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초대 비서실장으로 전 제주 정무부지사 출신 박정하 의원이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25일 한동훈 당 대표의 첫 비서실장으로 박정하 재선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지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수석대변인을 지낸 바 있다.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한동훈 캠프의 업무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 취임 이후 첫 번째 당직 인선이다.
당헌·당규에 따라 당 대표는 정책위의장과 지명직 최고위원 1명을 임명할 수 있다. 또 여의도연구원장, 사무총장, 사무부총장, 당 대표 비서실장·정무실장, 대변인단 등도 임명 대상이다.
박 의원은 1966년 강원 원주 출신으로 원주 진광고와 고려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실 춘추관장과 대변인을 지냈다. 2014년 7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원희룡 지사 시절 제주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다.
박 의원은 2022년 강원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같은 지역 단수 공천을 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