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동물친구들에 접수된 제보사진. 윤씨가 오토바이에 개를 매달고 달리고 있다. [출처=제주동물친구들 홈페이지] 제주지역 동물보호 단체 제주동물친구들(제동친)이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백구 학대 사건과 관련 엄벌을 탄원했다. 제동친은 29일 성명을 내고 "백구는 죽음의 공포속에서 발버둥치고 있었으며 경악스런 학대로 살이 터지고 다리가 꺾인 채, 입은 물론 눈에서도 피눈물을 흘리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동친은 "백구의 소유주는 오토바이 뒤를 따르던 흰색 그랜저 차량의 운전자로 본인의 몸보신을 위해 불법 도축업자인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도살을 요청한 것"이라며 "백구는 오토바이에 끌려가 바로 도살된 후 몸보신용으로 식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제동친은 "25일 해당 제보를 받고 사진을 근거로 피의자를 특정, 관할 경찰서를 찾아 격리 조치 등 협조 요청을 했었다"며 "그러나 당시 경찰은 '고발할 수 있는 법적 조항이 없다. 동물보호법을 처음 들어 본다'며 협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경찰청은 ‘동물학대법 수사매뉴
제주시 아라파출소가 다시 시민 곁으로 돌아왔다. 14년만의 화려한 부활이다. 아라파출소는 29일 오전 10시 신축 개소식을 열고 본격 치안서비스에 들어갔다. 관할구역은 아라·월평·영평·오등·화북2동이다. 앞으로 아라파출소는 2만8700여 지역민의 치안을 책임진다. 그동안 해당 관할지는 오라지구대와 남문지구대가 나눠 담당하고 있었다. 아라파출소는 제주시 중앙로 609 부지 275.9㎡에 터를 잡았다. 지난해 9월 착공, 6억3900만원을 투입해 6개월만에 완공됐다. 직원 14명과 순찰차 1대가 배치됐다. 이상정 제주경찰청장은 "아라파출소가 14년만에 재개소해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돼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 경찰 도움이 절실한 주민에게 단 1초라도 빨리 달려가겠다는 사명감으로 고품질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라파출소는 2003년 해체의 길을 걸었다. 지역민 급감이 이유였다. 아라파출소의 운명은 기구했다. 1978년 10월에 제주경찰서 아라파출소가 신설됐다. 관할지는 월평동과 영평동, 오등동, 아라1동, 아라2동이였다. 이듬해 2월 제주시 아라1동 17
▲ 29일 오전 9시35분쯤 서귀포시 토평사거리에서 시내버스와 레미콘 차량이 충돌, 운전자와 승객 등 22명이 경상을 입었다. 29일 오전 9시35분쯤 서귀포시 토평사거리 동측 도로에서 한모(41)씨가 몰던 시내버스와 현모(60)씨의 레미콘 차량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승객과 운전자 등 22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운전자 한씨와 현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전 제주시장까지 생활체육회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내부비리로만 알려졌던 생활체육회 비리가 일파만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8일 허위로 공문서를 작성한 혐의로 강모(67) 전 제주시장을 입건했다. 강 전 시장은 지난 2009년 제주시생활체육회가 해외 전지훈련 보조금을 받은 뒤 여행 경비로 둔갑된 일명 '가짜 출장' 과정에서 허위로 공문서를 작성하는데 관여한 혐의다. 강 전 시장은 김태환 도정 시절인 2008년 7월부터 2010년 3월까지 재임했다. 경찰은 “아직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밝힐 수 없다”고 함구했다. 한편 생활체육회의 '가짜 출장' 비리는 지난해 7월 불거졌다. 체육회 간부 박모(47)씨 등 6명은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거짓 출장 서류를 작성, 출장비 명목으로 2865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7월 19일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한 사람당 매달 15회씩 출장을 간 것처럼 조작했다. 또 이중 다른 간부 한모(44)씨는 2013년 12월 체육회 사무실 난방비로 주유소에 150만원을 지출했다는 거짓 서류를 만드는 등 지난해 12월까지 9회에 걸쳐 난방 유류비 609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제주시 생
