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빚잔치'가 여전히 횡행하고 있다. 5월 말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 증가폭이 전월에 비해 축소됐지만 여전히 전국평균치를 3배 이상 크게 웃돌았다. 1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중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12조 4702억원을 기록했다. 전월에 비해 증가폭은 2293억원에서 2117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증가율도 34.6%로 전월(36.3%)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전국평균치 10.2%를 크게 상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508억원에서 481억원으로 축소됐다. 또 토지 등 주택외담보대출 증가폭도 전달에 비해 1784억원에서 1636억원 보다 증가폭이 축소했다. 한편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수신 잔액은 24조 4924억원으로 5월중 132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도가 제주항공으로부터 받은 주식배당금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주식급등 분위기에 맞춰 올해 제주항공에서 받은 10억643만원의 배당금을 재투자하기로 했다. 제주항공 주식을 추가 매입한다. 제주도는 오는 20일 열리는 공유재산 심의위원회 회의에서 제주항공 주식 매입의 건을 처리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연초 이사회 의결을 거쳐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주주이익분배원칙에 따른 시가배당률은 1.9%다. 배당금 규모는 131억원. 지난해 배당금 104억원에 비해 25%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 5월 10억643만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제주도는 지난해엔 첫 배당금으로 4억원을 받았다. 이 배당금은 제주항공 주식 1만2875주를 추가로 사들이는데 썼다. 그 결과 보유주식 지분은 7.75%(201만2875주)가 됐다. 현재 보유주식 가치도 5월 기준 669억원까지 올랐다. 제주도는 2005년 제주항공 출자 당시 전체 주식 400만주 중 25%인 100만주, 50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이후 제주항공이 잇따라 증자에 나서면서 제주도 지분율은 3.9%까지 떨어졌었다. 액면가 5000원이었던 제주항공 주식은 2015년 말
제주도는 2017년도 하반기 사무관 승진 심사결과 26명이 승진의결 됐다고 29일 밝혔다. 일반직은 행정직 9명, 시설토목 3명, 해양수산 2명, 보건연구 2명을 비롯해 사회복지, 감사, 전기공업, 보건, 간호, 건축시설, 도시계획시설, 방재안전,농업연구, 환경연구에 각1명 등 26명이 승진 의결됐다. 이번에 승진 의결된 자는 지방행정연수원의 5급 승진리더과정 교육을 수료한 후 직급 승진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5급 및 연구·지도관 승진심사 의결자 명단> 행 정 : 강경남, 강승향, 김명준, 김용국(감사위원회), 송기웅, 양회연, 이종호, 장철원, 황경선 사회복지 : 신은재 감 사 : 고응기 공 업(전기) : 강봉국 해양수산 : 김세학, 송창수 보 건 : 윤승환 간 호 : 양돈행 시 설(토목) : 김영철, 양희근, 장성철 시 설(건축) : 박재관 시 설(도시계획) : 현주현 방재안전 : 문경종 농업연구 : 송인관 &
▲ 원희룡 제주지사가 17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PC영상회의를 통해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17일 주간정책회의에서 현장행정, 대화행정, 적극행정을 강조했다. 이날 도지사 집무실에서 처음으로 PC영상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에는 간부공무원 뿐만 아니라 300명에 가까운 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번 주간정책회의를 영상회의로 운영함에 따라 행정부지사 주재 현안업무 토론회의, 도정시책공유 간부회의 등 도정의 모든 공식회의를 직원 전체와 공유할 수 있는 회의로 전환하게 됐다. 원 지사는 영상회의를 통해 “행정은 현장행정, 대화행정, 적극행정이 이뤄져야 한다”며 "현장 대화 내용도 공직자로서 관료적인 틀을 깰 수 있는 쪽으로 초점을 많이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무부지사께서도 본격적으로 1차 산업을 중심으로 도민들과 각계각층에서 소통이 미진했던 부분을 중심으로 적극행정과 대화행정의 역할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실국장들과 행정시 간부 공무원들도 여기에 보조를 맞춰 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7월에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조류인플루엔자(AI) 홍역을 치른 제주도가 가까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17일 자정을 기해 AI 종식을 선언한다. 제주도는 17일 “오늘 중으로 AI 방역대 가금농가에 대한 AI 검사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이상이 없을 경우 18일 0시를 기해 6개 방역대 내 가금농가 모두 이동제한이 해제된다”고 밝혔다. AI 비상사태가 최종 종식되는 셈이다. 지난 6월2일 제주시 이호동 모 농가가 의심축을 신고한지 45일만이다. 이후 AI가 제주도내 6개 농가에서 발생, 그동안 발생농가 반경 10km 가금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가 이뤄졌다. 이동제한이 전면 해제되면 발생농가의 경우 분변처리 및 청소·세척·소독· 점검 및 입식 시험을 거친 후 가금류를 다시 사육할 수 있게 된다. 또 발생농가에서 반경 500m 거리에 위치, 예방적 살처분 조치가 이뤄진 농가는 분변처리 및 청소·세척·소독 및 환경검사 결과 이상이 없고, 방역대 해제 이후 최소 21일 경과하면 다시 사육을 재개할 수 있다. 그 외 방역대 내 농가는 분변처리 및 청소·세척·소독 후 바로 사유이
제주도는 올 하반기 제주관광진흥기금 5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17일 도청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이번 지원되는 융자는 관광이용시설업과 관광편의시설업 등의 건설자금 200억원, 숙박업과 관광시설 등의 개보수자금 100억원, 노후 전세버스 교체자금을 포함한 관광사업체 경영안정자금 200억원이다. 융자 등의 지원으로 관광면세업체도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 관세법에 규정하고 있는 외래관광객 면세판매장 중 '제주특별자치도관광진흥조례'에 따라 관광편의 시설업으로 지정받은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도액은 1억원이다. 융자금의 대출금리는 기획재정부가 공지하는 금리 0.75%로, 우대변동금리를 적용한다. 상환기간은 ▲건설과 개보수 자금은 2년거치 3년상환 ▲경영안정자금은 1년거치 3년상환 ▲ 전세버스 교체자금은 2년거치 3년상환 조건이다. 도는 오는 28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도가 제주관광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중동지역 개척에 나섯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3월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 이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제주방문 발길이 끊어지자 필리핀과 태국, 베트남, 홍콩 등으로 관광 다변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중동시장 진출 계획은 아시아 지역 타깃에서 한발 더 나간 것이다. 