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주산업 첨단기지로 조성되는 하원테크노캠퍼스의 기업 유치를 위한 설명회가 열렸다.
제주도는 3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위성 제조 분야 부품기업 등 40여개 기업과 기관 관계자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하원테크노캠퍼스 조성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해진 하원테크노캠퍼스는 우주 관련 기업들의 이상적인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며 "제주도는 하원테크노캠퍼스 입주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이곳을 대한민국 민간 우주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원테크노캠퍼스는 서귀포시 하원동 산간에 있는 옛 탐라대 부지에 들어선다.
하원테크노캠퍼스는 지난달 20일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1호로 지정돼 입주 기업에 소득세·법인세·부동산 취득세·재산세·개발부담금·상속세 등의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산업단지 입지의 개발에 관한 통합지침의 면적 제한 기준에 제한 없이 산업단지로도 조성할 수 있다.
도는 8월 중 국토교통부에 하원테크노캠퍼스 신규 산업단지 지정을 신청해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첫 단계를 시작할 계획이다.
신청 후에는 산업입지정책위원회 심의, 주민의견 청취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6월경 산업단지 지구 지정 고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구 지정 이후에는 실시계획 인가·승인 절차를 거쳐 실제 부지 조성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하원테크노캠퍼스에는 현재 한화시스템의 제주한화우주센터가 조성 중이며 우주 관련 스타트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도 입주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