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와 성읍리 사이의 향토 숲 터널이 만들어졌다.
서귀포시는 표선-성읍 간 번영로 구간을 지난해부터 3년 간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구간은 구실잣밤나무 가로수 구간으로 나무가 늙고 심한 병해충 피해로 관리가 어려움이 있어왔다.
이에 주민의견을 반영해 정비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정비사업과 함께 향토숲 터널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표선-성읍 간 번영로 2km구간에 팽나무 102그루와 산수국과 남천, 산철쭉 등 5종 9060본의 관목류를 심었다. 또 자연석도 배치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표선-성읍 간 1km 구간에 후박나무를 주 수종으로 하는 시범구간을 조성한 바 있다.
한편 시는 내년까지 번영로 녹지대 잔여구간 2.5km에 대해 숲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러면 전체 연장 5.5km 구간에 이르는 명품 녹색도로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