만원, 고등학생 100만원) ▲ 현경대 전 의원과 살아생전 故김성애 권사 장학회는 제주도내 목회자의 자녀를 대상으로 고교생 47명 대학생 55명 등 총102명의 장학생을 선발, 지금까지 1억6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도내 460여개 교회 중 어려운 교회를 지원하는 등 각종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故김
법원이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경찰관에 대한 강등 처분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김진영 부장판사)는 7일 제주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M씨(당시 경위)가 제주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강등 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M씨는 지난 11월28일 제주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결혼식 피로연에 갔다가 귀가하는 길에 도로변 안전지대에 정차중이던 렌터카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다. 이로 인해 피해차량에 탑승자가 뇌진탕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고 130만원의 차량 수리비가 지출됐다. 결국 M씨는 지난해 1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제주지방법원으로부터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이에 제주경찰청은 국가공무원법상읫 성실, 복종 및 품위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M씨에 대해 해임 처분을 내렸다. 이에 M씨는 소청심사위원회에 심사를 청구해 해임을 강등으로 변경 받았다. 한편 M씨가 제주경찰청 광역기동순찰대 팀장이던 2015년 10월에는 부하직원 K씨가 오후 8시50분쯤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길에 음주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이 사건으로 K씨는 정직 3개월을, M씨는 부하직원에 대한 감
제주에서 온열 질환자가 숨졌다. 올해 전국 첫 사례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열사병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고모(50)씨가 결국 숨졌다. 고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30분쯤 제주시 아라동 한 식당에서 조경 작업을 하다 쓰러졌다. 당시 고씨는 작업 중간에 휴식을 취하기 위해 나무 그늘에서 앉아있던 중 갑자기 경련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올해 제주에선 발생한 4명의 온열질환자 가운데 1명이 숨졌다. 한편 지난 5년간(2012∼2016년)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5910명이다. 이 중 58명이 숨졌다. 주로 7~8월에 집중됐다. 7월 2231명, 8월 329명 등 2560명이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56%(3328명)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43%(2597명)는 야외작업이나 농사일을 하던 중 온열 질환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온열질환은 열에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질환으로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열사병은 40℃ 이상의 고열이 나고 땀이 나지 않아 온몸이 건조하고 뜨겁다. 의식을 잃을 수도 있으며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른다. 열탈진은 열이 40℃까지 오르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가 제주도내 사육돌고래 방류 촉구 캠페인을 벌였다. 바다위원회는 7일 오전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서 "도내 수족관 3곳에서 전시·체험을 목적으로 사육하고 있는 돌고래 15마리를 방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며칠 뒤면 제주 조천읍 함덕리 앞바다 가두리에서 자연방류 적응 훈련을 하고 있는 서울대공원 대포와 금등이가 고향인 바다로 돌아간다”며 “이를 계기로 제주 수족관에 갇힌 돌고래 15마리도 방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뿐만아니라 전국 수족관 돌고래 39마리도 방류해야 한다"며 "완료될 때까지 캠페인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최수영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사무국장은 “제주도가 돌고래를 억류하고 학대하는 ‘돌고래쇼’를 금지, 반생명적 섬이라는 오명에서 벗어 나야 한다"며 "하루 빨리 평화와 생태의 섬으로 되돌아가기를 바란다는”고 말했다. 이날 바다위원회 회원 10여명은 돌고래 모형을 들고 바다에 들어가 수족관에 갇힌 돌고래를 방류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제이누
과거 산림을 불법으로 훼손해 복구명령을 받아 복구 완료한 지 2개월만에 다시 훼손한 50대가 붙잡혔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7일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모(59)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015년 3월 중순 제주시 영평동 소재 임야 2134㎡를 훼손한 혐의(산지관리법 위반)로 벌금형 처분을 받고 같은해 11월 해당 임야에 대한 원상복구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김씨는 복구 처분을 받은지 2개월도 채 되지 않은 지난해 1월 중순 복구한 임야를 재훼손하기 시작했다. 김씨는 언덕 형태의 임야 경사면을 절토하고 낮은 지대는 성토해 지대를 높이는 작업을 했다. 올해 4월 초순에는 인근 임야를 추가로 매입, 암반을 파괴해 직경 1.2m 상당의 돌들로 석축(길이 39.1m, 높이 1.7~2.78m)을 조성하는 등 4846㎡를 훼손, 복구비 627만67000원 상당이 들도록 산지를 전용했다. 조사과정에서 김씨는 "야적장을 만들 목적으로 새 임야를 매입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사결과 김씨는 임야와 연결된 도로가 없어 산지전용허가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 사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불법으로 산림훼손을 한 것으로 드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뿔났다. “학교 비정규직을 철폐하라”며 7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교육청 앞에서 교육공무집 파업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전체 120여개 학교, 600여명의 노동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그동안 교섭을 통해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원만히 해결코자 했으나 제주교육청은 타결을 위한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며 "이석문 교육감이 취임한 지 3년이 됐는데도 제주교육청은 3년 내내 소급적용을 못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대회의가 제주교육청에 내놓은 요구안은 ▲근속수단 5만원 신설 ▲급식보조원 월급제 시행 ▲임금협상 소급적용 등이다. 연대회의는 “그러나 제주교육청은 요구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다”며 “근속수당은 정규직 임금의 60%밖에 안되는 학교비정규직 임금 차별을 해소키 위한 방안이다. 급식보조원 월급제와 임금협상 소급적용은 다른 시도교육청과의 차별을 해소, 노사관계를 바로잡기 위한 아주 기본적인 요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육감만 (우리를) 정규직이라고
