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누리 DB] 불법조업 근절을 위해 꾸려진 해양경찰청(현 국민안전처 해경본부) 해상특수기동대원들이 해군기지 반대 시위에 투입된 사실이 드러났다. 감사원은 2014년 11월~2016년 11월 '국민안전처 기관운영 감사 보고서'를 5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지난 2011년 불법조업 근절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이는 해상특수기동대원 342명 전원을 특수부대 출신으로 교체한다는 원칙으로 이듬해 해상특수기동대원 102명을 특수부대 출신으로 교체했다. 이는 특수부대 출신들이 중국 불법조업 어선 등을 진압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수중 대처 능력, 구조 능력 등이 뛰어나다는 이유로 내려진 조치다. 감사 결과 채용된 100명 중 20명은 다른 부서에 배치돼 전보제한 기간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중 3명은 함정에 배치됐지만 나머지 17명은 서귀포해경 경비구난과 122구조대로 발령됐다. 이들 3명은 2012년 9월부터 2014년 2월 사이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업무와 관련 없는 제주해군기지 반대시위 현장에 투입돼 지원근무를 했다. 당시 강정마을은 제주해군기지 공사가 본격 진행되면서 반대 시위도 극에 달했던 시점이다. 경비함정 함포사격 사실을 조작
▲ 허우진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조직팀장.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조직팀장에 허우진(51) 서귀포당협 사무국장이 임명됐다. 자유한국당은 최근 공석인 시·도당 조직팀장 공모했다. 그 결과 지난달 31일자로 제주도당 조직팀장에 허우진 전 서귀포시 당협 사무국장을 최종 임용했다. 신임 허 조직팀장은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출신이다. 서귀포고와 제주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변정일 전 국회의원 비서관과 민주평통 자문위원,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 서귀포시당협 사무국장을 맡아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해경은 5일 선주를 속이고 선불금으로 5000만원을 받고 달아난 혐의(사기)로 선원 이씨를 입건했다. "뱃일을 하겠다"며 선주를 속여 선불금으로 5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선원이 붙잡혔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5일 사기 혐의로 윤모(32· 경기도)씨를 입건했다. 윤씨는 지난해 6월 유자망 어선 Y호(29톤·제주시 한림 선적) 선주 김모(47)씨를 "1년간 선원으로 일하겠다"고 속이고 5차례에 걸쳐 선불금으로 5200만 원을 받고 달아난 혐의다. 해경은 윤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선원을 구하기 힘든 점을 악용해 일부 선원들이 선불금 사기를 저지르고 있다”며 “승선계약서를 작성할 때 신원 확인을 철저히 하고 선불금 지급 증빙자료는 반드시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 지역에서는 선불금 사기로 34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피해액은 모두 2억5000만여원에 이른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5일 제주시 일본 영사관 앞에서 수요집회를 열고 한·일 위안부 협정 무효와 배상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에서 일본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집회가 열렸다.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제주행동은 5일 제주시 일본 영사관 부근에서 수요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는 여전히 2015년 '한일 합의는 최종적·불가역적 합의였다'며 '일본이 약속한 10억엔을 지급했으니 위안부의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교과서에 2015 한·일 합의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고 실려 있다"며 "일본 학생들에게 일본 정부의 책임이 사라진 것처럼 교육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제주행동은 "(일본은)사죄를 하지 않고 위안부에 대한 배상도 하지 않은 채 자신들의 전쟁범죄를 지우고 있다"며 "게다가 또다시 전쟁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일방적인 합의로 피해자
