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S 본교. 싱가포르 명문학교인 앵글로차이니즈스쿨(Anglo-Chinese School·ACS)이 제주영어교육도시 5번째 국제학교가 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11일 ACS 운영재단인 올드햄 엔터프라이즈(Oldham Enterprise Pte Ltd)와 ACS제주 설립 MOU를 체결했다. ACS는 30년의 전통을 가진 싱가포르 명문 중·고교로 싱가포르영재교육(GEP/현재SBGE)을 최초로 도입한 곳이자 2005년 세계 최고의 IB학교로 선정된 학교다. 싱가포르계 ACS Jeju가 개교되면 영어교육도시는 영국,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계 등 다양한 특성의 학교가 모인 글로벌 인재 양성의 전초기지로 기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향후 △교육철학, 설립이념 등 ACS 제주 국제학교 설립 관련 사항 △기타 교육 발전방향에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광희 JDC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ACS 제주 국제학교설립과 관련하여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영어교육도시에는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 (NLCS Jeju
제주대 명품강의가 세계로 뻗어나간다. 11일 제주대에 따르면 제주대가 교육부로부터 2017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선도대학(k-mooc)로 선정, 3년간 매년 1억원을 지원받는다. 더불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K-MOOC 분야지정강좌 선정 대학으로도 뽑혀 1강좌당 5000만원씩 지원받는다. K-MOOC는 온라인을 통해서 누구나, 어디서나 원하는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다. 심사를 통해 국내 유수대학의 명품 강의만 선정되며 영어로도 서비스돼 전 세계 강의 수강이 가능하다. 이번에 선정된 제주대 명품강의는 ▲유네스코 무형유산 제주해녀(유철인 교수) ▲알기 쉬운 해양생명과학(최광식 교수)▲그 섬에 유배된 사람들(양진건 교수)이다. 나머진 2018학년도에 3강좌, 2019학년도 3강좌가 개발될 예정이다. 제주대는 우선 1억5000만원을 들여 1차년도 3개 강좌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 강좌는 오는 12월부터 강의된다. . 앞서 제주대는 지난해 강기춘 교수의 ‘계량경제학’이 K-MOOC강좌로 선정된 바 있다. 허향진 제주대 총장은“지속 가능한 K-MOOC 서비스를 위해 섬이라는 지역 한계를 극복하겠다”
진에어가 제주~일본·동남아 하늘길을 열었다. 진에어는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제주~방콕 부정기편 노선을 투입했다. 189석 규모의 B737-800항공기로 주 4회(월, 수, 금, 일) 운항, 5700여석을 공급한다. 출발편은 제주국제공항에서 오후 10시30분에 출발해 익일 새벽 2시25분에 방콕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방콕에서 새벽 3시 25분에 출발, 오전 10시35분에 제주에 도착한다. 진에어는 또 제주~후쿠오카, 제주~ 라오스 비엔티안, 제주~베트남 하노이 부정기편도 추가 운항할 전망이다. 후쿠오카 노선은 다음달 10~12일, 비엔티안은 다음달 23~26일 부정기편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하노이 노선은 7월 21~24일 운항된다. 이번 진에어의 제주기점 부정기편 노선 개설은 사드 배치로 인해 줄어들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대신 일본·동남아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제주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에어는 "방콕에서 제주로 향하는 첫 출발편 탑승률은 93%를 보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며 "이번 부정기편 개설은 제주 지역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제주 지역민들의 항공 교통 편의 증대에
의붓딸에게 성행위 동영상 일명 '야동'을 보여준 40대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부장판사는 11일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47)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김씨에게 사회봉사 200시간과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40시간도 명했다. 김씨는 지난해 2월 경기도 광명시 자택에서 의붓딸 김모(14)양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이렇게 하는 거다. 너도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이렇게 하라"며 '야동'을 보여준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또 의붓딸에게 콘돔을 건네주며 사용법을 설명해주는 등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적 학대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황 판사는 "피고인이 의붓딸인 14세의 피해자가 쉽게 저항하지 못할 것을 이용, 피해자에게 성행위 동영상을 보게하고 콘돔을 꺼내 사용법을 설명해 성적 수치심을 줬다"며 "피해자의 성교육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고 있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린 70대가 사망했다. 