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명품강의가 세계로 뻗어나간다.
11일 제주대에 따르면 제주대가 교육부로부터 2017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선도대학(k-mooc)로 선정, 3년간 매년 1억원을 지원받는다.
더불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K-MOOC 분야지정강좌 선정 대학으로도 뽑혀 1강좌당 5000만원씩 지원받는다.
K-MOOC는 온라인을 통해서 누구나, 어디서나 원하는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다. 심사를 통해 국내 유수대학의 명품 강의만 선정되며 영어로도 서비스돼 전 세계 강의 수강이 가능하다.
이번에 선정된 제주대 명품강의는 ▲유네스코 무형유산 제주해녀(유철인 교수) ▲알기 쉬운 해양생명과학(최광식 교수)▲그 섬에 유배된 사람들(양진건 교수)이다. 나머진 2018학년도에 3강좌, 2019학년도 3강좌가 개발될 예정이다.
제주대는 우선 1억5000만원을 들여 1차년도 3개 강좌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 강좌는 오는 12월부터 강의된다. .
앞서 제주대는 지난해 강기춘 교수의 ‘계량경제학’이 K-MOOC강좌로 선정된 바 있다.
허향진 제주대 총장은“지속 가능한 K-MOOC 서비스를 위해 섬이라는 지역 한계를 극복하겠다”며 “개방ㆍ공유ㆍ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ㆍ활용 노려 및 발전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철 제주대 정보통신원장은 “지역 특색 및 특성화를 살린 강좌를 신청해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다”며 “제주대 온라인 강좌가 국내를 넘어 세계 명품 강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