▲ 지난해 7월 9개월만에 운항이 재개된 동북아카페리 레드스타호가 매각돼 오는 16일부터 운항이 전면 금지된다. 해운법 개정으로 제주 뱃길 대란이 예상되고 있다. 운항 선령 기준이 강화돼 해운업계가 제주와 뭍 지역을 오가던 대형 여객선들을 줄줄이 매각하고 있다. 이는 2014년 일어난 세월호 참사의 후속조치로 정부가 2014년 7월부터 해운법과 해운법 시행규칙을 개정했기 때문이다. 운항 가능 선령 기준이 기존 30년에서 25년으로 하향, 강화됐다. 당장 내년부터 제주를 오가던 6척의 배가 운항이 중단되면서 제주 뱃길에 비상이 걸렸다. 5일 해운업계 등에 따르면 제주~부산 항로에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는 동북아카페리가 최근 5223톤급 여객선 레드스타호를 인도네시아 해운업체에 매각했다. 동북아카페리는 오는 16일부터 레드스타호의 운항을 전면 금지한다. 이제 6626톤급 여객선 블루스타호만 제주~부산을 오간다. 블루스타호도 올해로 선령이 30년이 됐다. 그러나 정부가 선사측의 경영 상황을 고려, 내년 7월까지 유예기간을 뒀기에 블루스타호가 운항이 가능한 것이다. 동북아카페리는 내년 7월까지 새로운 여객선을 투입해야 운항을 이어갈 수 있다. 동북아카페리는 현재 일
김태익 제3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62)에 대한 제주도의회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18일 열린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우범)는 6일 제350회 임시회 회기 중 1차 회의를 열어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을 채택했다. 지방공기업 사장 인사청문회는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 실시에 관한 지침’에 따라 별도의 인사청문 특위 구성 없이 소관 상임위가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청문회는 현우범 위원장(남원)을 비롯해 고태민(애월), 이경용(서홍·대륜동), 좌남수(한경·추자), 허창옥(대정), 현정화(중문·대천·예래동), 고용호(성산) 의원 등 7명이 나서게 된다. 정당별로는 바른정당 3명, 더불어민주당 3명, 무소속 1명이다. 청문회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김태익 사장 예정자의 자질과 도덕성은 물론 미래비전과 전문성을 점검하게 된다. 김태익 예정자는 제주시 한경면 출신으로 1976년 한국전력에 입사해 제주지사 전력공급팀장과 충북본부 판매계획실장, 군산지점장 , 남인천지사장, 서울본부 처장 등을 역임했다.
▲ 제주 타운하우스 열풍에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3352의 토지가 무차별 훼손됐다. '타운하우스' 열풍에 제주의 세계자연유산도 무색해졌다. 천연기념물이자 세계자연유산인 만장굴에서 불과 280m 떨어져 있는 역사문화 환경보존지역에 타운하우스를 짓기 위해 산림을 무차별 훼손한 50대에 대해 영장이 신청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5일 문화재보호법 및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부동산개발업자 이모(5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역사문화 환경보존지역으로 지정된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3352 토지(잡종지) 내 산림을 문화재청으로부터 현상변경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토목공사를 하고 형질을 변경 하는 등 산림을 무차별 훼손한 혐의다. 만장굴은 국가가 지정한 천연기념물 98호이자 세계자연문화유산이다. 역사·문화적 가치가 중요해 그 주변환경과 지역도 4구역으로 나눠 역사문화 환경보존 지역으로 설정, 엄격하게 보존·관리하고 있다. 특히 이 사건의 토지는 문화재 현상변경 허용기준 2구역에 해당, 1m이상 터파기 공사와 토지형질 변경을 할 경우 문화재청으로부터 현상변경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이씨는 문화재청의 현상변경 허
자신의 아내를 흉기로 협박하며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 50대에게 징역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강간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모(58)씨에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고씨는 지난해 4월19일 오전 9시쯤 자신의 집에서 흉기로 아내를 위협하며 강제로 성관계를 하고 부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고씨의 아내는 전치 2주의 타박상을 입었다. 고씨는 또 그해 6월5일 새벽1시쯤 제주시내 한 모텔에서 아내를 위협해 성폭행 및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아내가 이 사실을 경찰에 고소하자 "고소를 취하하라"며 "만약 취하하지 않고 내가 조사를 받게된다면 그 날은 너와 내가 죽는 날"이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흉기로 피해자의 반항을 억압, 강간하고 그 과정에서 상해까지 입게 했다"며 "나아가 피고인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게 할 목적으로 협박하기에 이른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 다만 아내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한편 이번 판결은 제주 첫 부부사이에 강간죄를 적용한 사례다. 앞서
