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실·불량 급식 논란이 불거진 도내 모 어린이집 급식 사진.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 제주도내 어린이집 부실급식 논란이 불거지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부실급식이 적발될 경우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아이가 잘 먹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배부른 것이 부모 마음”이라며 “두부 한 조각 들어있는 멀건 국과 재탕한 죽이 어린이집 급식이라니 정말 화가 많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어른들의 세심한 보살핌을 받아야 할 어린아이들에게 먹을거리로 장난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게다가 부모님들께서는 코로나 사태로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놓고도 불안해하시는데, 밥걱정까지 하게 해서야 되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원 지사는 “도내 어린이집 급식 실태를 점검 중에 있다”며 “부실하고 비위생적인 급식이 적발될 경우 반드시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제주에서는 지난 22일 제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이 결국 무산됐다. 제주항공은 지난 3월2일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했던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SPA)’을 해제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의 첫 항공사간 인수합병으로 주목을 받았던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합병은 결국 없던 일이 됐다. 이번 인수합병은 일찌감치 예견된 일이기도 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1일 이스타항공 측에 10영업일 안에 인수합병을 위한 선행조건을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선행조건은 이스타항공의 태국 현지 총판인 타이이스타젯이 항공기를 임차하는 과정에서 이스타항공이 채무 미화 3100만달러를 지급 보증한 사안을 해결하는 것과 임직원 체불 임금 240억원 해결, 그 외 각종 운영비 등 연체 금액을 해결하는 것 등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 측은 지난달 30일 제주항공에 공문을 보내 타이이스타젯 지급 보증건과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각종 연체된 금액에 대해서는 그동안 유동성이 막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제주항공 측은 법무법인 등을 통해 이스타항공
▲ 제주시 한림읍 주민들이 한림2리 소재 한림서부보건소에 마련된 검체검사소에서 검체검사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로 인한 2차 감염이 나타난 제주시 한림읍과 애월읍에서 1주일 동안 모두 1800건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다. 제주도는 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를 비롯한 제주 21~24번 확진자가 나온 한림읍과 26번 확진자가 나온 애월읍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가 모두 1851건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중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검사받은 이들은 1716명이다. 22일에는 검사를 받은 48명 중 15명의 검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 중 도내 26번 확진자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6일에는 제주서부보건소에서 133명이 검사를 받았고, 17일 한림읍 종합경기장에 설치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을 통해 796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어 18일 415명, 19일 128명이 검사를 받았다. 20일에는 53명, 21일에는 192명이 검사를 받았다. 22일은 오후 4시 기준 48명이 검사를 받았다. 도 보건당국은 광진구 20번 확진자와 제주
▲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 지명자.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 세 번째 정무부지사 후보로 고영권 변호사가 지명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2일 민선 7기 세 번째 정무부지사 후보로 고영권 법률사무소 청어람 대표변호사(48)를 지명했다. 원 지사는 민선 7기 들어 안동우 현 제주시장을 첫번째 정무부지사로 임묭한 데 이어 8개월여 전 김성언 효돈농협 조합장을 두번째 정무부지사로 발탁했다. 도의회 청문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아 놓고도 임명이 강행된 김 전 부지사는 의회.언론과 제대로 된 관계설정을 못하고 업무역량을 발휘하지 못한채 최근 중도사퇴했다. 고영권 정무부지사 후보 지명자는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출신으로 고산초·중학교와 대기고,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2005년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제37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이어 2008년 법무법인 아태에서 변호사로 근무한 후 현재는 법률사무소 청어람 대표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는 제주시 자문변호사, 제주시 민원조정위원회 위원, 제주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 제주도감사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이외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자료=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주도내 26번 확진자로 인한 파장이 제주도내 농촌마을 한 초등학교 등교거부로 이어졌다. 22일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내 26번 확진자 A씨가 거주하는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어도초등학교에서 유치원생을 포함한 전체 학생 122명 중 78명이 등교를 하지 않았다. 학부모들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며 학교측에 원격수업 전환 등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현장학습 등의 형식을 빌려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에서도 도교육청에 원격수업 전환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에서는 지역적 특수성 및 학부모의 의견 등을 들어 등교중지를 요청했지만 교육청에서는 방역당국과의 협의 및 지역 내 다른 학교와의 상황 등을 고려해 등교중지가 어렵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학부모들은 도교육청의 이런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도초등학교 학부모회는 22일 성명을 내고 “도내 26번 확진자의 동선과 어도초등학교 학생들의 동선이 상당부분 중복된다”며 “아이들을 등교시킬 수
▲ 시연 행사에 사용되는 자율주행 차량. 자율주행차, 차로 변경, 신호등 인지 등의 기능을 갖췄으며, 지도 기반의 위치·경로 알고리즘 수행과 신호등 인지 기술개발 연구 등에 활용된다. [사진=국토부] 국토교통부와 제주도가 '한국판 뉴딜'의 핵심 분야인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의 실증 사업을 제주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교통신호정보를 미리 파악해 대응하는 자율주행차량 시연이다. C-ITS가 적용된 차량의 국내 첫 시연이다. 국토부와 제주도는 자율주행차량이 C-ITS을 지원하는 자율협력주행 시연행사를 22일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C-ITS는 차량과 차량 사이 및 차량과 교통인프라 사이 통신을 말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에 교통안전정보를 제공, 주행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자율주행차량의 제주도내 시연은 이번이 세 번째다. 하지만 이전 두 차례의 시연은 차량 내부에 장착된 센서와 카메라 등만 활용해 주행이 이뤄졌다. 그 때문에 악천후나 태양역광, 전방 대형 차량 등으로 인한 가려짐 등의 상황이 생겼을 때 상황에 미리 대응하는 부분이 힘들었다. 하지만 이번에 C-IT
