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15일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의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 돌출발언을 놓고 제주도의원들이 잇따라 비판성명을 내고 있다. 제주도의회 박원철 의원은 18일 오전 성명을 내고 “원희룡 제주지사의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 돌출발언을 강력 규탄한다”며 “원 지사는 지사직을 내려놓고 정당인으로 돌아가라”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지난 광복절 행사에서 원 지사는 제주도민을 대표하는 도지사로서의 신분을 망각한 채 개인적인 발언으로 행사를 파행으로 만들었다”며 “‘참혹한 현장’이라 함은 광복절 경축식에서 원 지사의 돌출발언에 내팽개쳐진 꽃다발과 빈 의자의 모습을 두고 일컫는 말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경축식은 개인이 주최한 연설회장도 아닌 제주도의 원로들과 유공자, 어르신들을 모시고 그들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하는 자리였다”며 “원 지사는 제주도민을 대표하는 지사 자격으로 참석한 자리에서 절대 보여주어선 안 될 참으로 부끄러운 정당색
▲ 지방분권제주도민행동본부 등 6개 단체가 18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자치경찰 제도를 존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도내 시민단체가 정부의 국가경찰·자치경찰 일원화 계획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방분권제주도민행동본부 등 제주도내 6개 시민단체는 18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자치경찰을 폐지하려는 입법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지방분권제주도민행동본부 등은 “이번 조치는 지방자치 확대라는 정부의 정책기조에 크게 어긋난다”며 “이 뿐만 아니라 14년 간 이어져 온 제주자치경찰을 완전히 무시한 법 개정은 제주도민에게 박탈감을 안겨줌과 동시에 그 동안의 지방자치분권 노력을 일거에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그동안 제주자치경찰은 국가경찰의 부족한 역량을 보충하고 관광과 1차 산업 등 제주의 특성을 살린 현장 중심의 경찰행정을 펼쳐왔다”며 “이를 통해 치안과 일반행정을 결합한 제주형 치안 혁신 모델을 발전시켜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
▲ [사진=뉴시스] 코로나 상황에 따른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1818억원이 현재까지 제주에서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지난 13일 기준 도내에서 대상가구의 97.8%인 모두 28만5867가구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고 이들 가구에 대해 모두 1817억 7800만원이 지급됐다고 18일 밝혔다. 시별로 보면 제주시에서 20만4069가구의 지급이 이뤄졌다. 이들 가구의 74%인 15만1131가구가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로 지원금을 지급받았다. 그외 선불카드 3만299가구, 현금 2만2405가구, 상품권 234가구 등이다. 지급된 금액은1313억8200만원이다. 서귀포시는 8만1798가구의 지급이 완료됐다. 이들 가구 중 5만5781가구가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로 지원금을 지급받았다. 이외에 선불카드 1만4233가구, 현금 1만1706가구, 상품권 78가구 등이다. 지급된 금액은 503억9600만원이다. 정부 지원금의 신청 마감일은 오는 24일이다. 도는 "아직까지 신청하지 않은 가구는 마감일까지 거주지 읍면동을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긴급재난기부금 모집 및
▲ 임시공휴일이었던 지난 17일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에 많은 인원들이 들어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광복절 황금연휴 기간 동안 제주에 22만명이 넘는 인원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내국인 입도객 수가 2만명 이상 늘어나면서 코로나 상황을 무색하게 했다. 18일 제주도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제주에 들어온 내국인 입도객 수는 모두 22만6402명으로 잠정집계됐다. 특히 광복절이었던 15일에는 4만9078명의 내국인이 제주에 들어오는 등 5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제주에 몰리면서 올들어 두 번째로 많은 입도객 수를 기록했다. 올해 내국인 입도객 수가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 1일로 4만9219명이다. 이는 올해 가장 많은 입도객수일뿐만 아니라 역대 세 번째로 많은 내국인 입도객수다. 이번 광복절 내국인 입도객 수는 1일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많은 내국인 입도객 수로 기록됐다. 역대 가장 많은 내국인 입도객 수가 기록된 날은 2017년 10월5일로 4만9919명이다. 두 번째는 2018년 5월5일로 4만9373명이다. 이번 연휴 기간에는 이외에도 닷새 내내 4만명이
