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참여환경연대는 제주도의회가 한화 애월 포레스트 관광단지 조성사업 허가를 위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변경안의 상정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제주도의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변경은 얕은 꼼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제이누리 DB]](http://www.jnuri.net/data/photos/20241146/art_17312991265233_55c855.jpg)
중산간 지역의 개발 기준을 새롭게 설정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변경안이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꼼수라는 비판이 나오며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1일 성명을 통해 "제주도의회는 한화 애월 포레스트 관광단지 조성사업 허가를 위한 얕은 꼼수에 불과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변경안의 상정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환경연대는 "제주도정이 지하수자원특별관리 2구역을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변경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며 "이미 새별오름 인근에는 다수의 골프장과 허가된 개발 계획이 있어 개발이 포화 상태"라고 밝혔다.
또 "골프장과 스키장을 제외한 관광휴양시설 및 첨단산업은 허용하겠다는 변경안은 오영훈 도정의 무리한 개발 전략"이라며 "도의회가 본회의에 변경안을 상정해 통과시키는 어리석은 결정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도는 '도시지역 외 지역에서의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제한지역 변경 동의안'을 제안했다.
이 동의안의 주요 내용은 중산간 지역을 두 개 구역으로 나누는 것이다. 1구역은 개발이 엄격히 제한된다. 2구역은 제한적으로 개발이 허용된다.
중산간 1구역(379.6㎢)은 평화로, 산록도로, 남조로, 비자림로, 5·16로, 1100로 등 일부 구간을 연결하는 한라산 방향 지역이다.
중산간 2구역(224㎢)은 지하수자원 특별관리구역 중 1구역을 제외한 지역으로 골프장과 스키장을 포함한 관광·휴양형 및 산업·유통형(첨단업종 제외) 사업은 지구단위계획 지정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