▲ 제주도청. 제주도가 제주문학관의 내년 개관에 앞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제주문학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수집 대상은 고대로부터 1980년대까지 발간된 전시, 연구, 교육 등 모든 장르의 제주문학 관련 자료다. 제주 출신이거나 제주에 거주하는 작가의 작품, 제주를 소재로 한 작품, 제주 역사와 문화 등 제주의 정체성 및 지역성을 다룬 문학 관련 자료, 시기별·장르별 제주문학사를 보여줄 수 있는 문학 자료 등이다. 매도 또는 기증을 희망하는 개인·법인·매매업 관계자는 제주도청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등기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도는 자료수집위원회, 자료평가위원회, 제주문학관건립추진위원회의 심의와 평가를 통해 자료 수집의 적정여부와 수집 가격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 제2020-2231호를 참고하거나, 담당자(064-710-3471)에게 문의하면 된다. 앞서 도는 지난 3월24일부터 4월24일까지 한 달간 이뤄진 1차 자료수집을 통해 200여 점에 대한 자료를 평가했다. 이에 따라 19점의 자료를 구입하고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자료=뉴시스] 제주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6번 확진자의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가 16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26번 확진자 A씨의 제주 접촉자가 21일 오후 6시 기준 모두 16명으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A씨의 접촉자로 확인된 이들은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황금가마솥밥에서 4명, 어사촌도야지 10명, 가족 2명 등이다. 도는 이들에 대한 신원파악을 완료하고 자가격리조치에 들어갔다. A씨의 방문장소 4곳에 대한 방역소독도 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A씨는 18일 지인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 다음날인 19일에는 오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황금가마솥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일에는 오전 11시54분에서 11시58분 사이에 애월농협봉성지점 ATM기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트 내부에는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TM기를 이용한 A씨는 이어 낮 12시14분부터 12시45분까지 어사촌도야지를 방문했다. 제주도는 당초 A씨가 어사촌도야지를 방문했던 날을 19일로 파악했지만,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19일이 아
▲ 제주시 한림읍 주민들이 한림2리 소재 한림서부보건소에 마련된 검체검사소에서 검체검사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로 인한 2차 감염이 나타난 제주시 한림읍에서 모두 1600건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한림읍 검사자 수가 줄어들다 도내 26번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검사자수가 다시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를 비롯한 제주 21~24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한림읍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이 모두 1664명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중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검사받은 1524명 중 도내 26번 확진자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6일에는 제주서부보건소에서 133명이 검사를 받았고, 17일 한림읍 종합경기장에 설치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을 통해 796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어 18일 415명, 19일 128명이 검사를 받았다. 20일에는 53명, 21일에는 오후 3시 기준 140명이 검사를 받았다. 한림읍 검사자 수는 17일 가장 많은 인원을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줄어들었지만 20일
제주도내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 위기 돌파를 위한 예산 줄이기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1일 오전 제385회 임시회 제3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2020년도 제2회 제주도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했다. 이 자리에서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을)은 현대성 제주도기획조정실장을 상대로 올해 제주도내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에 배정된 예산을 지적했다. 도내에는 현재 제주개발공사와 제주에너지공사, 제주관광공사 등 3개의 공기업이 있고 그 외 제주테크노파크 등 13개의 출자·출연기관이 있다. 올해 이 16개의 기관에 배정된 제주도 예산은 2022억원이다. 강 의원은 이를 두고 “엄청나게 많은 예산으로 다른 지역의 경우는 웬만한 시·군 예산수준”이라며 “더군다나 지난해 1532억원에서 32%나 증액된 액수”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그러면서 “이 예산이 많고 적음을 말하기 전에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에서 집행부 역시 인건비 줄이기 등 고통분담에 나서고 있
▲ 제주시 한림읍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6번 확진자의 역학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제주도는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26번 확진자 A씨의 방문장소가 모두 4곳으로 제주 접촉자가 21일 오전 10시 기준 모두 4명으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도는 1차 역학조사 결과 확인된 4명에 대해 자가격리조치를 완료했다. A씨의 방문장소 4곳에 대한 방역소독도 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A씨는 18일 지인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 다음날인 19일에는 낮 12시경 어사촌도야지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황금가마솥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일에는 도 방역당국의 연락을 받은 후인 낮 12시에 하나로마트 ATM기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A씨가 찾은 하나로마트의 정확한 지점을 확인 중에 있다. 이 과정에서 접촉한 이는 동거인 1명과 지인 1명, A씨가 들른 식당의 종업원 2명 등이다. A씨는 대부분의 동선을 자차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종면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현재 질병관리본부
▲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17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한림체육관에 마련된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주도내 26번 확진자가 자칫 도내 깜깜이 감염의 발원지가 될 수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21·24번 확진자와 26번 확진자 A씨가 간 것으로 확인된 호박유흥주점에서 출입자 명부 작성이 이뤄졌지만 26번 확진자의 이름은 그 명부에 빠져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당초 21·24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던 중 호박유흥주점에서 동석했던 A씨의 존재를 확인했다. 하지만 신원파악은 이뤄지지 못했다. 호박유흥주점의 출입명부에 A씨의 이름이 빠져 있는 것은 물론 21·24번 확진자 역시 동석은 했지만 얼굴만 알던 사이였을 뿐 이름과 연락처 등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A씨의 존재는 알았지만 누군지를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A씨가 자칫 도 보건당국에서 신원을 확보하지 못한 확진자가 돼 지역사회에서 활동을 하면서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는 상황으로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