▲ 제주국제공항에 서 있는 돌하르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를 다녀간 후 김포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시 70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 중 6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김포시 70번 확진자 A씨의 접촉자로 분류된 7명 중 관광지 및 숙박업소 직원 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16일 오후 7시30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5시 기준 A씨 일행의 접촉자는 △가족 4명(충주시에서 확진판정 받은 14·15번, 김포시에서 음성 판정 받은 자녀 및 부인) △항공기 탑승객 17명 △도내 관광지· 숙박업소 직원 6명이다. 이 중 제주도 방역당국에서 관리하고 있는 김포시 70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관광지·숙박업소 직원 6명, 제주행 항공기 탑승객 1명 등 7명이다. 이들 7명은 전원 자가격리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르면 확진자의 접촉자는 14일 동안 자가격리 상태에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발현 여부를 모니터링 받는다. 모니터링 기간 동안 증상이 없으면
▲ 제주국제공항에 서 있는 돌하르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김포시 70번 확진자의 제주도내 접촉자가 23명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박3일간 제주를 방문한 뒤 15일 경기도 김포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김포시 70번 확진자 A씨 일행의 접촉자가 16일 오후 3시 기준 23명으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도는 A씨에 대한 역학조사 중 함께 여행한 부모도 16일 새벽 1시경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사실을 충주시보건소를 통해 확인했다. 16일 오후 5시까지 파악된 A씨 일행의 접촉자는 가족 4명, 항공기 탑승객 17명, 도내 관광지 및 숙박업소 직원 6명 등이다. 제주도는 가족 이외의 접촉자 23명에 대해 격리통보하고, 이중 도내 접촉자 7명 전원에 대한 격리조치를 완료했다. 도는 16일 오전 9시경 김포시 확진자 A씨의 제주 방문 사실을 인지하고, 사실확인 및 자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A씨는 10일 오후 1시45분경 아시아나항공 OZ8433편 항공편으로 입도했다. 이어 12일 오후 2
▲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입국장에서 관광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발열 검사대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기도 김포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이 확진판정을 받기 전에 제주를 여행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제주도는 16일 오전 9시경 제주여행을 다녀왔던 A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경기도 김포시보건소로부터 통보받고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김포시 70번 확진자다. 김포시보건소에 따르면 A씨는 14일 오전 11시30분경 김포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15일 오전 10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A씨는 지난 10일 김포국제공항에서 낮 12시25분 항공기에 탑승한 뒤 12일 오후 2시30분 항공편으로 제주를 떠날 때까지 2박3일간 제주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12일부터 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제주도는 역학조사팀과 보건소 인력을 총동원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도는 정확한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방역조치 및 관련 정보를 추가공개할 방침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
▲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원희룡 제주지사가 돌출발언을 하면서 고성과 항의가 오가는 등 소란이 일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5일 오전 10시 제주시 조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민족을 외면한 세력이 보수로 불리는 나라는 세계에 대한민국 뿐”이라는 김원웅 광복회장의 경축사에 반발, 당초 준비된 축사 대신 다른 발언을 했다. 이날 김원웅 광복회장의 경축사는 김률근 광복회 제주지부장이 대독했다. 김 회장은 경축사를 통해 “해방 이후 우리 국민은 수많은 시련과 고난을 뚫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제주4.3, 4.19혁명, 광주 5.18, 6월 항쟁 등은 친일 반민족 권력에 맞선 국민의 저항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일제 패망 후 점령군으로 남한에 진주한 맥아더 사령관은 한국 국민들의 친일청산 요구를 묵살하고 친일파를 권력의 핵심에 중용했다”며 “이후 일제에 빌붙어 독립군을 토벌하던 자가 국가요직에서 떵떵거리며 살게 됐다”고 지