진드기 매개병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올해 첫 국내 사망자다. 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던 M(79·여·서귀포)씨가 지난 9일 사망했다. 사인은 패혈성쇼크 및 다발성장기 기능상실 이다. M씨는 지난달 29일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입원후 고열, 혈소판 감소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서도 인공호흡기를 사용해야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고 결국 숨을 거뒀다. M씨는 지난달 말 마을주변에서 고사리 채취, 밭농사를 하다가 야생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SFTS는 제4군 법정 감염병이다 국내 서식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등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고열이나 소화기증상,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주로 4~11월에 감염되는데 감염자중 고연령층은 치사율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SFTS 환자는 8명. 이 중 사망자는 없었다. 2015년에는 9명이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뜨거운 감자' 제주 오라관광지구의 운명이 날이 다가오고 있다. 제주도의회가 20년 난제 오라지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심사에 나선다. 제주도의회는 오는 17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제351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에서 오라지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심사한다. 이 자리엔 환경도시위 의원들을 비롯 제주도 관광국장과 제주도 도시건설국장,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심사는 지난달 제350회에서 상정보류된 바 있다. 전문가와 도민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용천수 고갈위험과 하류지역 홍수 피해 대책마련, 자본실체 검증, 하수처리 및 중수사용 등에 관한 검토가 이유였다. 동의안 심사에 앞서 환경도시위는 오는 12일 '오라지구 조성사업 대도민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환경도시위는 "대도민 토론 외에도 상하수도, 주변 환경 변화 등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심도있는 심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오라지구의 기구한 운명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라관광지구는 제주개발특별법이 시행되던 시절 제주도 종합
제주도민혈세 1억원이 사라졌다. 실업급여 부정수급자들의 배를 불리는데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제주도고용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실업급여 부정수급자는 120명. 그들이 받아 챙긴 돈은 1억200만원에 달했다. 이는 2014년 58명, 6100만원보다 배 가까이 는 수치다. 반면 실제 실업급여 수급자 수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업급여 부정수급은 거짓·부정한 방법으로 실업급여를 받았거나 받고 있는 경우다. 근로사실이 없음에도 근로자로 고용보험에 거짓으로 가입하거나 퇴사사유를 실제와 다르게 신고하는 경우, 실업급여 수령 중 취업.근로제공으로 발생한 소득을 숨기는 경우도 부정수급 사례다. 실업급여 부정수급 사실이 적발되면 지급받은 부정수급액의 배액이 추가 징수된다. 또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사업주가 거짓된 신고.보고.증명으로 실업급여를 받은 경우에는 그 사업주도 연대책임을 지게된다. 이에 도고용센터가 부정수급자 근절 대책을 내놨다.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자진신고 기간으로 설정, 이 기간에 부정수급 사실을 신고하는 부정수급자나 사업주는 부정수급액에 대한 추가 징수 및 형사처벌을
"제주개발공사가 삼다수와 감귤, 주거 사업에 주력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습니다." 제주개발공사는 10일 공사 대강당에서 2020 슬로건 및 2017년 경영방침 선포식을 열었다. 이 자리엔 오 사장을 비롯 전 임직원이 참석했다.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 삼다수는 1998년에 출시된 후 줄곧 국내시장을 석권, 먹는샘물 분야에서 국가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그러나 최근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국내시장 주도권과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전략을 새로이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감귤가공사업을 활성화하고 도민들의 주거 안정화를 위한 개발사업에도 뛰어들겠다"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오 사장은 제주개발공사의 2020슬로건으로 '두드림(Do Dream), JPDC!'를, 경영방침으로 '해피 이노베이션'을 내걸었다. 두드림은 조직 역량과 공사 성과를 두 배로 달성하자는 의미의 '두더블(Do Double)'과 최고의 품질로 모두가 만족할 때까지 공사인들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는 꿈과 의지의 표현인 '두제로(Do Zero-Defect)'를 함축하고 있다.
