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고성효, 김대원 후보 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 후보에 고성효 도당 농민위원장과 김대원 도당 부위원장이 입후보했다. 기호 1번 고성효 후보는 ‘정의당의 재미있는 제2 도약’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고 후보는 "적극적인 제2의 도약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진보정당의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며 "정의당의 가치가 실현되는 희망을 도민들께 보여줘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호 2번 김대원 후보는 ‘소리 없는 약자를 위한 정당’이라는 슬로건을 내놨다. 김 후보는 "소수사업장의 노동자, 성소수자, 이주노동자, 중소 상공인등을 위해 정의당이 그들을 지키겠다"며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당 부위원장 후보에는 김경은 도당 여성위원장, 김대용 서귀포시위원회 운영위원, 김우용 도당 청년위원장이 입후보했다. 한편 정의당은 2017 전국동시당직선거를 진행하고 있다.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다. 다음달 6~11일 온라인투표, 현장투표, ARS투표가 치러진다. 이들의 임기는 2년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이경용 도의원. 제주도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방침이 도마에 올랐다. 개인이 아닌 렌터카업체에도 전기차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다. 이경용 도의원은 20일 속개된 제352회 제1차 정례회 농수축경제위원회 3차 회의에서 "지난해 관광진흥기금 사용 내역을 보면 렌터카 업체에 지원한 전기차 보조금이 413억원에 달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당초에는 제주도에 등록된 렌터카업체만을 지원하다가 현재는 도외업체가 추가된 상태"라며 "이는 도민 혈세로 도외 업체를 지원하는 꼴이다. 이게 도민 입장에서 바람직하다고 보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관광진흥기금은 조례에 따라 관광시설을 개·보수 하거나 관광 교통수단을 확보하는 등 관광 기반시설을 개선하는데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전기차 구매 대출조건에서도 렌터카 업체가 특혜를 받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허창옥 도의원은 "도민들이 전기차를 구매할 때 캐피탈(대출 상품)을 이용하면 약 4%에 이르는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데 렌터카 업체는 제주도로부터 이자 지원을 받아 1%도 안 되는 비용만 부담하면
▲ 노동당, 정의당, 녹색당 제주도당이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 제도 전면 개편을 촉구했다. <뉴시스> 노동·정의·녹색당 제주도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기초의회 부활을 촉구하고 나섰다. "내년 지방선거 전에 선거제도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들 3당은 2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지방선거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포함, 선거제도가 전면적으로 개편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폐지된 기초의회도 부활돼야 한다"며 "풀뿌리 민주주의가 작동되기 위해선 제도적으로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의 두 가지 선거제도 개편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며 "정치개혁의 1순위는 선거제도 개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 선거제도 개편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치권을 비롯해 제주도민들과 함께 연대의 틀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선거제도개편을 위한 대중 강연회, 정당연설회 개최 등 가능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자를 상습적으로 성희롱한 중학교 교사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20일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귀포시 모 중학교 과학교사 정모(60)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성폭력치료 강의 수강 40시간도 명했다. 정씨는 지난해 4~9월 제자 하모(15)양에게 "어깨 좀 주물러 달라", "SNS의 네 프로필 사진이 이뻐서 저장해뒀다", "네 장점은 몸매인데, 후드티셔츠가 다 망친다. 입지마라"는 등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씨는 또 "컴퓨터 좀 알려달라"며 하양을 불러낸 뒤 손을 만지고 허벅지를 다리로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씨는 또 다른 제자 김모(15)양에게는 자신의 다리를 내밀며 앉으라는 제스쳐를 취했다. 