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의회 전경.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5일 성명을 통해 "비례대표 축소는 지역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폭거"라고 비판했다. 환경연대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강창일·오영훈 국회의원 등이 여론조사 결과 다수안을 근거로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비율을 줄이고, 도의회 의석수는 현재 41석을 유지하는 안을 특별법 개정을 통해 바꾸겠다고 했다"며 "이는 몇몇 정치인의 야합으로 논의가 뒤집히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일어난 정치쿠데타와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공정한 여론조사였는지 묻고 싶다. 설문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교육의원 제도에 대해 도민들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뤄진 설문 결과는 정당성을 갖출 수 없다"며 "교육의원 출마 자격 제한과 교육분야 뿐만 아니라 본회의 의결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도민들이 얼마나 알고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또 "인구증가 및 환경문제 등에 따른 최근의 제주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지역정치권은 오히려 앞장서서 비례대표제 확대 등을 포함해서 도민들에게 더 나은 선거제도의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다음달 초까지 바다에 고수온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양식장과 사육생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해수온도가 27℃ 이상의 고수온기에 접어들면 양식어류는 스트레스를 받아 병원체에 대항하는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성 질병에 쉽게 노출되고 고수온기가 장기가 지속될 경우 대량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양식장 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도는 양식장 시설을 정비하고 어류 등 사육생물의 면역력을 강화해 건강하게 관리하고, 이들이 질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양식어류는 수온이 올라가면 먹이 섭취량이 줄어들게 되기 때문 평소보다 먹이를 적게 줘야 하고 먹이를 준 후는 즉시 물을 바꿔줘야 한다. 수온관리를 위해서는 지하해수가 개발돼 있는 양식장은 지하해수와 혼합해야 한다. 지하해수가 개발되지 않은 서부지역인 대정읍, 한경면 등은 지하담수와 혼합해 수온이 27℃ 이하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전복과 홍해삼약식장은 담수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 지하해수가 개발돼 있는 양식장은 지하해수와 혼합해 사용하고, 지하해수가 없는 곳은 충분한 물갈이를 통해 수온관리를 해야 한다. 제주도는 미역과 다시마를 먹이로 사용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이사장 원희룡 제주지사)이 도내 고등학생 33명을 대상으로 체험형 역사인문학 해외연수를 25일부터 29일까지 일본 큐슈(九州)에서 실시한다. 이 연수는 해상왕국 탐라를 비롯한 한반도 고대국가들이 일본의 경제와 문화발전에 미친 영향을 확인하는 자리다. 역사 유적지 기행으로 꾸며졌다. 연수대상 학생은 평소 해외방문의 기회를 갖기 어려운 저소득층, 교내 모범학생, 동려평생학교를 비롯 비정규학교 학생 등 학교의 추천을 통해 선발됐다. 참가학생들은 미리 리포트를 작성해 배경지식을 축적한 상태에서 현지를 방문하고 이후 결과보고서를 작성하는 등의 과정을 밟는다. 이 장학진흥원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3회의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574명의 학생들에게 해외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전국 230여개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정치개혁 공동행동'은 24일 성명을 통해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정수 축소는 개악"이라며 "비례축소 방침은 철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20일 제주도청은 제주도의회 지역구를 늘리기 위해 비례대표 정수를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며 "이것은 선거제도 개혁의 방향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할 때에 제주도의원 36석(교육의원 제외) 중에서 7석을 비례대표로 했다"며 "이는 다른 시·도의 비례대표 비중 10%에 비하면 약간 높은 것이지만 표의 등가성을 확보하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한 비례대표 의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회에서 논의하고 있는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혁방안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할 것인지가 핵심"이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비례대표 의석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주도는 여론조사결과 비례대표 축소의견이 많이 나왔다고
제주에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낮 최고기온 38.6도를 기록하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의 최고기온이 38.6도까지 치솟았다. 김녕은 지난 23일에도 38도를 기록하는 등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김녕 외에도 서귀포시 강정동 35.8도, 제주시 34.9도, 서귀포시 표선면이 34.6도로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제주기상청은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무덥고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26일에는 구름이 많고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오면서 낮 최고기온이 일시적으로 조금 낮아질 전망이다. 한편, 제주도 북부와 동부·서부에는 폭염경보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 남부와 추자도에는 폭염주의보가 계속 발효되고 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제주청년마씸 국민디자인단 제주청년마씸 국민디자인단이 행정자치부 특별교부세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제주도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올해 국민디자인단 특별교부세 지원과제 공모사업에 국민디자인단이 선정돼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수요 중심적 청년정책 다변화 추진'은 제주청년마씸('제주청년입니다'는 제주 방언) 국민디자인단에서 추진하는 과제다. 청년 당사자에 의한 청년 문제․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 수요자인 청년들이 정책 결정 및 추진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청년이슈와 관련된 분야(일자리/주거/부채/복지․건강/문화/교류 등)를 중심으로 도내 청년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정책을 설계하고 창의적 추진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국민디자인단 서비스디자이너 지원과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다음달 청년원탁회의와 갭이어 체험활동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청년정책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종합시스템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8월과 9월 사이 청년관련 정책을 조사분석하고,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해 운영한다. 국민디자인단은 이 과제가 이번 특교세 지원사업으로 선정
제주도의 지난해 채소 조수익이 6768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기상환경 등으로 생산량이 줄어, 그 결과로 값이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채소류 생산량과 생산액을 추계한 결과 전체 31개 품목 생산량은 53만2459톤으로, 2015년 59만1928톤에 비해 10% 감소했지만, 생산액은 6768억원으로 2015년 5688억원보다 19%가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조수익은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2010년 6022억원보다 12% 높은 수치다. 제주도는 가뭄과 태풍 등 기상환경에 따라 채소류 생산량은 감소하면서 가격이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산 채소의 생산량 감소가 전국 주요 도매시장에서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작용한 것이다. 월동무는 가뭄으로 파종지연과 파종 후 태풍의 영향으로 재파종하는 등 재배면적 및 생산량 감소가 생산액 증가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월동무는 1300ha 규모의 재파종이 이뤄졌으나 평년의 20%, 전년보다 8.5%가 감소한 23만9269톤이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근은 파종기 8월 고온과 가뭄에 의한 불량으로 8월 중순 이후까지 재파종, 생육기 태풍과 비날씨로 작황이 좋지 않았다.
