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개관한 제주 해양과학관 '아쿠아플라넷제주(서귀포시 성산읍)'가 제주 동부지역의 성산일출봉과 함께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해양과학관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지난달 30일까지 매표입장객 32만7천명, 모바일 입장객 9만6천명이 관람하는 등 총 42만3천명이 이용했다. 하루 평균 3천24명 꼴이다. 하루 최대 입장객은 8천615명이며, 가장 적은 날은 820명이 관람했다.
아쿠아플라넷제주는 세계 10위권 규모의 해양종합문화시설이다. 전시생물 450여종의 4만5천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1만700t의 수조 용량을 갖춰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국내 최다 어종과 다양한 공연 콘텐츠 개발로 메인수조내 해녀물질 시연과 싱크로나이즈 공연 등이 펼쳐지면서 이색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또한, 해양종합문화시설과 더불어 해양생태계 보호 등을 위해 서식지외 보존기관 및 해양생물 전문 구조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지난 10월 정치망에 걸린 남방큰돌고래 1 마리를 구조해 방류했다.
멸종위기 해양생물의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지난 10월 제주대학교(허향진 총장)와 게놈연구재단(박종화 소장) 및 한국생명공학연구원(김성욱 원장 직무대행)과 '고래상어 등 멸종위기 해양생물 학술공동연구' 업무협약을 맺어 2015년까지 3년 동안 학술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해양과학관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국비 97억원, 지방비 98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226억원이 투자됐다. 9만3685㎡의 부지에 지상 2층, 지하 2층(연면적 2만5738㎡)의 해양체험관과 수족관, 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다.
제주도 해양개발과 해양과학관준비팀은 "내년에는 국내 단체 관광객 상품 뿐 아니라 중국(30만명)과 일본(20만명)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품마케팅을 추진해 연간 200만명(하루 6천명)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