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칠십리축제 [서귀포시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940/art_17592080766214_b6d0b5.jpg?iqs=0.46337703686599463)
서귀포 가을을 대표하는 축제인 서귀포칠십리 축제가 다음달 17일부터 펼쳐진다.
서귀포시는 다음달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천지연폭포 주차장 일대에서 '제31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칠십리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다. 이를 위해 대표 프로그램인 거리 퍼레이드가 새롭게 변화한다.
그동안 읍면동 중심으로 운영되던 퍼레이드는 올해부터 개인과 가족, 동호회, 기업, 관광객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퍼레이드로 확대된다.
축제 이틀째인 10월 18일 오후 3시 30분부터 차 없는 거리를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가득 메울 이번 행진은 단순한 거리행진을 넘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올해 퍼레이드는 전문 연출팀의 자문을 통해 읍면동 행렬의 완성도를 높이고, 중간중간 흥을 돋우는 공연팀이 함께 할 예정이다. 여기에 시민 참가자들의 개성 있는 의상과 창의적인 퍼포먼스가 함께 어우러지게 된다.
퍼레이드 구간은 서귀포시 중정로에서 출발해 정방로와 칠십리로를 거쳐 천지연폭포까지 약 2.8㎞ 구간으로 구성된다. 자세한 안내는 칠십리축제 공식 홈페이지(https://70festival.com/)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퍼레이드 외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칠십리 오픈런, 아동청소년 연극제, 청소년 페스타, 칠십리 가요제 등이 마련된다.
축제 현장에는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거리, 쉼터가 운영된다. 또 즉석 노래자랑 등 소규모 이벤트도 마련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 분위기가 조성된다.
올해는 2025 문화의 달 행사와 연계해 자우림, 이브라힘 말루프, 엔플라잉 등 음악 공연을 비롯해 일몰·일출 요가, 거리예술, 서커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내 곳곳에서 펼쳐져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