▲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람들. <뉴시스> 제주도에 엿새째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주시는 21일 올 들어 가장 덥고 기상 관측 이래 7월 중 두 번째로 더운 날씨를 보였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1일 오후 4시29분 기준으로 제주시의 최고기온은 37도까지 치솟았다. 제주 지점에서 7월에 관측된 기온으로는 1942년 7월 25일 기록한 37.5도에 이어 7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전체 기록 중에서는 1위 37.5도(1942년 7월 25일), 2위 37.4도(1998년 8월 15일), 3위 37.2도(1998년 8월 11일)에 이어 4위에 해당한다. 같은 시간 주요 지점 기온은 고산 29.5도, 서귀포시 30.4도, 성산 32.5도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역에 따라 온도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는 더운 공기가 남쪽에서 한라산을 타고 넘어오면서 승온(乘溫)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날 제주도는 산간 및 남부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해야 하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해야 한다”고
▲ 하승창 청와대 국민인수위원회 사회혁신수석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21일 오전 제주도청 2층 접견실에 차담을 나누고 있다. 하승창 대통령 비서실 사회혁신수석은 21일 제주를 찾아 정부가 4·3의 완전한 해결 및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 등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청와대 국민인수위원회 간사인 하 수석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 2층 접견실에서 제주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원희룡 지사와 면담 자리를 가졌다. 하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 공약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 수석은 “제주 현안은 대부분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공약으로 약속했던 부분”이라며 “저희로선 꼼꼼히 살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하루 종일 제주에 있으면서 여기 계신 제주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주요한 과제로 여기고 살펴보겠다”며 “제주 사회의 문제는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 전체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된 문제”라고 설명했다. ▲ 하승창 청와대 국민인수위원회 사회혁신수석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21일 오전 제주도청 2층 접견실에 차담
50만 ㎡ 이상 대규모 개발사업에 투자자본 검증 방안이 마련됐다. 이로써 오라지구 외에도 신화련금수산장, 제주사파리월드 등이 자본검증을 받게 된다. 제주도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발사업시행승인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고 8월10일까지 도민의견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50만㎡ 이상의 대규모 개발사업 투자자본은 도시계획 관련 위원회 등의 심의보다 우선해 개발심의위원회가 심의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그동안 50만㎡ 이상의 사업시행예정자 지정된 곳만 개발사업심의 위원회의 심의대상이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토지소유권을 확보해 신청하는 개발사업시행승인 사업도 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했다. 앞으로는 승인절차 초기단계에 투자적격 여부 등의 확인절차를 한다. 이를 위해 개발사업심의위원회 기능에 사업자의 투자 적격 여부와 투자계획 및 재원확보의 적정성 여부 등이 추가됐다. 이 사전 투자자본 검증심사는 현재 승인절차 중에 있는 50만㎡ 이상 대규모 사업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자본검증 대상에 해당되는 곳은 오라관광지구(357만5000㎡, 사업자 화융), 신화련 금수산장(238만7000㎡, 신화련 금수산장개발), 애월 국제문화복합단지(58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24~25일 2017학년도 평준화 지역 일반고 1학년으로 전·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원서접수를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도내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 및 특수목적고 1학년 재학생으로 모든 가족의 거주지가 제주시 동(洞) 지역이어야 한다. 단 영주고, 제주중앙고, 함덕고 음악과, 애월고 미술과 재학생은 신청할 수 없다. 신청 기간은 24일부터 이틀간이며 도교육청 별관 1층 원서 접수창구에서 접수한다. 이후 오는 26일 신청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컴퓨터 추첨을 통해 전입학 순위를 결정하고 학교를 배정받게 된다. 이들 중 19명은 결원학생이 발생한 평준화 지역 일반고에 다음달 초 우선 배정된다. 나머지 학생들은 순위에 따라 9월부터 매월 1회 결원이 발생하는 학교에 추가 배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도내 비평준화 지역 1학년 일반고 학생 중 평준화 지역 일반고로 전입학 신청한 학생은 남학생 43명, 여학생 21명 등 총 64명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21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 및 남부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낮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고, 일최고열지수(Heat Index)는 32~53도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는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열지수는 기온과 습도의 함수로써 체감하는 더위의 정도를 온도로 지수화한 수치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제주시 기온은 31.5도이며, 서귀포시는 30.6도이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해야 하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