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6번 확진자의 역학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제주도는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26번 확진자 A씨의 방문장소가 모두 4곳으로 제주 접촉자가 21일 오전 10시 기준 모두 4명으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도는 1차 역학조사 결과 확인된 4명에 대해 자가격리조치를 완료했다. A씨의 방문장소 4곳에 대한 방역소독도 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A씨는 18일 지인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 다음날인 19일에는 낮 12시경 어사촌도야지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황금가마솥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일에는 도 방역당국의 연락을 받은 후인 낮 12시에 하나로마트 ATM기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A씨가 찾은 하나로마트의 정확한 지점을 확인 중에 있다.
이 과정에서 접촉한 이는 동거인 1명과 지인 1명, A씨가 들른 식당의 종업원 2명 등이다.
A씨는 대부분의 동선을 자차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종면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현재 질병관리본부 확진자 동선공개 안내 지침에 따르면 무증상자의 경우 검체 채취일 2일 전부터 접촉자로 분류함에 따라 제주도 또한 A씨의동선과 접촉자 공개를 18일부터 한다”고 설명했다.
A씨는 현재 제주대병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