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4.3유족회가 21대 국회에서 4.3특별법 개정안 처리에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1일 오후 5시30분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송승문 제주4.3유족회장을 비롯한 4.3유족회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21대 국회에서의 4.3특별법 개정안 처리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먼저 지난 20대 국회에서의 4.3특별법 개정안 처리 추진사항이 논의됐다. 이어 21대 국회에서 4.3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제주도와 유족회 간의 상호 협력 방안이 모색됐다.
또 법률안 발의시 야당의원들이 공동발의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도와 4.3유족회는 이보다 앞서 지난달 11일과 19일 이채익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 위원장을 만나 4.3특별법 처리를 위한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 바 잇다.
유족회는 이외에도 지난달 25일 제주출신 국회의원인 김미애 의원과 황보승희 의원을 잇따라 만나 4.3특별법 공동발의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