제주한림해상풍력발전 개발사업이 최종 승인됐다. 현재 제주에서 운영 중인 한경면 두모리 해상풍력발전보다 3배 더 큰 제주 최대 규모의 해상발전 사업이다. 제주도는 14일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해상 일대에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된 한림해상풍력발전 개발사업의 시행 승인을 고시했다. 한림해상풍력발전사업의 지구지정 면적은 546만9687㎡에 달한다. 이 면적에 5.56MW 용량의 해상풍력발전기 18기를 설치하는 등 총 100MW 규모다. 이 풍력발전단지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한림변전소로 끌어오기 위해 해상에 33kV 규격의 해저케이블이 설치된다. 총연장 15.585km다. 또 육상에 33kV와 154kV 규격 지중케이블 4.9km 등이 설치된다. 한림 수원리 4073㎡ 부지에는 건축면적 747㎡의 종합관리동과 옥내변전소도 들어선다. 이외에 사업 추진을 위해 점.사용되는 공유수면은 93만9805㎡에 이른다. 공사가 끝나고 시설이 운영에 들어가도 32만4131㎡의 공유수면이 점.사용된다. 사업에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5741억원이다. 사업수행자는 제주한림해상풍력(주)이고 사업 준비기간은 2023년 6월30일까지다. 한림해상풍력단지가 들어설 경우 제주 최대
▲ [사진=뉴시스] 드림타워로의 카지노 확장이전이 카지노 영향평가 심의에서 '적합' 판정을 받자 시민단체가 곧바로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4일 오전 성명을 내고 “13개 학교 1만3000명이 다니는 학교와 거주지역 한가운데에 초대형 카지노에 대한 영향평가가 심의되고 (확장이전이) 적합판정을 받았다”며 “제주도정은 이 결과를 취소하고 도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환경연대는 “도박의 도시 마카오도 주거지역 한복판에 카지노를 허가하지 않고, 싱가폴의 카지노 두 곳도 철저히 주거지역과 분리돼 있다”며 “철학이 있는 도정이라면 주권자인 도민의 학습권과 주거권은 불가침의 권리임을 천명하고 어떤 경제적 이익과도 맞바꾸어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원 도정은 헌법적 기본권인 학습권과 주거권에 대한 부정적 영향 배점보다 경제적 효과에 더 많은 배점을 주는 천민자본주의의 진면목을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또 “드림타워 카지노가 승인되면 이
▲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역대 여름철 최고기온을 기록한지 하루 만에 제주에서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됐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6분 기준 기상청이 있는 제주시 건입동 기온이 36.3도까지 오르면서 전날 기록된 36.1도를 뛰어넘었다. 올여름 가장 더운 날을 하루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이날 제주의 기온은 제주북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높게 나타났다. 제주 북부는 건입동 이외에 대흘 34.8도 외도동 33.9도 선흘 33.8도, 산천단 33.6도 등 높은 기온이 기록됐다. 제주동부의 경우도 성산이 32.7도를 기록한 것 이외에 구좌 34.1도, 월정 33.6도, 송당 33.1도 등의 낮 기온이 관측됐다. 반면 제주남부는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았다. 서귀포 29.8도가 기록된 것 이외에 남원 31.4도, 신례 30.8도, 중문 30.2도 강정 29.8도 등이 기록됐다. 다만 제주남부의 경우는 습도가 높게 유지되면서 실제온도보다 체감온도가 높게 나왔다. 서귀포의 경우 33.1도의 체감기온이 기록됐다. 다만 제주북부의 경우는 습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실제온도와 차이가 없는 36.3도의 체감기온이 기록됐다. 이와
드림타워로의 카지노 확장 이전건이 제주도의 ‘카지노 영향평가’를 통과했다. 제주도는 롯데관광개발이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제주에서 운영 중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로 이전하기 위한 ‘엘티카지노 영업소 소재지 및 면적 변경에 따른 영향평가서’ 심의 결과, 위원 15명 중 14명이 적합판정을 내리고 1명이 조건부 판정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지난 13일 제주도 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 카지노 산업 영향평가 심의위원회 첫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는 학계와 산업, 법률, 행정, 시민단체 등 5개 분야에서 15명이 심의위원으로 선정돼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카지노산업에 대한 현황 설명과 사업자 측의 영향평가서 제안에 따른 설명, 현장실사, 질의답변, 토론 등의 과정으로 이뤄졌다. 이어 지역사회 영향과 지역사회 기여도, 도민의견 수렴 등 3개 분야에 대한 영향평가가 이뤄졌다. 영향평가는 3개 분야 9개 항목 18개 세부항목에서 모두 1000점 만점으로 구성됐다. 800점 이상이면 적합, 600점 이상 800점 미만이면 조건부적합, 600점 미만이면 부적합 판정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