▲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 내정자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 내정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6일 제352회 폐회중 제2차회의를 열고 안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가결했다. 안 내정자는 "과거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전력에 대해 사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제주를 둘러싼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며 “제주 경제는 10년 전보다 2배가 성장했고 거주인구가 66만명이 넘었다. 또 세계인이 사랑하는 보물섬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이러한 변화와 혁신을 위해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양적 성장으로 인해 생긴 그늘과 도민의 행복도, 경제성장 과실이 도민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지 등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제2공항과 오라관광지구, 행복주택 등 갈등사항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민군복합관광미항 역시 문제다. 구상권 해결의 단초는 마련됐지만 갈라진 공동체 회복 문제는 진행형으로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l
이제 하루에 4번 비양도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 비양도 도항선이 증편됐다. ㈜비양호천년랜드는 지난 1일부터 비양도 도항선 '천년호'를 투입했다. 천년호는 매일 오전 9시와 11시, 오후 2시와 5시에 운항한다. 29톤급 배로 승객 98명을 나를 수 있다. 소요시간은 14분이다. 요금은 편도 성인 4500원, 어린이 2500원이다. 한편 기존의 비양호 도항선은 24톤급(정원 50명)이었다. 하루 3차례(오전 9시, 낮 12시, 오후 3시) 한림항과 비양도를 오갔다. 이는 지난 2012년 제주시가 10억원을 들여 구입, 민간 위탁 운영을 맡겨온 배다. 제주시는 올해 5년간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도항선 운항 사업자를 입찰에 붙였고 비양호천년랜드가 선정됐다. 비양호천년랜드는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주민 53가구가 출자해 만든 회사다. 비양호천년랜드는 2억원을 들여 천년호를 구입했다. 비양도 주민들은 천년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수익은 출자한 53가구에 분배, 수익금의 2%는 마을발전기금으로 적립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시외버스터미널 상가 임차인들이 뿔났다. "제주도의 대중교통체계 개편안은 구도심을 말살하는 정책"이라며 "환승센터 신축 전, 몇해 동안만이라도 출·도착지를 터미널로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임차인들은 6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의 대중교통체계 개편안에 따른 버느노선 최종 확정 발표에 실소를 금할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노선 조정에 대한 요구로 기자회견, 교통담당자와의 간담회, 1인시위, 도지사에 탄원서 제출 등 숱한 노력을 해왔다"며 "그럼에도 불구, 제주도 행정은 우는 아기 사탕 하나 먹여 주듯 서쪽 급행노선만 시외버스터미널 출·도착으로 수정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애시당초 우리의 요구는 '시외버스터미널 본연의 역할을 보전해달라'는 내용이었다"며 "지금의 급행노선 출·도착을 공항으로 우격다짐하듯 밀어붙이려는 의도가 새삼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광역환승센터 건립에 맞춰 국토교통부 예산이 떨어지면 지금의 시외버스터미널을 정리하려한다는 것은 도 행정이
6일 오전 9시55분쯤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 정박중이던 33톤급 어선에서 프레온가스가 유출됐다. 이 사고로 미끼 저장용 냉동고에 들어선 선원 고모(65)씨가 유출된 프레온가스를 마셔 쓰러졌다. 이를 본 동료 선원이 119에 신고, 고씨는 제주시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고씨와 함께 있던 베트남인 선원 N(23)씨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소량의 프레온가스는 인체에 무해하나 중독되면 신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해경은 정확한 가스 유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동복리마을회가 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파리월드 조속 추진을 촉구했다. <뉴시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사파리월드 조성사업과 관련, 동복리마을회가 "동복리민의 숙원사업으로써 중단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복리마을회는 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파리월드 사업은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며 "사업부지인 동복리 산 1번지에 대한 개발제한권은 법적으로도 없다"고 밝혔다. 마을회는 "사파리월드는 동복리민들의 숙원사업"이라며 "중단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파리월드는 동복리 마을회 소유의 공동목장 부지를 사업부지로 임대하는 것일 뿐"이라며 "임대기간이 끝나면 시설 및 운영권을 포함한 모든 권리가 마을에 귀속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친환경 사파리파크 조성을 위해 북미와 아시아, 유럽 등의 친환경 선진 사파리를 면밀히 조사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러나 사파리월드 사업을 둘러싼 근거 없는 주장과 아전인수식 해석
▲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 내정자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 예정자가 과거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과거 불미스러운 일을 지적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다시 한번 과거 실수에 대해 엎드려 사죄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6일 제352회 폐회 중 2차회의를 열고 안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안 내정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정무부지사로서의 자질을 검증받는 이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지난 삶을 성찰했다”며 “20년이 지난 지금도 마음을 무겁게 하는 과거 음주운전과 특가법을 위반한 사실을 다시금 반성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음주운전 등 이런 불미스런 일을 지적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다시 한번 과거 실수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저는 청문회를 통해 제 정책구상과 각오를 밝히겠다”며 “역량과 자질을 평가하실 수 있도록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내정자는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