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공항 국내선입국장에 관광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발열 검사대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도가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특별입도절차를 안내하기 시작했다.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이 제주에 입도하는 과정에서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경유하지 않는 사례가 생기고 있는 것에 따른 조치다. 제주도는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 특별현장점검을 통해 특별입도절차 사전 안내 실태를 확인하고 해외입국자 관련 유관기관과 특별입도절차 안내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제주도내 15번 확진자를 포함해 해외방문 이력자가 입도하는 과정에서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경유하지 않는 사례가 생김에 따른 조치다. 도에 따르면 지난 6월1일부터 10일까지 도내에 입도한 해외방문 이력자 317명 중 9.4%에 해당하는 30명이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거치지 않았다. 이들이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거치지 않은 것은 인천국제공항 입국과정에서 제주로 향하는 해외방문 이력자 일부에게 ‘관할 보건소에서 3일 이내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정부 지침이 안내되고 있기
▲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 내정자가 12일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다. 김정학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내정자가 사장 취임 후 물산업 확대와 감귤사업 적자폭 축소 등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정학 내정자는 12일 오전 10시 열린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의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내정자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물산업 확대 및 감귤사업 적자폭 축소, 안전 최우선의 윤리경영 등을 강조했다. 김 내정자는 “개발공사는 올해 설립 25주년을 맞았다”며 “개발공사는 국내 먹는 샘물 시장을 이끄는 지방공기업이며 감귤가격 안정을 위한 노력, 공공임대주택 사업, 청년일자리 창출 등 단순한 공기업을 넘어선 제주의 보물같은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발공사 사장이 된다면 ‘안정 속의 잔잔한 개혁’을 기치로 도민 복지 증진과 조화로운 지역개발, 지방재정 기여, 좋은 일자리 창출 등 공사의 설립 목적을 구현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이를 위해 먼저 도민의 눈높에 맞게 위기관리 혁신 경영을 하겠다&r
제주도가 도교육청 및 지방경찰청 등과 함께 ‘어린이보호구역내 교통사고 제로화' 총력전에 나선다. 제주도는 어린이보호구역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도교육청, 지방경찰청, 교통관련기관, 민간단체 등과 함께 과속·불법주정차 금지, 횡단보도 일시정지, 전좌석 안전띠 착용 등 어린이보호구역 3대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내 322곳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과속과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매년 어린이 교통사고가 늘어나 이에 대한 대책으로 마련된 것이다. 제주도 등에 따르면 어린이보호구역내 교통사고는 2017년 7건에서 2018년에는 17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도 1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사고는 없었다. 도는 이에 따라 행정시와 자치경찰단을 비롯, 도교육청과 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9개 기관 부서와 함께 두 차례 합동회의를 열고 오는 15일 월랑초등학교 정문에서 합동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통안전시설 확충, 교통단속 및 계도활동 강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먼저 학교 등하교 시간 자체 캠페인을 지원하기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 요원을 배치, 계도와 단속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 횡
▲ 4.3 평화공원을 찾은 추모객들이 제단에 헌화를 하고 있다. 제주도와 4.3유족회가 21대 국회에서 4.3특별법 개정안 처리에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1일 오후 5시30분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송승문 제주4.3유족회장을 비롯한 4.3유족회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21대 국회에서의 4.3특별법 개정안 처리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먼저 지난 20대 국회에서의 4.3특별법 개정안 처리 추진사항이 논의됐다. 이어 21대 국회에서 4.3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제주도와 유족회 간의 상호 협력 방안이 모색됐다. 