도는 전성태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제주관광공사와 합동으로 제주관광마케팅단을 꾸려 1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카자흐스탄과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지역 여행업계와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17일에는 한국관광공사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사무소를 방문하고, 18∼19일에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로 이동해 '2017 아스타나 엑스포'에 참가해 제주관광 홍보활동을 벌인다. 20일에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언론과 여행사, 의료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목공을 체험할 수 있는 목재테마공간이 서귀포시 표선면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에 들어선다. 서귀포시는 목재 전시와 목공 체험 등 다양한 목재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붉은오름 목재문화체험장’을 다음달 5일 개장한다고 16일 밝혔다. 개장식은 개장일 당일 오전 9시20분부터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일대에서 열린다. 목공 체험행사 및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6세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단위별 배 만들기, 필통 만들기, 키보드 받침대 만들기, 나무볼펜 만들기 등 4개의 목공체험 프로그램이 이날 하루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21일까지 붉은오름자연휴양림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각 프로그램당 20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부대 행사로는 아로마테라피 체험실, 유아 목재 체험실, 편백·삼나무 체험실 등이 무료로 운영되고 야외에 어드벤처 시설,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또 붉은오름 자연휴양림과 연계해 숲길 산책로와 잔디광장이 무료로 개방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장하는 붉은오름 목재문화체험장은 목재 활용에 대한 각종 체험 및 전시 기능을 갖춰 목재전문 종합 테마 공간으로 마련될 예
제주도 서귀포시 서부종합사회복지관이 14일 개관했다. 이 복지관은 서귀포시 대정읍 신영로 23번지에 51억원이 투입돼 지상 4층 연면적 2267㎡의 규모로 들어섰다. 1층은 식당, 2층은 세미나실·북카페·자원봉사자실, 3층은 장애아동 프로그램실·육아나눔터·강당, 4층은 체력단련실과 회의실로 꾸며졌다. 운영은 민간위탁자로 선정된 사회복지법인 한기장복지재단(대표 김옥진)이 맡았다. 이 재단은 관장 등 8명의 채용을 마쳤다. 이 복지관은 장애인과 어르신 등 이용주민의 불편이 없도록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예비인증을 마친데 이어 본인증 절차를 이행 중이다. 복지관은 지역의 의견을 반영해 서부지역에 장애아동을 위한 재활프로그램 공간을 마련해 소외계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원희룡 지사는 개관식에 참석, "현대적 시설로 새롭게 조성된 환경에서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복지 만족도를 높혀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이석문 교육감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주도 내 국립해사고의 설립을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14일 오전 제주시 하니크라운 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추미애 당 대표를 만나 국립 해사고 지원 등 제주 교육 현안을 건의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석문 교육감과 비공개 면담을 가진 후 “이 교육감이 제주도 내 국립해사고의 유치 지원과 교육자치를 제대로 할 수 있게끔 제주특별자치법 속에 관련 조항을 넣어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교육감의 제안을 당정협의회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면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 들어서 교육 분야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인데 이 흐름 속에서 변화가 필요한 제주 교육 현안에 대해서 요청을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취임하면서 초·중·고 교육 업무를 지역으로 완전히 이양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제주교육 자치를 위한 특별
제주도는 마을 행정운영 활성화를 위해 이장과 통장, 사무장의 처우를 개선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관련 조례와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통장 교통보조비 10만원, 이장과 통장 피복비 5만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예산은 이번 1회 추경예산에 반영됨에 따라 올해부터 소급적용해 지원한다. 이와 함께 리·통 행정운영비를 20만원씩 인상해 그 안에서 사무장 처우개선비를 기존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지급하도록 했다. 다만 처우개선비는 행정운영비의 50%를 넘지 않도록 했다. 행정운영비는 마을주민 3000명 이상인 곳은 당초 한달 90만원에서 110만원, 2000명 이상 3000명 미만은 한달 80만원에서 100만원, 1000명 이상 2000명 미만은 한달 70만원에서 90만원, 1000명 미만은 한달 65만원에서 85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또 통사무장의 교통 보조비를 한달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인상해 이사무장과 동일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지역에서 학교폭력 실태조사결과 언어폭력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피해학생 나이가 해마다 어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11일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7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한 초등학생이 562명으로 전체 응답자 수의 약 77%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20일부터 4월28일까지 도내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조사를 했다. 설문 항목은 피해경험, 가해경험, 목격경험, 예방교육 여부 등이다. 결과에 따르면 대상 학생 수 6만2271명 중 95.3%인 5만9363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그중 1.2%인 735명이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피해 경험 응답자 수인 636명에 비해 다소 증가한 수치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 562명(3.0%), 중학교 102명(0.5%), 고등학교 70명(0.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문 결과인 초등학교 467명(2.6%), 중학교 97명(0.5%), 고등학교 71명(0.3%)에 비해 저연령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 572명(33.8%)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