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7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평가심사단, 제안서 모두 ‘부적격’…제주시, 원점에서 재검토
재공모 가능성 적어…도시계획안 변경은 별도로 추진

제주시민복지타운에 대한 투자유치 제안서가 모두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토지의 용도에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시민복지타운 제주시청사 부지 활용문제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제주시는 14일 오후 제주시 열린정보센터에서 ‘제주시민복지타운 시청사부지 투자유치 공모사업 평가심사단’ 2차 전체회의를 개최, 투자제안 모두 부적격 결론을 내렸다.

 

제주시는 지난달 20일 투자유치 공모결과 6개 투자안을 접수받았다. 접수된 안 중 공동주택으로 제시된 5개, 관광투자 시설 1개다.

 

이에 시는 지난 1일 ‘시청사부지 투자유치 사업제안 공모에 따른 시민복지타운 도시관리계획 변경지원 T/F팀 운영회의’를 가졌고, 이어 4일 평가심사단 1차 전체회의를 가졌다.

 

비공개로 이어진 2차 회의에서 11명의 심사위원들은 1시간 10여분 동안 격론 끝에 제안된 사업이 모두 공공성이 떨어진다며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제주시 강덕화 문화산업국장은 “심사위원들은 ‘자유제한 형식으로 공모했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제주시민의 이미지를 높이는 사업제안이 아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더 좋은 방향으로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위원은 제주지방 형평을 들어 공공시설 유치가 힘들어 아파트라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국장은 “대부분 위원들은 공공용지이기 때문이기에 사업제안 모두 공공성이 부족했다”면서 “일부 위원은 ‘공공시설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제주지방형평상 현실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공동주택이라도 해야 한다’고 했지만 대다수 위원들의 의견에 수긍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평가단의 결정으로 공은 다시 제주시로 넘어갔다. 이에 제주시는 T/F팀에서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당장 재공모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미 60일 동안 자유제한 방식으로 투자유치를 했던 마당에 같은 방식의 공모는 비슷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강 국장은 “재공모를 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재공모는 큰 의미는 없다. 재공모를 ‘한다’, ‘안 한다’는 것보다는 여론을 수렴해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시민제안을 받고, 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며 “T/F팀에서 재공모를 포함한 정책방향을 결정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평가단 회의로 평가단은 해체됐다. 그러나 T/F팀은 기존대로 운영될 예정이다.

 

제주시는 이번 결정과 관계없이 도시계획안 변경에 대해서는 토지주들과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시는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시 청사를 이전하기로 했다가 지난해 12월20일 취소했다. 재원조달과 구도심권 공동화, 중앙정부의 청사 신축 통제, 현 청사 활용방안 등의 문제 때문이다.

 

대신 투자의향서를 받아 시청사에 버금가는 대규모 유인시설을 유치하겠다고 했다. 지난 2월17일부터 19일까지 공모를 했고, 20일 오후 6시까지 사업제안서 등을 접수받았다. 시청사 이전 부지 면적은 4만4707㎡이다.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