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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박영준 이태원정형외과의원 원장 ... 365일 휴일·밤 10시까지 진료 및 건강검진 기관 지정

 

서귀포 대정읍의 국내 첫 민관협력의원이 오는 10월 문을 연다.

 

서귀포시는 의료취약지 격차 해소를 위해 설립된 서귀포시 민관협력의원의 운영자가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365민관협력의원을 운영할 의사는 현재 서울에서 정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는 박영준 이태원정형외과의원 원장이다. 

 

연세대 의과대학과 아주대 의과대학원을 졸업했다. 국립경상대 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수, 부평 힘찬병원 부원장, 천안 우리병원 부원장, 원광종합병원 병원장 등을 지냈다. 원광종합병원장이던 2018년에는 대한민국 100대 명의 ‘정형외과(관절) 부문’으로 선정(주간시사매거진 주관)되기도 했다. 

 

그동안 서귀포 대정읍·안덕면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가벼운 감기 증상에도 평일 저녁이나 휴일에는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제주시나 서귀포 시내로 방문해야 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서귀포시 민관협력의원이 개원하면 365일 휴일과 밤 10시까지 진료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등 지역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게 된다. 많은 시간을 들여 이동하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빠르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그동안 어려움도 많았지만 우수한 의료진 확보를 통해서 대정·안덕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오는 10월 차질없는 개원을 위해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첫 민관협력의원은 서귀포 대정읍 상모리 부지 4881㎡에 의원동과 약국동, 부대시설로 세워졌다. 서귀포시가 건물과 의료장비를 지원하고 민간 의료진이 운영하는 방식이다. 

 
의료 접근성이 부족한 의료취약지 서귀포시 동‧서부 읍면지역 주민들의 야간·휴일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정부의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 사례'로 제시되기도 했다.

 

의원 동(885㎡) 1층에는 진찰실과 처치실, 방사선실, 검진실, 물리치료실 등이 조성됐다. 시는 2억3000만원을 들여 흉부방사선과 내시경, 복부초음파, 물리치료 장비 등 15종 46대의 의료장비도 비치했다. 약국동(80㎡)에는 조제실 및 민원대기 공간 등이 있다.

 

앞서 서귀포시는 지난 3월20일 민관협력의원의 문을 열기로 계획하고 지난 2월 내부공사를 마친 후 곧바로 1차 공개입찰에 나섰다. 하지만 응찰자가 한 명도 없자 개원 시기가 촉박하다는 의견 등을 반영, 조건을 완화해 지난 3월 재공고를 냈다. 

 

그러나 1차에 이어 2차 공모에도 지원한 의사가 없었다. 연이어 지난 5월 3차 공모를 벌였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수익 창출이 불확실한데다가 휴일·야간 운영에 따른 의료진 확보의 어려움, 건강검진 운영 부담 등이 아무도 지원하지 않은 이유로 꼽혔다. 

 

이에 서귀포시는 두 달 동안 의사협회와 학회 등 의료계 의견 수렴에 나섰다. 연이은 유찰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시는 민관협력의원 협의체를 열어 운영조건에 대한 논의를 하고 추가 조건 완화를 확정했다.

 

기존에는 필수과목(내과·가정의학과·응급의학과) 전문의 1명을 포함한 의사 2~3명으로 구성된 팀을 꾸려야 했다. 하지만 이번 공고에서는 '전문의 자격을 가진 의사'로 완화, 의사 1명으로도 민관협력의원을 개원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365일 휴일·밤 10시까지 진료' 조건(개원 후 3개월 유예) 및 건강검진기관 지정(개원 후 6개월 유예) 조건은 유지했다. 

 

그 결과 앞서 지원자 '0'명으로 연이어 무산된 공개입찰이 4수 끝에 지난 16일 낙찰됐다. 

 

서귀포시는 개원 초기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휴일·야간 운영에 따른 인건비 등을 1년 동안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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