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항공기. [제이누리 DB] 제주에서 중국으로 출발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 폭발물이 탑재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140여명의 탑승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8일 오후 3시50분께 제주출발 예정이던 대한항공 KE2879편에 “안 좋은 물건이 탑재됐다”는 신원 미상의 남성의 신고가 대한항공 콜센터에 접수됐다. 5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제주발 북경행 15시50분 출발하는 비행기 KE2879편에 내가 안 좋은 물건을 탑재했다. 비행기를 딜레이 시켜라”라고 콜센터 직원에게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공항과 대한항공은 곧바로 폭발물 처리반을 해당 항공기로 보내 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화 접수 후 곧바로 공항 측 폭발물 제거 및 처리반을 투입해 여객기 점검에 나섰다”며 “이번 일은 해프닝에 불과하지만 만에 하나 있을 수도 있는 위험에 대비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전화 발신자 추적을 통해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사건 발생 1시간30여분 후인 오후 3시28분께 제주 시내서 용의자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경기도에서 보름전 제주에
자신에게 욕을 했다는 이유로 연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18일 살인미수 및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오모(50)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오씨는 지난해 11월29일 오후 11시40분쯤 제주시내에 있는 연인 김모(47·여)씨의 집에서 김씨와 다투다 욕설을 듣고 격분, 살해하려고 마음을 먹고 흉기로 김씨의 목 부위를 찌른 혐의다. 김씨의 비명을 들은 이웃의 신고로 경찰관이 출동해 오씨의 범행은 미수로 그쳤다. 오씨는 이날 김씨가 전화를 끊어버리고 휴대폰 전원을 끄자 이에 화가나 김씨의 집을 찾아가 "왜 전화를 마음대로 끊냐"는 등 항의하며 다툰것으로 알려졌다. 오씨는 앞서 지난해 10월18일에도 김씨의 자택을 찾아가 "왜 안만나주냐"며 현관문의 잠금장치와 초인종, 화재경보기 등을 부순 혐의도 받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이틀 전 실종된 70대 치매노인이 주민의 신고로 무사히 귀가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한 시민으로부터 18일 오전 11시쯤 김모(78) 할머니가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 부근에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즉시 출동한 경찰은 김 할머니를 모셔와 가족에게 인계했다. 한편 김 할머니는 지난 16일 오후 3시30분쯤 제주시 용담동 주거지에서 “운동을 간다”하고 나간 뒤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었다. 경찰은 제보를 한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음주차량이 순찰차와 부딪혀 경찰관 등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제주서부경찰처는 18일 도로교통법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송모(35)씨를 입건했다. 송씨는 이날 새벽 0시 45분쯤 술을 마시고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해 집으로 가던 중 자신을 뒤쫓는 순찰차를 발견하고 1.4㎞ 정도 달아났다. 송씨는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사거리 부근에서 갑자기 멈춰섰고 뒤따르던 순찰차는 송씨의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순찰차를 운전하던 경찰관 1명과 송씨와 송씨 차에 타고 있던 동승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송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7%로 면허정지 수치였다. 경찰은 송씨가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주하던 중 특별한 이유 없이 차량을 급제동해 교통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는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분열을 넘어 크게 하나되는 대한민국, 생각만해도 가슴이 뛰지 않습니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제주를 찾았다. 그는 “제주에서 새 대한민국을 봤다”며 “더 큰 대한민국의 역사를 제주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1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의 갈등과 상처를 치유함으로써 화해와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세계가 인정한 천혜의 자연을 품은 제주를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환경의 상징으로 자랑스럽게 만들겠다”며 “확고한 의지를 갖고 새정부가 추진하고, 도민 여러분이 함께하면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또 “제주의 아픔을 치유하겠다”며 “4·3은 제주의 오늘이다. 제주는 여전히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4·3 치유를 시
▲ 양윤녕 신임 사무총장. 국민의당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특보단 사무총장에 제주출신 양윤녕(56)씨가 임명됐다. 양 신임 사무총장은 30년간 중앙당 당직자로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각계 전문가 영입과 정무 활동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양 사무총장은 "안철수 대통령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특보단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안철수 대통령 후보의 4차산업혁명시대, 융합혁명시대, 새로운 미래를 여는 정책으로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무총장은 제주도 서귀포시 출신이다. 1987년부터 평화민주당 중앙당 당직자로 시작해 새정치국민회의 기획조정국장. 새천년민주당 홍보국장, 민주당제주특별자치도당 사무처장, 민주당중앙당 민원실장, 국민의당 창당과 함께 사무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신당창당을 위해 정치혁신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는 원동력을 제공하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지난해 4·13 총선판에서 불거졌던 공동주택 인허가 비리에 관련된 업자들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17일 특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모(47)씨와 김모(48)씨에 대해 각각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4·13 총선 당시 공동주택 시행사 관계자가 "사업 인허가를 받기위해 공무원에게 5000만원을 줬다"고 말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4·13 총선에 출마했던 새누리당 양치석 새누리당 후보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졌지만, 실체 미확인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해당 공동주택은 연면적 1609㎡,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지난해 12월28일 제주시의 건축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불법행위를 확인한 제주시는 지난해 2월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 윤씨는 2015년 10월 시행사인 S사와 공동주택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윤씨는 S사 공동주택이 제주도 건축계획 심의에서 재심의 결정이 내려지자 그해 11월 B 지적회사 대표 김씨를 찾아갔다. 김씨는 평소 공무원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
