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 [Joins=머니투데이] 차기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지명됐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장을 역임한 김 위원장을 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 각부를 통괄하는 대통령의 제 1위의 보좌직이다. 헌법 제 86조는 '국무총리는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한다', '국무총리는 대통령을 보좌하며 행정에 관하여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 각 부를 통할한다'고 국무총리의 역할을 규정하고 있다.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국무총리의 권한은 △ 국무위원, 행정 각 부 장관에 대한 임명제청권 및 해임건의권(제 87·94조) △ 행정 각 부 통할권과 행정감독권 (제 86조) △ 대통령 궐위·사고 시 권한대행권(제 71조) △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는 문서로써 하며 이 문서에 국무총리가 부서 (제 82조) △ 국무회의 부의장으로서 심의권 (제 88·89조) △ 국회 출석·발언권 (제 62조) △ 총리령 발령권 (제 95조) 등 크게 7가지다. 그러나 모든 권력이 대통령에게 집중되는 우리나
[Joins=머니투데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용준 인수위원장을 지명하면서 역대 국무총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헌법 제 86조에는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한 총리가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 각 부를 통할'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러한 헌법 구조로 역대 국무총리의 역할과 권한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수준의 '관리형 총리'나 대통령이 큰 힘을 실었던 총리 등으로 나뉘며 각기 다른 양태를 보였다. 대한민국 제 1대 국무총리는 독립운동가 이범석씨로 192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1950년까지 연임했다. 당초 국무총리로 지명됐던 총리서리 이윤영이 국회에서 인준이 거부되면서 초대 국무총리에 오르게 됐다. 국방장관직까지 겸직했다. 김대중 정부의 초대 총리였던 김종필 전 총리는 내각제 개헌론을 지속적으로 주장하며 각종 정책결정 과정에 적극 개입했다. 'DJP 연대'라는 특수한 관계 등이 작용해 총리에게 가장 큰 힘을 실었던 정부로 꼽힌다. 노무현 정부의 2대 총리였던 이해찬 전 총리도 노 대통령과의 긴밀한 협의 관계를 유지하며 신행정수도 건설 등 국정 운영 방향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실세총리로 부렸다. 노무현 대통
[Joins=머니투데이] 야권후보 단일화 일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23일 '백의종군'을 선언하며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지난 5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야권 단일화를 위한 단독회동을 제안한지 18일 만의 일이다. 이로써 18대 대선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 후보의 여·야 1대 1 대결로 압축됐다. 안 후보의 사퇴로 야권 단일화 협상이 마무리되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문 후보와 안 후보가 직접 만나 대선후보 등록일(오는 25~26일)을 마지노선으로 못 박았지만, 단일화 '룰' 논의를 놓고 양측이 감정싸움까지 벌이면서 좀처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양측의 '특사' 협상 직후인 오후 8시 20분 안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직을 내려놓겠다. 이제 단일후보는 문 후보"라고 선언, 길고도 짧았던 단일화 협상은 막을 내렸다. 다음은 야권 단일화 협상 일지. △11월 5일 안 후보, 문 후보에 단독 회동 제안(전남대 강연) △6일 문·안 후보, 1차 단독회동(서울 백범기념관) △7일 문·안 측, 새정치공동선언 실무팀 가동 △11일 안 후보, 단일화 방식 협의
[Joins=머니투데이] '아름다운 양보'가 재현됐다.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지만, 박원순 후보에게 시장 자리를 양보했던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이번에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야권 단일 후보 자리를 양보했다. "다리를 불살라 버렸다" "완주하겠다"던 기존 입장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카드를 던졌다. 단일화 과정에서 발생한 불협화음과 지지도 하락 등이 새 정치를 표방하고 나온 안 후보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안 후보의 대선 후보 사퇴로 판세가 기존 박근혜-문재인-안철수 3자 구도에서 박근혜-'안철수를 품은 문재인' 2자 구도로 재편되면서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 후보는 3자 구도에서 40%가 넘는 지지율을 유지하며 두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하지만 박근혜-문재인, 박근혜-안철수 양자 대결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이고 있는 탓이다. 박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가 잡음을 내는 틈을 타 정책·민생 행보에 나서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최근에는 이건개 무소속 후보의 지지를 얻어냈고,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지지선언도 예정돼 있는 등 대대적인 보
