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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단 한 번의 교섭도 없어 ... 간담회서 삿대질과 욕설, JIBS 떠나야"

 

JIBS제주방송 노사가 100일 넘게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JIBS제주방송지부는 24일 JIBS 본사 앞에서 정진홍 대표이사의 해임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6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명동 JIBS 대주주 한주홀딩스코리아 본사 앞에서도 정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노조는 2022년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3년에 걸쳐 22차례 진행했지만 사측이 경영 악화를 이유로 임금 동결을 고수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의 재정 여건은 오히려 개선됐다고 반박한다. 창립 당시 140억원이던 자본금은 현재 400억원으로 늘었고, 보유 부동산의 지가 또한 7배 이상 상승했다는 것이다.

 

노조는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조합원 찬성률 85.7%로 총파업을 결의했고, 11월에는 제주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최종 결렬되면서 법적으로 쟁의권도 확보했다.

 

그러나 정진홍 대표이사 취임 이후 노사 관계는 더욱 악화됐다고 노조는 주장하고 있다.

 

노조 측은 "정 대표는 막말과 폭언, 직장 내 갑질, 단협 위반 등으로 조합원을 모욕하고 있다"며 "사업팀장을 맡았던 조합원에게 ‘백해무익하다’, ‘사표 1순위다’, ‘라디오는 비서도 진행할 수 있다’는 등의 말을 하며 조롱했다"고 밝혔다.

 

또 "경영국 직원이 조합원을 감시·미행한 정황도 있으며 최근에는 노동조합 대표자에 대한 모욕 사례까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특히 "쟁의에 돌입한 지 100일이 넘도록 사측과의 교섭이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사측의 무성의한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조는 ‘도민의 방송 실현, 노동자 권익 향상’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근로조건 개선 ▲방송환경 개선 ▲경영시스템 개선을 핵심 투쟁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부현일 전국언론노동조합 JIBS제주방송 지부장은 "지난해 말 신언식 회장은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고 조속히 임단협을 체결하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의 교섭도 열리지 않았다"며 "간담회 자리에서 삿대질과 욕설을 퍼붓는 정진홍 사장은 JIBS제주방송을 떠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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