▲ 김모(78) 할머니 사진. 제주시 용담동에서 70대 치매노인이 실종됐다. 김모(78·제주시 용담동) 할머니는 16일 오후 3시30분쯤 “운동을 간다”고 나간 뒤 17일 오후 4시 현재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 할머니는 키 153㎝에 통통한 체형이다. 얼굴은 둥근형이며 곱슬거리는 단발머리다. 실종 당시 초록색 점퍼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검정 모자와 검정 크로스백을 착용하고 있었다. 경찰은 실종 직후부터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김 할머니의 행적을 발견치 못하고 있다. 김 할머니는 과거에도 말 없이 집을 나갔다가 애월읍 곽지리, 조천읍 신촌리, 제주교도소 인근에서 발견된 적 있다. 경찰은 “김 할머니를 발견시, 제주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064-760-1336)나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왼쪽부터) 문재인, 유승민, 안철수, 심상정 대선 후보. 대선 운동이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첫 날인 17일, 각 정당이 성명으로 포문을 열었다. 각 당 후보의 장점과 정책을 부각하는 지지성명전으로 대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을 장식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준비된 후보 문재인, 나라다운 나라 만든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문재인 후보와 함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도당은 "이번 대선은 벚꽃, 장미 대선이 아닌 촛불 대선"이라며 "지난 겨울, 수천만 국민이 외쳤던 ‘나라다운 나라’를 다시 세우기 위한 촛불대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4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일당은 대한민국을 처참하게 유린했고, 대한민국은 분노했다"며 "그러나 우리 국민은 가장 평화적이고 가장 합법적인 방식으로 대통령을 파면했고, 최순실 일당을 심판했다"고 덧붙였다. 도당은 "대한민국은 완전히 새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번 대선은 ‘나라다
▲ 전농 제주연맹과 전여농 제주도연합이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농업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뉴시스> 제주농민들이 19대 대선 농업정책을 제안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은 1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농민이 바라는 농업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현호성 전농 제주연맹 의장은 "현재 대선 후보가 농업에 대한 이야기를 안하고 있다"며 "제주는 농업 의존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만큼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어 이 자리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들은 "19대 대선후보들은 대선 공약에 제주 농업정책 과제를 포함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이 요구한 내용은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도 실시 ▲제주 감귤 북한보내기 재개 ▲제주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제주 농지 투기행위 및 무분별한 개발행위 제한 ▲밭작물 작부체계 안정화 기틀 마련 ▲여성농민 정책과 설치 ▲농업 예산 중 여성농민 위한 예산 20% 확보 ▲토종농업 육성정책 실시 ▲농산물 가공 판매 보장 ▲농부병의 농민 직업병 인정 및 무상의료 시행 등이다. [제이누리=박수현
대통령 선거를 22일 앞둔 17일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다른 제주, 다른 내일' 대선 정책을 제안했다. 제주연대는 정책의 큰 틀로 ▲생태·평화·인권을 향한 특별법 ▲지속가능한 생태의 섬 ▲평화의 섬 ▲누구나 행복한 인권의 섬 ▲ 도민이 선택하는 특별한 자치를 설정했다. 세부 내용은 △국제 자유도시 폐기 및 생태.평화. 인권의 섬 실현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제주 이관 및 기능과 역할 조정 △환경총량제 및 환경보전기여금제 조기 법제화 △곶자왈 보전을 위한 법 개정 △자원순환형 경제 체제 구축 △남북정상회담 제주개최 등을통한 세계 평화의 섬 실현 △알뜨르 부지 무상 양여를 통한 평화 대공원 조성 △제2공항 등 공군기지화 정책 철회 △인권을 향한 유니버셜 시범도시 조성 △법인격 있는 기초자치권 부활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 등이다. 제주연대는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를 폐기하고 생태, 평화, 인권의 섬으로 가야한다"며 "제주특별법은 이를 미래비전으로 삼아 전면 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그동안 제주 난개발의 상징적 존재인 JDC의 제주 이관과 함께 그 기능과 역할을 변화시켜야
쿨의 멤버 가수 이재훈이 제주향토음식을 전국에 알린다. 대표적 제주먹거리 고기국수를 홈쇼핑에 론칭한다. 이재훈 소속사 쿨 컴퍼니는 17일 "이재훈씨가 고기국수의 맛을 그대로 살린 '이재훈의 제주도 고기국수'를 론칭한다"며 "제주도에 살며 맛집을 운영해 쌓은 자신만의 노하우로 요식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미식가로 유명한 이재훈씨가 다년간 제주에 거주하며 방송이나 사업을 통해 꾸준히 제주 음식과 문화를 알리는데 공을 들여왔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이재훈의 제주도 고기국수’를 통해 그의 제주도와 제주 음식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기국수는 돼지뼈로 우린 뽀얀 육수에 밀가루 중면을 넣고 수육을 올려 먹는 제주향토음식이다. 1950년대 밀가루 건면이 상품으로 나오면서 지금의 고기국수가 개발됐다. 1970년대 가정의례준칙이 시행됨에 따라 접대음식의 간소화 정책의 일환으로 혼·상례시 손님 대접에 고기국수를 내놓게 됐다. 현재는 거의 사라졌지만 서귀포 지역 상례는 지금도 고기국수를 대접하는 문화가 남아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