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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전기차·K-팝 아레나·연합캠퍼스까지 ... 분야별 후속 과제 본격 추진

 

이재명 대통령 주재 제주 타운홀 미팅 이후 제주도가 즉각 후속 대응에 나섰다. 에너지·관광·과학기술 등 주요 분야에서 정부 발표 내용을 구체적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실무 작업이 본격화됐다.

 

제주도는 지난 30일 타운홀 미팅 직후 도청 탐라홀에서 오영훈 지사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후속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부지사와 실·국·단 본부장 등 44명이 참석했다.

 

오 지사는 회의에서 “이번 타운홀 미팅을 통해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준비해 온 정책들이 국가 정책으로 확대·확정되는 흐름을 확인했다”며 “이제는 계획 단계를 넘어 실행과 성과 창출 단계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정책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진다면 제주가 외부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4대 과학기술원 제주 연합캠퍼스 조성 계획에 대해 오 지사는 “제주가 ‘말 산업 중심지’에서 ‘인재 양성 중심지’로 전환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제주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바꿀 혁신적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타운홀 미팅 성과를 실질적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분야별 과제도 논의됐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계통관리변전소 지정 해제로 추진 여건이 개선된 해상풍력 사업 투자 모델을 조속히 마련하고, 학교와 공공시설은 물론 민간 주택까지 태양광 설치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전기차 전환과 관련해서는 신차 중심 목표를 넘어 버스·렌터카 등 모든 이동 수단의 탄소중립 일정 단축을 검토하고, 렌터카 업계와 전기차 전환 협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히트펌프 보급 대상도 단독주택에서 공동주택,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숙박업소, 종교시설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관광 혁신 성과를 정리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하는 한편, 3만 명 이상 규모의 K-팝 공연이 가능한 대형 아레나 시설 확보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하기로 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4대 과학기술원 연합캠퍼스 부지 확정과 랩케이션 프로그램 활성화, 외국인 연구인력 정주환경 개선 등 세부 과제를 부서별로 분담해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타운홀 미팅에서 도민들이 제시한 현장·서면 질의에 대해서도 부처 답변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후속 조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는 정부 부처별 제주 미래 발전 전략도 함께 제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대 과학기술원과 제주대가 참여하는 연합캠퍼스 조성 계획을 공식화했고,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허가를 재개하고 2030년까지 발전 설비를 2.5GW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K-팝 공연 인프라 확충과 제주 고유 콘텐츠 육성, AI 기반 관광 혁신을 통해 제주를 미래 관광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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