이에 김양이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고 거절하자 "강철다리니까 괜찮다"며 김양의 팔을 양 손으로 껴 안았다. 황 판사는 "피고인은 교사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 자신의 부당한 행위에 쉽게 대항할 수 없는 학생들을 상대로 성적 욕구를 충족하려했다"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30대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0일 공무집행방해 및 재물손괴 혐의로 정모(39)씨를 구속했다. 정씨는 17일 새벽 1시45분쯤 술에 취해 제주시내 주택가를 걸어가다 주차된 차량의 후사경을 발로 차 부순 혐의다. 정씨는 또 이날 출동한 경찰관이 인적사항을 묻자 경찰관의 다리를 발로 차고 얼굴을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정씨는 "술을 많이 마셔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실수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남 동부서 형사과장은 "주변 이웃을 불안에 떨게 하는 주취폭력 사범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집중 단속을 펼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김태석 제주도의원이 제주시 금악리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중국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수산장 개발사업은 제도적 허점을 이용한 편법적 개발사업"이라며 "제주도정이 천명한 '청정·공존'과 거리가 있고 개발사업자의 이윤추구 극대화만을 담은 사업"이라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어 "지하수 오염과 오름 경관파괴, 관광산업 객실포화 그리고 대형카지노 도입우려 등 제주사회의 주요 현안과 갈등 요인을 내포한 사업"이라며 "해당 사업 허용시 또 다른 형태의 편법적 개발사업 논리를 제공하게 돼 난개발 및 환경파괴을 유발하고 도민 생활여건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꼽은 금수산장 개발사업의 문제점은 이렇다. 김 의원은 "사전입지 검토 당시 사업대상지역이 중산간지역"이라며 "대상지 안에 1등급의 지하수가 있고 인근에 곶자왈 등이 산재해 있다. 금수산장이 개발되면 대량의 오수발생이 예상, 입지 재검토를 권고했지만 사업자는 입지를 일부 축소하고 사업승인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오영훈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이 '역선택'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오 의원에게 벌금 80만원을 확정했다. 대법원 제3부는 19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은 오 의원의 상고를 기각했다. 역선택 논란의 발단은 이렇다. 오 의원은 지난해 4.13총선 기간인 3월11일 "새누리당 지지자에게도 부탁드린다. 여론조사 과정에서 새누리당을 지지하지 말고 오영훈에게 유효표가 되도록 더불어민주당을 도와달라"는 역선택 유도 발언을 했다. 또 같은달 13일에도 "어느 당을 지지하든 (당내 경선 여론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며 "중앙당 선관위에서도 선거법아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역선택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검찰은 오 의원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더민주당 중앙당 선관위는 검찰 조사과정에서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해 오 의원에게 허위사실유포 혐의까지 적용됐다. 1·2심 재판부는"더민주당 공천에 있어 지지정당 여부는 여론조사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라며 이 사건과 같이 고의응답을 유도한 경우 당내
동생의 아내를 흉기로 찌르고 분신자살을 기도했던 50대가 숨져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19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살인미수로 입건된 이모(55)씨가 사건 이튿날인 17일 숨졌다. 이씨는 지난 16일 오전 7시40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동생의 집에서 동생의 아내 한모(46)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었다. 범행 직후 이씨는 인근에 있던 자신의 과수원에서 분신자살을 기도했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한씨와 이씨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씨는 긴급수술 끝에 현재 고비를 넘기고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 이씨의 휴대전화와 흉기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 그러나 이씨가 숨지면서 수사에 차질이 생겼다. 