아내를 성폭행한 공장장을 폭행한 중국인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부장판사는 10일 특수 상해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장모(29·중국)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장씨는 지난 2월20일 새벽 1시쯤 서귀포시내 한 감귤작목반 숙소에서 공장장 우모(37)씨의 얼굴과 몸을 술병과 컴퓨터 모니터 등으로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장씨는 이날 자신의 아내로부터 "공장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듣고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건으로 공장장 우씨는 타박상 등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장씨는 또 지난 1월6일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와 체류 기간 만료일인 2월5일까지 출국하지 않고 불법체류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황 판사는 "피고인이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범행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이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됐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한편 우씨는 피고인의 처를 강간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정의당 제주도당이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국민들이 신임 대통령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촛불항쟁의 열망을 받아 안는 성공한 개혁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를 건넸다. 도당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은 국민이 승리한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도당은 "위대한 국민들은 무너진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우고 선거의 흐름을 이끌었다"며 "야권에 대한 기대를 만들어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라는 준엄한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기간동안 제주도민들이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도당은 "도민들께선 가는 곳마다 손잡아주고 눈 맞춰 주셨다. 또 안아 주고 함께 눈물을 흘렸다. 그 눈물 그 한 숨 결코 잊지 않겠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을 품어 준 도민들의 기대와 열정 가슴에 새기겠다"며 "도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신뢰와 지지가 진보의 새 출발을 격려하는 응원의 함성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도당은 "그 함성에 답하기 위해 더욱 겸허한 마음으
거함 바른정당 제주함선에 암운이 드리워졌다. 군소정당 정의당에 굴욕을 맞봤다. 그것도 다수의 도의원과 도지사 진용까지 갖춘 바른정당이 정의당에 당한 수모다. 제19대 대선 투표 결과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제주에서 3만1716표를 얻었다. 8.51%의 지지율이지만 전국 최고 득표율이다. 반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2만2784표로 6.11%에 그쳤다. 전국 평균(6.76%)보다 낮았다. 바른정당은 원희룡 지사와 신관홍 의장, 그리고 도의원 13명이란 병력을 갖춘 제주에선 여당이다. 그러나 19대 대선에선 그들의 입김이 통하지 않았다. 거대함선 바른정당을 물리친 정의당은 제주도내 지역의석이 1석도 없는 군소정당이다. 반면 이번 대선에서 유승민 후보와 8932표, 2.4%p의 차를 보이며 당당히 4위로 올라섰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어떤 기류가 흐를지 벌써부터 정치권의 셈법이 분주해지고 있다. 대선참패를 맛본 바른정당이 제주에선 그 고심이 더 깊어지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됐다. 그를 승리로 이끈 제주 공신은 누굴까. 제주는 2000년대 들어 내리 4번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지역구 3곳(제주시갑, 제주시을, 서귀포시)을 싹슬이한 곳이다. 비록 원희룡 제주지사와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은 바른정당이지만 도의회 의석도 더불어민주당이 16석을 차지, 제주에선 여당이다. 19대 대선은 5자 대결 구도로 펼쳐졌다. 사실 선거 전부터 이미 1강2중2약 구도로 '문재인 대세론' 등장했다. 18대 정권을 탄핵시킨 1000만 촛불은 새 나라를 열망하며 '문재인 대세론'을 굳혔다. 투표수 3280만7908표 중 문재인 후보는 41.08%(1342만3800표)를 얻어 24.03%(785만2849표)를 얻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21.41%, 699만8342표)를 가뿐히 눌렀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표심은 같았다. 문재인 당선인은 제주시에선 125만717표(46%), 서귀포시에선 43만776표(43.2%) 등 16만9493표(45.51%)를 얻었다. 2위인 안철수 후보(7만7861표·20.9%)와 25.42%p 차다. 18대 대선과는 달리 압도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