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평화로 인근에 무인텔 신축을 불허한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재판장 허명욱 부장판사)는 A씨 등 2명이 제주시청을 상대로 평화로 인근에 무인텔 신축 허가를 해주지 않아 부당하다며 제기한 '건축허가 신청 불가처분 취소' 소송에서 피고의 손을 들어줬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 등은 2013년 4월 제주시청에서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 무인텔을 짓는 허가를 받은 뒤 허가 기간 내 착공하지 않아 취소됐다. 이에 A씨 등은 지난해 11월 다시 건축허가와 토지개발허가 등을 신청했지만 제주시는 진입도로 요건 불충족, 자연경관 보전 등을 이유로 허락하지 않았다. A씨 등은 한 번 허가했던 신축을 같은 내용으로 허가 신청했는데 불허한 것은 행정의 재량 범위를 넘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22일부터 시행된 법령에 따라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평화로변 자연경관을 보전을 위해 '평화로 인근 무인텔(숙박시설) 건축허가 제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재판부는 "무인텔 운영 형태와 이용하는 사람들의 연령, 이용 목적 등에 관한 일반인의 시각에서 볼 때 일반 숙박시설과 큰 차이가 있어 성관념이 다소 개방적으
제주도교육청은 2016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특수교사, 비교과교사 포함)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23일 공고했다. 선발교과 및 인원은 국어, 영어 등 교과교사 20개 과목 80명, 특수교사 2명, 비교과교사(보건, 영양, 전문상담) 9명을 포함 총 91명이다. 이 가운데 6명은 장애인 구분모집으로 선발한다. 이번 시험은 전형대상 과목의 중등학교 준교사 이상 교원자격증 소지자 및 부전공 표시과목 교원자격증 소지자와 2016년 2월 교원자격 취득예정자가 응시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다음달 9~13일이다. 지난 5월 29일 선발예정 과목 및 과목별 최소 선발예정 인원을 사전예고 했으나 예고된 51명보다 40명이 증가한 91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어과목 응시자의 영어듣기평가는 실시하지 않는다. 외국어과목 응시자의 경우 종전의 면접 전부를 해당 외국어로 실시하던 것을 면접의 일정부분을 해당 외국어로 실시하지 않는다. 장애인 구분모집 선발과목의 합격자 수가 장애인 선발예정 인원에 미달될 경우 일반응시자에서 충원할 수 없게 된다. 체육과목 응시자의 경우 금년부터 실기평가에 수영종목이 필수로 지정(사전예고시 안내)돼 실시된다. 교육청 관계
정부와 창조경제혁신센터, KT·네이버·카카오가 제주·경기·강원권역을 대상으로 26일 '대한민국 청년 20만+ 창조일자리 박람회'를 한국잡월드에서 연다. 이 박람회에서는 KT,네이버,카카오 등 대기업 및 협력사와 우수 중소·중견기업 110여곳에서 청년 및 여성 인재 10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제주지역은 성남 소재에 있는 한국잡월드 박람회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청년구직자를 위해 카카오가 제주도 고용센터에서 채용 면접을 진행한다. 박람회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대한민국 청년20만+ 창조일자리 박람회' 홈페이지(http://youngjob.incruit.com)를 통해 기업별 모집직종·자격요건·근로조건 등 자세한 모집요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는 '청년 일자리 기회 20만+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정부-경제계 협력선언'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대표 IT 대기업, 우수 중견기업 등의 청년 신규채용(인턴 포함)을 위한 현장 면접, IT프로그램 개발자와의 대화 등 청년들이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이미 사용한 장례식장 화환을 새 화환인 것처럼 속여 판 꽃집 주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장례식에 쓰인 근조화환을 가져와 고객에게 되팔아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사기)로 꽃집 주인 A(52·여)씨를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꽃집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이달 7일까지 1년 10개월 간 제주시 모 장례식장에서 폐기해야 할 근조화환 1100여개를 거둬 냉장실에 보관했다가 고객에게 새 화환인 것처럼 속여 판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화환 1개당 5만~10만원씩 받고 219명에게 되팔아 78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재사용된다는 것을 알고도 A씨에게 근조화환을 넘긴 모 장례식장 관리인 B(28)씨도 사기 방조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경찰은 "화환 재탕은 소비자를 기만하고 화훼농가를 어렵게 하는 행위로 앞으로 이를 강력히 단속하고 다른 화환 취급 업체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JDC는 