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차세대 항공기 보잉 B737-8을 추가 도입하며 항공기 현대화와 운항 효율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롭게 도입한 보잉 B737-8의 전경이다. [제주항공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730/art_17531503708319_7680d8.jpg?iqs=0.1182676461230242)
제주항공이 차세대 항공기 보잉 B737-8을 추가 도입하며 항공기 현대화와 운항 효율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19일 차세대 항공기인 보잉 B737-8 기종 1대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도입 항공기는 제주항공이 운용하는 여섯 번째 B737-8 기종이다. 이를 포함해 제주항공의 전체 항공기 보유 대수는 모두 44대(여객기 42대, 화물기 2대)로 늘어났다. 이 중 제주항공이 직접 구매한 항공기는 B737-800NG 5대와 B737-8 6대 등 모두 11대로 전체의 약 25%를 차지한다.
최근 제주항공은 항공기 현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B737-8 6호기를 포함해 지난 3개월간 매달 1대씩 모두 3대를 연이어 도입했다. 연말까지 동일 기종 2대를 추가로 구매해 보유 항공기를 꾸준히 늘릴 계획이다.
향후에는 리스 계약이 끝나는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반납하고, 직접 구매한 신규 항공기로 교체해 연간 항공기 운용 비용을 약 14%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항공기 확충을 바탕으로 여름 성수기인 7~8월 후쿠오카, 세부, 울란바토르 등 모두 12개 노선에서 주 74회 증편 운항에 나선다.
신규 취항도 이어간다. 오는 24일에는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주 7회, 25일부터는 부산~상하이 노선을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다. 10월 1일부터는 인천~구이린 노선도 주 4회 신규로 운영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차세대 항공기의 효율적인 운영과 노선 확대를 통해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