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제주도내 출자·출연기관장이 제주도 인사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하는 것을 놓고 제주도의회에서 질타가 쏟아졌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7일 오전 제383회 정례회 제2차 회의를 갖고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과 총무과,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 등을 상대로 2019회계연도 결산심사를 가졌다.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을)은 이 자리에서 송종식 제주도 총무과장을 상대로 제주도 산하 인사위원회 위원장 문제를 지적했다. 최근 일부언론을 통해 제주지사가 직접 임명하는 제주도 출자.출연기관의 장이 제주도 각종 위원회의 장을 맡으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강 의원 역시 이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특히 인사위원 구성원의 경우는 제주도의 승진결정자 심사와 징계 심사 등을 담당하고 있어 비공개를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위원회 구성원은 모두 지사가 위촉한다. 또 현재 인사위원장은 오인택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사가 임명한 출자·출연기관의 장이, 역시 지사의 위촉을 통해 인사위원회에 들어가고 거기서 위원장까지 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 기획실장 출신인 오
▲ 제주도내 천연동굴 내부. 제주도 서부지역에 천연동굴 15곳이 추가로 확인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도 비지정 천연동굴 실태조사’ 1차 용역을 통해 제주서부에 비지정 천연동굴 60곳을 조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천연동굴 실태조사는 2003년 문화재청이 한 ‘제주도 천연동굴 일제조사’ 후 17년만에 추진된 것이다. 세계유산본부는 지금까지 제주지역 내 146개의 천연동굴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동굴 발견 신고가 늘어나면서 비지정 동굴에 대한 실태조사 필요성이 제기돼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조사는 비지정 천연동굴에 대한 정확한 위치와 규모를 측정하고 동굴내부의 미지형, 생성물을 조사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뤄졌다. 동굴 규모와 주요 생물에 대한 현황, 지형, 동굴 전개 방향, 인접한 지역의 도로 분포, 동굴 입구 중심으로 반경 50m 내 건물과 각종 시설물 현황, 사진 촬영 등이 병행됐다. 제주시 기준 서쪽부터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까지 조사했으며 조사 중 추가 발견된 15건을 포함하고 기존 조사에서 잘못조사된 1곳을 제외, 모두 60개의 동
▲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일부인 만장굴.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형성시기가 약 8000년 전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만장굴을 비롯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가 약 8000년 전에 형성됐음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형성시기와 관련해서는 논란이 있어 왔다. 거문오름용암동굴계는 2000년대 초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준비과정에서의 연대측정 결과 약 20만년에서 30만년 전에 형성된 비교적 오래된 용암동굴로 인식됐다. 이 당시에는 기존 화산암을 직접 분석하는 연대측정법인 K-Ar연대측정 방식이 사용됐다. 하지만 세계유산본부의 전신인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이 2016년 방사성탄소연대측정과 연대측정 등을 통해 거문오름 용암동굴계가 약 8000년 전에 형성됐을 것이라는 젊은 연대결과를 보고했다. 여기에서의 연대측정법은 용암류 하부의 고토양을 분석하는 연대측정방법이 사용됐다. 하지만 이 새로운 연대측정 방식에 대해 학계의 신뢰가 크지 않았고, 기존 형성시기와 새로운 형성시기의 차이가 커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형성시기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한라산연구부는 이에 따라 기존 논란을 해소하고 거문오름의 형성시기를 보다
제주도와 도관광협회가 제주를 대표할 차세대 관광기념품을 찾는다. 제주도는 제주의 문화, 먹을거리, 관광명소 등을 반영한 대표 관광기념품을 발굴 및 육성 하고자 ‘제23회 제주도관광기념품 공모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공모전 대상은 민․공예품, 공산품 및 가공식품 등이다. 공모전 출품을 원하는 업체 및 개인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참가신청서와 함께 출품작을 도관광협회 관광기념품 홍보관으로 접수하면 된다. 출품작은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인터넷 신청을 통해 모집한 일반인 평가단의 심사를 거친다. 심사기준 및 배점은 상품성 60점, 디자인 20점, 창의 및 실용성 10점, 품질수준 5점, 일반인 평가 5점이다. 일반인 심사 항목은 올해 처음 신설됐다. 이를 통해 도민의 정책 참여도를 높이고 심사의 객관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출품작 중 총 19점을 입상작으로 선정, 다음달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전 입상작에 대해서는 총 24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 1인 500만원, 금상 2인 각 300만원, 은상 3인 각 200만원, 동상 4인 각 100만원 등이다. 이