22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JDC는 22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은 세계 50개국의 신뢰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GPTW Institute의 한국법인인 GWP코리아가 주관하는 상이다. '일하기 좋은 기업(GWP, Great Work Place)'은 '신뢰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쌓아 가고 있는 회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미국 Fortune US 100대 기업을 비롯해 유럽연합, 중남미, 중국, 일본 등 전세계 45개 국에서 글로벌 표준에 따라 동일한 방법으로 회사를 선정해 인증하고 있다. 양창윤 JDC 경영기획본부장은 "창의적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경영혁신 제도와 성과공유제도(BP) 운영, 노사파트너십을 통한 상생의 노사문화 실천, 전직원 드림나눔 봉사단을 통한 사회공헌활동 장려 등 다양
한국의 '디바 가수' 인순이가 제주에서 콘서트를 연다. 제주아트센터는 도민과 관광객을 위한 가을맞이 기획공연으로 '인순이 드림(Dream) 콘서트'를 다음달 7일 오후 3, 7시 2회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획공연은 10대에서 60대까지 끊임없는 열정을 내뿜고 있는 인순이가 창·발라드·트로트·샹송·팝송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관중들에게 감동적인 라이브를 선사한다. 그녀의 애창곡 중 많은 사람들에게서 폭 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밤이면 밤마다, 거위의 꿈, 열정, 아버지, 주몽의 OST인 하늘이여 제발을 들려준다. 관람료는 VIP석 9만원, R석 7만원, S석(2층) 5만원이다. 예매문의: 제주아트센터(064-728-8957, 753-2209)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400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지난 21일 문을 연 제주 국제크루즈선 터미널이 개장 하루 만에 물바다가 되는 소동이 벌어져 부실공사 논란을 부르고 있다. 2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9분께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제주항 국제선 크루즈터미널 1층 대합실 화장실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119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해 확인해 보니 화재경보기가 오작동을 일으켰고 스프링클러가 있는 화장실 입구 천장 일부가 뜯겨져 그 안에서 물이 쏟아지고 있었다. 이 사고로 큰 재산피해나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대합실까지 흥건할 정도로 물이 차올랐다. 이 터미널의 건물 공사가 마무리된 건 약 3개월 전이고 21일 오후 개장해 국제크루즈선이 첫 입항했다. 당일 대형 크루즈선인 코스타 빅토리아호가 입항해 외국인 관광객 2245명이 이용했다. 소방당국은 스프링클러 배관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시공과 감리 등이 적정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은 사업비 413억원을 투자해 대지 6만727㎡에 전체면적 9885㎡의 2층 규모로 지난 7월 완공됐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지역 24개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 등이 참여한 '2015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는 22일 성명을 통해 "친일독재를 미화하고 4.3항쟁을 왜곡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제주위원회는 "박근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가 민중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히고 있음에도 국정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벌써 정부는 예비비 예산 44억을 배정해 국정 교과서 집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는 하나, 반대와 우려의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예산까지 배정해 강행하려는 것은 국민의 뜻은 안중에도 없다는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의 오만함이 또 한 번 드러난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들 단체는 "박근혜 정권은 출범 이후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무능함이 입증됐고, 경제민주화 공약을 팽개치고 노동개악을 강행하며 노동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농민들은 무차별적인 개방으로 인해 생존이 경각에 달려 있고, 청년들은 앞이 보이지 않는 절망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국민들의 고통과 아픔을 달래야 할 정권이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KCC오토가 23~31일 9일간 KCC오토 제주 서비스 통합 전시장에서 제주 최초로 '메르세데스-AMG 시승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메르세데스-AMG 시승행사에는 최신모델인 ▲Mercedes-AMG GT S Edition 1을 포함 ▲Mercedes-AMG SL 63 ▲Mercedes-AMG S 63 4MATIC Coup? ▲Mercedes-AMG CLS 63 4MATIC ▲GLA 45 AMG 4MATIC ▲CLA 45 AMG 4MATIC까지 총 6대의 AMG모델이 시승차량으로 준비된다. 