▲ 송우철 제주지방경찰청 수사2계장이 29일 오전 제주경찰청 기자실에서 보이스피싱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주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극성이다. 28일 하루동안 기수 2건. 미수 15건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9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중국인 유모(21)씨와 천모(21)씨를 입건했다. 천씨는 28일 오전 11시 피해자 한모(73)씨에게 전화를 걸어 “계좌가 위험하다. 계좌에서 돈을 빼 집에 두라”고 전화를 걸고 돈을 편취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천씨로 부터 전화를 받은 한씨는 112에 신고, 경찰과 공조해 마치 돈을 뽑아 집에 둔 것 처럼 천씨를 집으로 유인했다. 천씨는 이날 오후 1시35분쯤 서귀포시 동홍동에 있는 한씨의 집으로 향했고, 잠복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천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다 또 다른 보이스피싱 피의자 유씨가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경찰은 천씨로 하여금 유씨와 제주시 연동 바오젠거리 한 피시방에서 만나기로 약속, 이날 오후 6시25분쯤 바오젠거리에서 유씨를 붙잡았다. 유씨는 이날 오전 1시30분쯤 김모(71·제주시)씨에게 전화를 걸어 “계좌가 범
▲ 가파도 해수담수화 시설 전경. 그동안 물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던 마라·가파도 주민들이 한 숨 돌린다. 해수담수화시설의 전면 개량으로 하루 2500톤의 물이 공급될 전망이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29일 가파도와 마라도에 급수시설인 해수담수화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개량을 한다고 밝혔다. 가파도의 경우 2005년 담수화 시설이 생겼다. 그러나 바닷물에 의해 시설이 노후화, 고장이 잦아 급수에 차질을 빚어왔다. 이를 해소키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 말까지 국비 28억 원 등 40억 원을 투자해 일평균 해수담수화 처리 능력과 배수지 용량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처리능력은 기존 하루 150톤에서 300톤으로, 배수지용량은 200톤에서 500톤으로 크게 확대된다. 마라도에는 해수담수화 시설이 2004년에 도입됐다. 2009년에 처리능력을 종전 하루 50톤에서 75톤으로 증설했지만 관광객 증가로 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도 상하수도본부는 올해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25억원을 투자, 1일 처리능력을 100톤으로, 배수지 용량을 300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후 관로 전면 교체로 깨끗한 식수 공급 및 누수 방지도 가능해질 전
▲ 한철용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제주시을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에 한철용 전 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이 선임됐다. 한국당 도당은 28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한 전 부위원장을 제주시을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한 신임 위원장은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조직위원장에 임명돼 그 어느 때 보다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주시을 당원협의회 조직확대 및 조직 활성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모아서 자유한국당이 대통령선거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오현고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고려대 대학원 경영학과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대학원 국제관계학과를 전공했다.건국대 충주분교 초빙교수와 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 제8사단장, 국군 제5679부대 정보사령관을 역임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해 10월13일(현지시각)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UCLG 정상회의 문화정책대담 세션에서 '제주의 문화정책'을 발표하고 있다.<뉴시스> 세계 각국의 문화 전문가들이 제주로 집결한다. 제주에서 문화정상회의가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로 제2회를 맞는 '세계지방정부연합 문화정상회의'가 제주시 문예회관과 원도심 일대에서 열린다. 때는 5월 10~13일, 주제는 '지속 가능한 도시의 문화를 위한 약속과 행동'이다. 이번 문화정상회의에는 세계 지방자치단체와 국제기구, 문화전문가, 예술인 등 1000여명이 참가한다. 회의 기간 중에는 3회의 전체 세션과 19개의 동시 세션이 열린다. 40여 개국 100여 명의 문화 전문가와 예술인 등이 연사로 나선다. 개막식에는 노벨문학상 후보인 고은 시인과 카리마 베눈 유엔 문화권리조정관이 기조연설을 한다. 전체 세션은 '실행하는 문화 21 행동'과 '세계 문화 2030 목표를 향하여', '문화 기본권과 문화를 위한 지역연합'으로 구성된다. 동시 세션은 '도시계획과 공공 공간'과 '지역 문화산업과 지속 가능성', '도시와 문화 그리고 기후변화' 등을 주제로 열린다. 국내와 도내 전문가, 도민 참여를