[Joins=머니투데이]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23일 후보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8시20분 서울 공평동 선거캠프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오늘부터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와 저는 두 사람 중 누군가는 양보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저는 얼마 전 제 모든 것을 걸고 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한 적 있다. 제가 후보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1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지 65일만이다. 안 후보는 지난 18일 광주광역시에서 "모든 것을 걸고 단일화를 이루겠다"며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뒤 단일화 노력을 기울여 왔다. 후보 사퇴를 선언한 이날까지 양 후보의 '특사'가 전권을 위임받아 담판에 나섰지만 여론조사 문항을 놓고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문 후보 측은 가상대결 50%, 와 적합도 50%, 안 후보 측은 가상대결 50%와 지지도 50%의 비율로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을 각각 제안했다. 안 후보는 "제 마지막 중재안이 합의를 이끌지 못했다. 여기서 더 이상 단일화 방
[Joins=머니투데이] 정준길 전 새누리당 공보위원(사진)이 안철수 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와 전화통화를 하던 지난 4일 정 전 위원을 태웠다는 택시기사는 "(정 전 위원이) 목소리가 격앙돼 있었고 컸다"며 "상대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저렇게도 얘기해도 될까' 했다"고 말했다. 택시기사 이 모씨(53)는 12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친구 간 사적 대화가 아닌 것으로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씨는 정 전 위원이 지난 4일 오전 건대입구역 인근에서 택시를 타고 광진경찰서 앞 횡단보도에 내렸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손님이 탔기 때문에 어디 가냐고 여쭤봤는데 (정 전 위원이) 계속 통화중이었다, '앞으로 쭉' 이렇게만 말씀했다"고 말했다. 또 정 전 위원 통화 중에 안철수 원장 얘기가 나왔으며 그가 택시에서 내릴 때에도 전화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당시 상황을 기록한 택시 내부 블랙박스 여부에 대해 "얼마 전부터 법이 바뀌어 실내에서 녹음과 녹화를 못한다"며 "실내 카메라는 없고 실외를 비춘 카메라는 있지만 (당시
▲ 한 블로그에 게재된 '악마개장수 트럭'의 모습 (사진=블로거 '프랑지파니' 블로그(http://blog.naver.com/waterjoung/))/ [Joins=머니투데이] [Joins=머니투데이]비좁은 트럭에 개들을 짐짝처럼 실어 나르는 트럭의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트럭을 '악마개장수 트럭'이라고 부르며 개들을 구해야 한다고 성토하고 있다. 지난 22일 한 블로거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제주도 여행 중 발견한 '악마개장수 트럭'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는 여객선에 탑승한 개장수 트럭으로 사진을 올린 블로거는 "식용으로 쓰기 위해 유기견들을 잡아 가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블로거는 이동 중 탈진해 구토를 하거나 좁은 공간에서 죽은 개도 있었다며 악마 개장수 트럭의 실태에 매우 분노했다. 또 "세인트 버나드는 물론 골든 리트리버까지 있었고 진돗개들도 식용으로 길러졌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미견이었다"며 개장수가 개들을 주인으로부터 훔쳤을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블로거는 트럭 운전자에게 "훔친 것 아니냐"고 따졌지만 운전
[Joins=머니투데이]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최측근이자 미래저축은행의 여신담당 임원인 김모 상무(50·여)가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상무는 이날 서울 서초동 미래저축은행 점포 인근 한 모텔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 수사당국은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김 상무는 미래저축은행의 여신업무를 담당했으며 전날 여신담당 부장 등 관련 직원과 함께 대검찰청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의 수사를 받았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김 상무가 이날 오후 2시까지 검찰에 다시 출두하기로 했으나 돌연 연락이 끊겼다"며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엄청난 심리적 압박을 느낀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상무는 과거 대기상호신용금고 시절부터 김찬경 회장의 최측근으로 근무하며 본점이 있는 제주도 지역을 관할해왔다. 김 상무는 당시에도 매주 서울에 올라와 김 회장에게 현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김 상무는 김찬경 회장과 같이 많은 일을 해왔다"며 "김찬경 회장의 각종 비리에도 깊숙이 개입됐을 정황이 충분하다&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