시승행사는 메르세데스-AMG 차량의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고객이 여유 있게 차량에 관한 안내를 받고 충분히 체험할 수 있도록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KCC오토 제주 전시장 및 서귀포 중문지역 내 고급호텔 등을 주요 거점으로 고객 요청 및 편의에 따라 찾아가는 시승 서비스를 진행하게 된다. 이상현 KCC오토 대표이사는 "제주지역 고객들에게 메르세데스-벤츠의 AMG모델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지역 고객들이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다양한 AMG모델을 충분히 경험해
▲ 제주문화상징-한라산 제주대박물관은 2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박물관 1층 중앙홀에서 '옛 사진으로 보는 제주문화상징 99선' 기획사진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인문학 대중화를 위한 2015 인문도시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제주 문화 원형을 대표하는 '제주문화상징 99선'이 제주 문화 산업 발전을 위한 문화컨텐츠 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데 의의가 있다. 전시 작품은 제주대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만농 홍정표 선생과 한집 진성기 선생의 1960년대 사진과 강병수ㆍ강정효 작가의 사진이다. 제주를 대표하는 제주 문화 원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다. 전시회는 제주의 자연 분야 23선, 역사 분야 23선, 사회와 생활 분야 28선과 제주의 신앙ㆍ언어ㆍ예술 분야 25선으로 1960년대 옛 사진을 중심으로 100여점이 전시된다. 제주문화상징 99선은 지난 2008년 제주도가 '제주 10대 문화상징물 선정ㆍ편찬 사업'을 통해 선정한 바 있지만 그 활용도는 낮았다. 박물관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제주문화상징'이 창의적인 컨텐츠로 다방면에서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허남춘 관장은 "제주 문화의 원형적 가치와 미가 점점 파괴돼 가고 있어 이제라도
제주대 사학과 교수진도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 국정교과서의 집필 거부 입장에 동참했다. 김동전·문혜경·정창원·전영준·양정필·장창은 제주대 교수는 21일 성명을 통해 "합리적이고 다양한 해석과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본질로 하는 역사교육을 도외시한 채 미래의 주역들과 국민의 역사의식을 통제하려는 국정화를 채택하는 어리석음을 범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자율성과 다양성 그리고 창의성을 존중하는 민주주의 교육 이념과도 배치되고 역사교육에 대한 국가의 통제가 강화돼 다양하고 창의적인 역사이해와 역사교육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역사는 정부나 정치가들이 아무렇게나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국정화 채택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는 반교육적이고 반역사적인 행위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서귀포 성산포주민들로 구성된 '성산포문화지킴이'가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 왜곡과 친일을 미화하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
▲ 강정찬 제주대 박사 강정찬 제주대 박사가 자연보호헌장 선포 기념식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명숙 제주대 생물학과 교수 연구팀의 강정찬 박사가 최근 인천시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열린 환경부 주최 '자연보호헌장 선포 제 37주년 기념식'에서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강 박사는 국립생물자원관과 제주대 연구팀이 실시한 해조류 조사 사업에서 제주도 성산과 마라도 일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해조류인 그물공말을 확인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물공말은 1959년 가파도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발견됐으나 해안도로 건설 등으로 생육 환경이 악화돼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 2012년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됐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