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오영훈 제주지사가 면담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835/art_17564326388736_55ef47.jpg?iqs=0.9569592443646118)
제주도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제주도는 29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제주는 2조3010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확보액(1조9714억원)보다 3296억원(16.7%) 늘어난 규모다. 정부 총지출 증가율(8.1%)을 크게 웃돈다.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비 2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내년에는 다시 최대치를 경신하게 됐다.
지역발전특별회계 제주계정 예산도 7178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지난해보다 2669억원(59.2%) 늘어난 수치다. 지특회계 포괄보조금 확대 정책과 맞물려 지역 특성에 맞는 현안 사업을 추진할 재원이 대폭 확보된 셈이다.
주요 반영 사업을 보면 국가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된 '가파도 RE100(Net-Zero) 마을 조성사업'에 220억원, 인공지능 기반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에 20억원이 편성됐다. 또 4·3기록물 보전을 위한 아카이브 기록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비(2억원)도 반영됐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는 광령~도평 우회도로 건설(159억원), 성산포항 건설(228억원), 애월항 건설(160억원) 등이 포함됐고, 환경·하수 분야에서는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699억원)과 노후 상수관망 정비 사업 등이 반영됐다.
농수축산 분야에서는 과수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사업(182억원), 농업용수 통합광역화(125억원), 해양쓰레기 정화사업(60억원) 등이 포함됐다. 경제활력 분야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170억원),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60억원), 지방투자기업 설비투자 지원(145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 복권기금으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저금리 융자지원(220억원), 생활환경 취약지구 개선 사업(285억원), 제주미래인재육성 장학사업(6억5천만원) 등 모두 10개 사업 2075억원이 지원된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정부의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 속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 국비를 확보했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도민 수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