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동홍동과 서홍동을 연결하는 1.5㎞ 도시우회도로가 당초 계획된 6차로에서 4차로로 축소된다. 서귀포시 우회도로 조감도다. [제주도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313/art_17427735628763_b3150b.jpg)
서귀포시 동홍동과 서홍동을 연결하는 1.5㎞ 도시우회도로가 당초 계획된 6차로에서 4차로로 축소된다.
제주도는 교통량 변화 추이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차로 수를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2023년 기준 교통량 통계와 지난해 9월 현장조사 결과를 종합한 결과 해당 구간의 교통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어 왕복 4차로가 적정하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2020년 이후 서귀포시 동홍동과 서홍동 일대는 교통량이 감소하는 흐름을 보여왔다. 도심 동서축은 하루 평균 6만1600대로 4.40% 줄었고, 남북축은 11.48% 감소한 하루 6만1900대로 나타났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교통수요 예측에서도 해당 노선인 서홍로~동홍로의 장래 교통량은 하루 2만 대 수준으로 전망돼 4차로 운영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는 차로를 줄이는 대신 확보된 공간에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넓히고 가로수도 늘리는 등 친환경 도로로 조성할 계획이다.
보완설계는 다음 달 중 마무리된다. 공사는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