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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화 작가, 환경부에 8만여 점 전달…가치 환산 어려워

제주출신의 원로 사진가 문순화(79) 한국식물사진가회 명예회장이 평생 찍은 자생생물 사진을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 기증했다.

 

문순화 회장은 제주출신으로 평생을 산악과 자연생태 사진을 촬용한 원로 사진 작가다. 국내 최고의 식물 사진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꽃 386’ 등 식물 관련 사진책만 20여 권을 냈다.

 

이번에 기증한 사진은 문 회장이 50여년간 백두산, 금강산, 한라산 등 전국에서 촬영한 2800여종의 자생식물 사진으로 수량이 8만여점에 달한다.

 

특히 금강산에서 촬영한 금강인가목, 백두산에서 촬영한 산진달래, 고산봄맞이 등 희귀식물 사진이 다수 포함돼 있다.

 

 

 

촬영일시와 장소도 정확히 기록돼 있을 뿐만 아니라, 개화 및 결실 과정을 단계별로 촬영해 식물표본에 버금가는 식물분류 및 생태학적 증거자료로서 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문 회장이 기증하는 식물 사진 8만여점은 단순 이미지 사용료로 환산했을 경우 최소 40억원(장당 5만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 최고 식물 사진작가가 촬영한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고려하면 금액적 가치를 추정하기 어려울 만큼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문 회장을 명예연구원으로 위촉하고, 야생화 특별전도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증된 슬라이드 사진을 모두 디지털 이미자화 해 국립생물자원관의 한반도생물자원포털을 통해 대국민서비스하고 멸종위기 야생식물도감, 자생식물 관련 자료집 발간 등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14일 경기도 과천정부청사에서 사진기증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기 위한 기증식을 개최, 유영숙 환경부장관이 직접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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