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제주~일본·동남아 하늘길을 열었다.
진에어는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제주~방콕 부정기편 노선을 투입했다. 189석 규모의 B737-800항공기로 주 4회(월, 수, 금, 일) 운항, 5700여석을 공급한다.
출발편은 제주국제공항에서 오후 10시30분에 출발해 익일 새벽 2시25분에 방콕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방콕에서 새벽 3시 25분에 출발, 오전 10시35분에 제주에 도착한다.
진에어는 또 제주~후쿠오카, 제주~ 라오스 비엔티안, 제주~베트남 하노이 부정기편도 추가 운항할 전망이다.
후쿠오카 노선은 다음달 10~12일, 비엔티안은 다음달 23~26일 부정기편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하노이 노선은 7월 21~24일 운항된다.
이번 진에어의 제주기점 부정기편 노선 개설은 사드 배치로 인해 줄어들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대신 일본·동남아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제주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에어는 "방콕에서 제주로 향하는 첫 출발편 탑승률은 93%를 보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며 "이번 부정기편 개설은 제주 지역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제주 지역민들의 항공 교통 편의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