▲ 제주동물친구들에 접수된 제보사진. 윤씨가 오토바이에 개를 매달고 달리고 있다. [출처=제주동물친구들 홈페이지] 오토바이에 개를 매달고 질질 끌고다닌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8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윤모(79)씨를 입건했다. 윤씨는 지난 25일 낮 12시쯤 제주시 내도동에서 자신의 오토바이에 개를 매달아 끌고 다니며 학대한 혐의다. 윤씨는 견주 김모(67)씨로부터 4만원을 받고 도살 의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보신을 하기 위해 도살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윤씨는 "차에 싣고 가서 도살하려 했지만 사나워서 줄을 매달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개는 가축이 아니기에 동물학대 혐의만 인정된다"며 "피의자는 개를 오토바이로 끌고 간 사실은 인정하고 있으며 해당 개는 당일 도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견주 김씨를 추가 입건하는 한편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25일 제주도내 동물단체인 '제주동물친구들'에 제보가 접수되면서 알려지게 됐다. 제동친은 사건현장을 확인하고 목격자 탐문, 근처 폐쇄회
법원이 무허가로 기부금을 모금하고 제주해군기지 건설 당시 교통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강동균 전 강정마을 회장에 대한 항소를 기각, 원심을 유지했다. 제주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박희근 부장판사)는 기부금품법의 모집·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및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1심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은 강 전 회장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 원심을 유지했다. 강 전 회장은 2011년 4월부터 1년간 강정마을 카페 등에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위한 후원모집 광고를 내고 2275명으로부터 후원금 3억5751만원을 모금한 혐의다. 2013년 3월 개정 전 기부금품법 제4조(기부금품 모집)에는 ‘1000만원 이상의 기부금품을 모집하려는 자는 모집·사용 계획서를 제출해 안전행정부 장관 또는 시장·도지사에 등록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었다. 검찰은 기부금품 모집계획서를 법률에 따라 행정기관에 등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013년 1월 강 전 회장을 재판에 넘겼다. 강정마을회와 변호인단은 이에 법률에서 정한 기부금 ‘모집’의 의미가 불명확하고 사업대상의 범위도 제한적이라며 재판 도중 위헌법률심판을
▲ 오영훈 의원.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제주시 을)이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오 의원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운영위원회 등 2개 상임위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국회 운영위는 국회 사무처, 도서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등 국회 운영 제반사항뿐만 아니라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실, 국가인권위원회에 속하는 사항을 소관한다. 운영위는 구성은 각 교섭단체의 원내대표를 포함한 28인으로 구성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중국의 사드 보복이 되레 제주관광 시장 다변화의 기회가 되고 있다. 금한령으로 제주를 방문하는 유커는 줄었지만 그 빈자리를 아시아 관광객들이 채우고 있다. 28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캐세이패시픽 그룹 캐세이드래곤 항공(Cathay Dragon)이 오는 29일과 다음달 2일 두 차례 홍콩~제주 노선에 봄꽃 테마를 입힌 특별기를 운항한다. 제주의 봄을 만끽하려는 관광객이 타깃이다. 캐세이드래곤은 양일간 160석 규모의 소형기 대신 260석 규모의 중대형 항공기로 변경, 운항한다. 현재 캐세이드레곤은 160석 규모의 홍콩~제주노선을 주 2회(수·일요일) 운항하고 있다. 홍콩의 대표 방한 아웃바운드 여행사인 패키지투어(Package Tour)가 노린 테마도 '제주의 봄'. 패키지투어는 제주의 수려한 봄철 경관과 봄꽃을 테마로 한 제주여행상품을 기획했다. 이번 특별기 2편을 통해 편당 260여 명의 홍콩관광객이 이 상품을 이용,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또 지난해 11월 끊겼던 대만~제주 하늘길도 다시 뚫린다. 오는 28일부터 타이완 타이거항공이 타이베이~제주 직항노선을 취항한다. 타이베이~제주 노선은 6월 7일까지는 주 2회, 6월 8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