▲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이 5일 제주시청 앞 광장에서 공식 해산을 선언했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박근혜 정권 퇴진'을 외쳐온 제주촛불이 해산을 선언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5일 오전 제주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개월 동안 제주도민들과 함께 했던 촛불항쟁의 역사적인 공간인 이 곳에서 해산을 선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행동은 "지난해 10월25일 박근혜가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인정한 직후부터 국민들의 분노가 봇물처럼 터져나왔다"며 "제주에서도 10월 말부터 박근혜 하야 촛불집회가 열렸고, 11월에는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을 구성하고 활동을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1987년 이후 최대 규모인 제주지역 107개 단체가 가입한 제주행동은 20회에 이르는 촛불집회를 열었다"며 "연 인원 5만6000여 도민이 참여하는 열기를 이어갔다"며 "그리고 마침내 박근혜 탄핵과 파면에 이어 구속까지 이르는 성과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제주행동은 "제주행동이 촛불광장을 열고 도민들의 마음을 모아내는 큰 역할을 했
제주한라대 교수협의회가 “인권탄압의 주범인 김성훈 제주한라대 총장은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교수협은 5일 성명을 통해 “지난 3월 제주한라대가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들을 징계하기 위해 일반 교수들에게 요청서를 강요한 것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침해 결정은 김성훈 총장의 전횡에 대한 또 하나의 공적 심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인권위원회의 결정은 국가와 사회의 인격적 모범이 돼야 할 대학이 김병찬, 김성훈 부자라는 사학족벌에 의해 사유화됨으로써 사학의 공공성이 어디까지 타락하는지를 여실히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부끄럽고 참담하게도 이러한 제주한라대판 ‘블랙리스트’ 사건과 같은 교권탄압은 김성훈 총장 일가의 교육농단이 갈수록 도를 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동안 김성훈 총장은 독단적인 의사 결정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법적 장치인 대학평의원회 마저도 갖은 꼼수와 편법으로 유명무실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감사위원회 감사결과 평의원 구성과정의 부적정성이 지적돼 기관 경고와 개선
식목일인 5일 제주지역에는 흐리고 봄비가 내리겠다. 이날 제주는 중국 상해 부근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아침부터 비가 오겠다. 오후 한때 소강 상태를 보이겠으나 비는 밤에 다시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20~60㎜다. 최고 8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 13℃, 서귀포 14℃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 17℃, 서귀포 21℃로 포근하겠다. 이날 낮부터 바람이 차차 강하게 불겠으며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6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1.0∼2.5m로 약간 높게 일 전망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모뉴엘 제주사옥(上)과 온코퍼레이션 제주사옥(下).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일부 기업 사옥들이 잇따라 경매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모뉴엘’에 이어 이번엔 가전제품 수출기업 온코퍼레이션 사옥과 부지가 통째로 경매에 부쳐졌다. 감정가만 383억원이다. 제주지방법원 경매4계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중소기업은행이 임의경매 신청한 제주시 영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온코퍼레이션’ 제주사옥에 대한 경매를 진행한다. 경매 대상은 대지 8만1924㎡과 지상 4층의 사옥(건축 연면적 7985㎡)이다. 최저입찰 가격(감정가)은 384억7112만원. 과거 경매로 넘어간 모뉴엘 사옥의 첫 감정가 447억2526만원보다는 낮다. 하지만 응찰자가 쉽게 나타날지는 의문이다.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기업 사옥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아 낙찰되더라도 용도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경매로 넘어간 모뉴엘 사옥 역시 용도 제한으로 응찰자가 없어 첨단과학기술단지 분양과 입주업체 지원 역할을 하고 있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직접 매입했다. JDC는 세 차례 유찰된 모뉴엘 사옥을 지난해 4월 경매에서 감정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