경찰은 한씨를 상대로 조사를 한 후 이번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환상자전거길이 불법주차, 농산물 등으로 환장할 자전거길이 돼가고 있다. 환상을 기대하고 자전거에 오른 라이딩족의 얼굴이 붉다. 제주의 여유와 낭만을 느끼려 올레길을 찾은 올레꾼들의 얼굴엔 불만이 가득하다. 환상자전거길과 올레길이 불법주차장, 농산물 작업장으로 변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기대했던 낭만이 깨지는 것은 물론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다. ◆ “환상 자전거길? 환장할 노릇이네요” 지난달 29일 3박4일 일정으로 제주에 온 김모(23)씨 자매는 자전거 여행을 계획했다. 전기자전거를 빌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일대 환상의 자전거길을 내달렸다. 즐거움도 잠시, 김씨 자매의 얼굴엔 근심이 내려앉았다. 갑자기 좁아진 자전거길은 자전거 한 대만 겨우 지나갈 폭이었다. 불법주차도 예사다. 20초 동안 무려 7대의 불법주차 차량이 액션캠코더에 담겼다. 게다가 자전거길 곳곳마다 여기저기 농산물과 해조류가 널브러져 있었다. 결국 김씨 자매는 차도로 내몰렸다. 환상자전거길은 제주도가 만든 제주도 일주 자전거길이다. 제주 해안을 따라 2010~2015년 5년에 걸쳐 만들어진 이 길은 사업비만 358억원이 들었다. 총 234㎞의 환상의자전거길은 송악산,
원룸에서 몽골·러시아 여성들과의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19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양모(36·유흥업)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또 다른 양모(38·건설업)씨와 장모(38·요식업)씨, 고모(26·휴대폰판매점 운영)씨에 대해선 각각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징역 1년4월에 집행유예 3년,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양씨 등은 지난해 4~12월 몽골 국적 여성 12명을 고용, 제주시내 모텔과 원룸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또 지난 2~3월에는 러시아 여성들을 고용, 같은 방법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신상들어왔습니다. 시간되시면 둘러 보고 가세요' 라는 성매매 홍보 문자메시지를 발송, 이를 보고 찾아온 남성들에게 화대 명목으로 13~17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황 판사는 "범행 수법이 은밀하고 조직적이고 범행기간이 길고 성매매에 종사하도록 한 사람의 수와 알선 횟수가 많은 점 등 죄질이 불량
▲ 제주 서우봉 일제 진지 중요 문화유산인 제주도내 일제 동굴진지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긴급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19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지난 4월 등록문화재 696건 중 관리가 부실하고 활용도가 낮은 128건에 대해 종합점검을 했다. 그 결과 42건의 문화재가 구조물의 결함·변형으로 관련 대책이 요구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제주 가마오름 일제 동굴진지(제308호)와 서우봉 일제 동굴진지(제309호)는 훼손 상태가 심각해 긴급조치를 해야하는 문화재로 분류됐다. 동굴진지들의 지붕에서 화산석이 떨어지는 현상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구 나주경찰서(제34호), 익산 주현동 구 일본인 농장 사무실(제209호), 청도 이호우와 이영도 생가(제293호), 서울 구 양천수리조합 배수펌프장(제363호) 등 4건도 긴급조치 대상 문화재로 분류됐다. 구 나주경찰서는 1층 사무실과 2층 복도에서 물이 샜고, 익산 일본인 농장 사무실은 오랫동안 방치돼 훼손이 심했다. 청도 이호우와 이영도 생가는 지붕 처마 부위가 파손, 서울 양천수리조합 배수펌프장은 콘크리트 옹벽 일부에서 균열이 발견됐다. 이들 문화재 외에 8건은 정기 점검을 해야하는
▲ 동해상에서 실시된 한미 연합해군훈련에 참가한 서애류성룡함, 율곡이이함, 강감찬함, 美스프루언스함(앞쪽부터)이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캐나다 해군이 제주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한다. 19일 해군본부에 따르면 해군은 오는 23~25일 제주 인근 해역에서 6·25 전쟁 참전국인 미국·캐나다 해군과 함께 연합 해상훈련을 한다. 해군은 이번 훈련에서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 등 함정 5척과 P-3 해상초계기·링스(Lynx) 해상작전헬기를 사용한다. 미국 해군은 이지스 구축함 듀이함(Dewey)과 MH-60R 헬기, 캐나다 해군은 호위함 위니펙함(Winnipeg)·오타와함(Ottawa) 등 함정 2척과 SH-3 헬기가 참가한다. 3국 해군은 전술기동ㆍ헬기 이착함훈련, 연합 해양차단작전, 방공작전, 대잠수함전, 탄도탄 탐지·추적훈련(한·미 해군 간), 함포 실사격 훈련 등을 실시, 다국간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연합훈련 종료 후 해군 7기동전단은 26일까지 한국 해군 단독으로 전단급 기동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에 앞서 참가국들은 22일 제주민군복합항에서 연락장교 교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