민선 7기 후반기 제주.서귀포 행정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제주도의회 행정시장 예정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16일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실에서 제1차 회의를 갖고 행정시장 예정자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제주도는 지난 10일 행정시장 예정자 임명동의안을 의회에 접수한 바 있다. 이는 지난 15일 행정자치위에 회부됐으며 의회 접수 20일 이내와 상임위 회부 15일 이내 청문회를 가져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인사청문 일시가 결정됐다.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는 오는 26일, 김태엽 서귀포시장 예정자는 오는 29일 청문회가 열린다. 이번 인사청문특별위의 위원장으로 선출된 조훈배 의원(더불어민주당, 안덕면)은 “이번 인사청문회는 고위공직자가 갖춰야 할 업무수행 능력은 물론 소양과 자질, 도덕성, 책임성, 준법의식 등을 사전에 검증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청문회에 도민들이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직사회는 물론 행정시 전반에 개혁과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적임자를 객관적이고 철저하게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제주도청. 제주도내 도서관과 미술관 등 공공시설 일부가 18일부터 시범개방된다. 제주도는 도내 공공시설별 특성을 고려,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과 방역사항을 철저히 이행하는 조건으로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오는 18일부터 제한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18일부터 시범개방이 이뤄지는 공공시설은 모두 35곳이다. 도서관 4곳, 미술관 2곳, 공연장 4곳, 전시관 6곳, 박물관 4곳, 체험시설 8곳, 문화센터 7곳 등이다. 도는 이번 시범 개방을 위해 각 시설별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제주형 생활방역위원회 실무심사단을 통한 위험성, 방역대책, 동선 확보, 시설 유형 등의 검토를 거쳤다. 또 세 차례의 회의를 통해 각 시설별로 실내외 운영 상황과 밀폐여부, 개방시기, 운영시간, 수용인원 규모, 코로나19 유증상자 출입제한, 방역소독 횟수·방법, 방역관리책임자 지정 여부 등을 확인해 개방 적정 여부를 논의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시범 개방이 결정됐다. 이번에 개방이 이뤄지는 시설의 대부분은 사전 예약제를 통해 이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도는 사전예약제에 더해 정원 제한 등을 통해 수용인원의 절반 규모로 입장을 허용한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열여섯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도내 확진 격리자가 0명이 된지 사흘만이다. 제주도는 북미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 A씨가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16일 오후 3시경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제주에 입도했다. 입도 당시 무증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입도 직후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후 도 보건당국의 모니터링 아래 자택에서 자가격리가 이뤄졌다. A씨의 부모는 자택에서 격리 중인 A씨를 고려, 다른 거주지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첫 워크스루 검사 결과 ‘미결정’ 판정이 나왔다. 미결정 판정은 유전자 증폭 결과 수치 값이 양성과 음성 판정 기준값 사이에 위치해 결과 판정이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지자체 대응 지침에 따르면 검사결과 미결정 판정이 나올 경우 검사기관에서 잔여 검체로 재검사를 한 후 최종결과 판정을 내리도록 돼 있다. 도 보건당국은 이에
제주도가 김정학 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을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으로 임명했다. 제주도는 제11대 제주도개발공사 신임 사장에 김정학 전 기조실장을 최종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사장은 36년 간 공직에 몸을 담아왔다. 특히 민선 6기 원희룡 도정 들어서는 총무과장과 정책기획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치며 승승장구해왔다. 김 사장은 지난 2월 개발공사 사장 모집공고에 응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신원조회 등을 거쳤다. 이어 지난달 29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퇴직공무원에 대한 업무취급승인을 받았다. 이달 12일에는 제주도의회의 인사청문회도 거쳤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인사청문 결과를 통해 김 사장을 두고 “행정전문가이지만 전문경영인으로서는 다소 전문성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면서도 “개발공사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영혁신과 조직관리, 삼다수 사업, 감귤가공사업은 물론 개발사업 영역의 확대 방안 등 산재한 개발공사의 현안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개발공사 사장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적
