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민들이 19대 대선 농업정책을 제안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은 1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농민이 바라는 농업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현호성 전농 제주연맹 의장은 "현재 대선 후보가 농업에 대한 이야기를 안하고 있다"며 "제주는 농업 의존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만큼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어 이 자리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들은 "19대 대선후보들은 대선 공약에 제주 농업정책 과제를 포함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이 요구한 내용은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도 실시 ▲제주 감귤 북한보내기 재개 ▲제주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제주 농지 투기행위 및 무분별한 개발행위 제한 ▲밭작물 작부체계 안정화 기틀 마련 ▲여성농민 정책과 설치 ▲농업 예산 중 여성농민 위한 예산 20% 확보 ▲토종농업 육성정책 실시 ▲농산물 가공 판매 보장 ▲농부병의 농민 직업병 인정 및 무상의료 시행 등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