또 법률안 발의시 야당의원들이 공동발의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도와 4.3유족회는 이보다 앞서 지난달 11일과 19일 이채익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 위원장을 만나 4.3특별법 처리를 위한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 바 잇다. 유족회는 이외에도 지난달 25일 제주출신 국회의원인 김미애 의원과 황보승희 의원을 잇따라 만나 4.3특별법 공동발의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민선 7기 들어 2년만에 열릴 예정이었던 제주도와 의회의 상설정책협의회가 무산됐다. 제주도의회 박원철 의원(더불어민주당, 한림읍)은 11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의회-도 상설정책협의회 관련 입장문’을 내놨다. 박 의원은 “코로나로 고통을 겪고 있는 도민들이 이번 의회와 도의 정책협의회에 많은 기대를 하셨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정책협의회에서는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해 선언적 합의보다 실질적 합의가 필요하고, 합의를 바탕으로 신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것이 의회의 입장”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실질적 합의라는 차원에서 7월 추경예산 계획을 검토한 결과 도의 코로나에 대한 인식에 대해 많은 부분에서 공감할 수 없었다”며 상설정책협의회가 결국 무산됐음을 전했다. 박 의원은 특히 제주도의 7월 추경계획에 대해 “코로나를 빙자했을 뿐 코로나와 관련 없는 예산이 훨씬 많았다”며 “약 3700억원 정도 재원 중 3000억원이 코로나와 무관하게 쓰일 비용이었다. 그 때문에 도에서 상설정책협의회를 제안한 의도가
서귀포시 학생문화원 부지를 통과하면서 논란이 됐던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개설사업이 곧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지상차도로 간다. 교육청에서 학생문화원 부지의 지상도로 개설에 지속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 행정은 강제수용 카드를 꺼내들고 도로를 낸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개설사업 실시계획을 고시하고 이르면 7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는 서귀포시 토평동 삼성여고 인근 사거리에서 호근동 용당 교차로까지 이어지는 도로다. 전체 구간은 4.2km로 총 예산은 1237억이다. 하지만 이 도로 공사 움직임이 감지되자 도내 곳곳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4월에는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제주도가 4.2km의 구간을 세 단계로 나눠 환경영향평가 피하기 꼼수를 쓰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했다. 2km 이상이 환경영향평가 대상이지만 이를 피하기 위해 공사구간을 3개 구간으로 쪼갰다는 것이다. 또 다른 논란은 이 도시우회도로가 서귀포시 학생문화원 앞을 지나가면서 그 일대 잔디광장을 관통한다는 점이다. 도로가 만들어질 경우 잔디광장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교통안전 역시 위협받는다는 지적
서귀포 시민단체들이 최근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김태엽 서귀포시장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귀포시민연대와 서귀포농민회, 전여농 서귀포여성농민회 등 12개 단체는 11일 논평을 내고 “원희룡 제주지사는 김태엽 서귀포시장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 5일 민선 7기 후반기 개방형직위 제주시장으로 안동우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서귀포시장에는 김태엽 전 서귀포 부시장을 최종 임용후보자로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곧바로 반발이 나오기 시작했다. 시장 후보자 두 명 모두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데다 김태엽 후보자의 경우는 불과 3개월 전에 음주운전 사고를 냈기 때문이다. 김 후보자는 지난 3월 26일 오후 9시45분경 제주시 노형동 노형중 정문 앞에서 만취한 채로 자신의 집까지 약 150m 거리를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는 그 과정에서 도로 옆 연석과 가로등을 들이받았으나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귀가했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김 후보자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했다. 당시 김 후보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을 넘는
▲ 제주도청 올해 열릴 예정이었던 2020제주국제건축포럼의 개최가 취소됐다. 도는 내년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가 오는 11월에 열릴 예정이던 2020제주국제건축포럼 개최를 취소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국제건축포럼은 제주건축문화의 가치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도외 관점에서 점검하고 정비하기 위해 제주도와 제주도건축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제주국제건축포럼 조직위원회가 주관해 열던 행사다. 2년만다 열리던 행사로 2016년도와 2018년도에 열린 바 있다. 도는 올해 행사를 위해 그동안 도내·외 전문가들로 제주국제건축포럼 추진TF팀을 구성, 다섯 차례 회의를 진행하는 등 행사 준비를 해왔다. 