▲ KCTV제주방송 사옥. KCTV제주방송 내의 사내 예배 참석 강요와 영업강요 및 자사제품 사용 강요 등이 논란을 빚자 공성용 회장이 결국 공식 사과했다. 공성용 KCTV 회장은 최근 논란이 불거진 KCTV제주방송 사내 예배 참석 및 영업강요 등과 관련해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련의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16일 밝혔다. 공 회장은 “제기된 모든 문제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번 일을 통해 KCTV제주방송이 마땅히 가져야 할 공적인 책임과 도민의 기대에 맞는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미디어오늘>이 지난달 KCTV에서 사내 예배 강요 및 알뜰폰 구매 강요 등이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를 하면서 시작됐다. <미디어오늘>은 보도를 통해 KCTV가 인터넷 회선 및 알뜰폰 등 자사 상품을 직원들에게 구매하게 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직원은 위약금을 물면서 회사 상품을 구입했다고 지적했다. 또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및 알뜰폰 사용 현황 전수조사와 실거주지 조사도 이뤄졌다고 꼬집었다. <
▲ 자가격리 안심밴드.[사진=뉴시스] 제주도가 자가격리 이탈 사례를 적발, 안심밴드 착용 및 고발 조치를 했다. 제주도는 지정된 격리 장소를 무단이탈한 A씨와 B씨에게 16일 전자손목팔찌인 안심밴트 착용을 조치하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조치한다고 이날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 12일 제주도에 입도했다. 이어 14일 영등포보건소 및 양천구보건소로부터 확진자 접촉자로 통보를 받았다. 이들은 서울 영등포 확진자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난 9일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영등포보건소 및 양천구보건소로부터 확진자 접촉자로 유선통보를 받은 이후 이를 제주보건소에 직접 신고했다. 이들은 이어 도내 한 격리시설에 격리조치됐다. 하지만 지인 집에서 자가격리를 희망, 지난 15일 오후 2시경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지인 집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제주보건소 자가격리 전담공무원이 15일 오후 6시 경 앱 설치 등 안내사항 전달을 위해 이들에게 수 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두 사람 모두 연락이 닿지 않았다. 제주도는 보건소 및 경찰 등과 함께 같은 날 오후 7시 경 현장에
▲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도가 제1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선별적으로 지급했던 것과 달리 제2차 지원금은 전 도민에게 지급한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특별명령을 통해 지원금 전도민 지급을 지시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2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대비, 16일 도지사 특별명령을 내렸다. 원 지사가 발표한 특별명령에는 모두 3가지 지시사항이 담겼다. 그 중 첫 번째는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한 제2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지급이다. 원 지사는 “제1차 제주형 재난지원금은 한정된 재원으로 생존 위기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지원대상을 중위소득 100% 이하의 소득 급감가구로 했다”며 “더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우선 살펴야 한다는 취지에서였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이어 "이 취지에는 변함이 없지만 지금은 위기피해가 도민사회 전체로 전이 및 파급되고 있다”며 “제주 전체가 큰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제2차 재난지원금은 위기가 공동체 전체로 확산되는 것을 적극 차단하고 최소한 생존의
▲ 제주시 전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과 5월 제주도내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전년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6일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발표하고 “제주경제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관광객 수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과 고용 등 주요 실물지표도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먼저 건설 부문에서 지난 4월 제주도내 건축착공면적은 7만6000㎡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1.3%가 줄어든 수치다. 뿐만 아니라 전달인 13만3000㎡에 비해서도 줄어들었다. 건축허가면적 역시 전달 및 지난해 같은달 대비 모두 줄었다. 특히 지난해 같은달 보다 36.7%가 감소했다. 관광 부문은 4월 중 관광객 수가 전년동기 대비 58.2%가 줄었다. 하지만 5월 들어서는 감소폭이 다소 완화됐다. 5월 중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수는 내·외국인 모두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전년동월 대비 42.1%가 줄었다. 이는 내국인 관광객수의 감소폭이 축소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