도는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되며 세계적으로 바이러스 유행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외국인 전문가 초청, 관계자 참석 등도 불확실해 짐에 따라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고윤권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포럼추진 TF팀을 지속 운영해 여건이 나아지는 내년에는 보다 안전하고 탄탄한 포럼으로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2018년 7월1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도와 도의회 상성정책협의회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들고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제주도와 도의회가 상설정책협의회를 연다. 민선 7기 들어 처음 만들어졌으나 제대로 된 회의 한 번 가져보지 못한 협의회가 2년만에 첫 회의를 갖는 것이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위기극복과 경제충격 완화를 위한 ‘제주도-도의회 상설정책협의회’를 11일 오후 4시 도청 4층 탐라홀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제주도와 도의회가 직면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위기극복 및 경제 충격 완화를 위한 2020년 제2회 추경예산 편성방향 협의를 위해 마련됐다. 도에서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비롯해 최승현 행정부지사, 김성언 정무부지사 및 현대성 기획조정실장 등 각 부서장이 참석한다. 도의회는 김태석 의장, 김희현 부의장, 강충룡 부의장, 상임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및 교섭단체 원내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원 지사와 김 의장은 2018년 지방선거가 마무리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도민을 중심으로 삼겠다. 도민이 도정의 주인이고 도정의 목적도 도민이다. 도정의 힘도 도민이다. 제주도민만 바라보고 담대하게 나가겠다.” 민선 7기를 시작하면서 원희룡 제주지사가 취임사에서 한 말이다. 재선에 성공한 그의 일성이었다. 원 지사는 민선 6기 제주지사 자리에서 내려오면서 ‘큰 꿈’을 언급하긴 했지만, 그 때에도 그는 ‘제주도민당’을 강조하며 "도민만 바라보겠다"고 했다. 민선 6기의 마지막과 민선 7기의 시작을 “도민만 바라보겠다”로 시작한 그였다. 민선 7기가 시작되고 4개월여가 지나 당시 자유한국당이 원 지사 영입 움직임을 보이자 그 때에도 원 지사는 “도민만 바라보고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그의 행동과 시선은 '도민만'이 아닌 듯하다. 2019년 들어서는 공식석상에서 현 정권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특히 그 해 4.3추념기간에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플랫폼 자유와 공화’ 창립총회에선 축사
▲ 모로왓 제2공영주차장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EV(Electric Vehicle)충전 스테이션. 제주 도심권에 전기차 10대를 동시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가 만들어졌다. 제주도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EV(Electric Vehicle)충전 스테이션을 민간에 개방,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시 도심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EV충전 스테이션은 전기차 10대를 동시충전할 수 있는 대규모 전기차 충전소다. 영락교회 인근 모로왓 제2공영주차장(제주시 일도이동 510) 내에 설치됐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도, 제주에너지공사, 민간사업자 등이 함께하는 전기차충전서비스육성사업의 일환이다. 지난해부터 4년간 총사업비 85억원이 투입돼 도내 권역별로 전기차 충전스테이션이 구축된다. 모로왓 제2공영주차장 충전소는 1차년도 사업으로 모두 10억원이 투입됐다. 태양광발전설비 85kW, 에너지저장장치 156kW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과 100kW 전기차 급속 충전기 3기, 교통약자 배려형 급속충전기 1기, 완속충전기 3기가 설치됐다. 100kW 전기차 급속 충전기에서는 2대가 동시 충전이 가능, 모두 10대가 동시
제주도가 11일부터 열릴 예정인 ‘2020 제주카페스타’에 대해 집합제한조치를 발동했다. 제주도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2020 제주카페스타’ 박람회 주최측과 참석자에 대해 집합제한조치를 발동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수도권을 비롯해 도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무증상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 이뤄졌다. 제주카페스타는 지난해 90여개의 부스에 1일 약 2000명 이상의 인원이 참여한 대규모 행사다. 도는 이 점을 강조, “대규모 인원이 폐쇄된 공간 내 밀집해 집합할 경우 감염병 취약도가 높아져 코로나19 방역 활동에 중대한 위해 요소가 생길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 이번 조치가 추진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5월30일 ‘제1회 더킹 전국홀덤토너먼트 대회’에 대한 집합금지명령 이후 두 번째로 이뤄지는 조치다. 다만 집합금지명령보다는 다소 완화됐다. 집합금지명령의 경우는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고 이를 위반했을 때 행사 주최측은 물론 참가자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