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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제주에서도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제주교사노조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이하 전교조), 제주실천교육교사모임 등 3개 교원단체는 21일 제주도교육청 앞마당에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추모 공간은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교사노조는 "심각해진 교권침해 문제가 결국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고, 20대 꽃다운 나이의 교사가 학교에서 생을 마감하는 사태에 이르렀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선생님을 보호해줄 수 있는 장치는커녕 정당한 교육활동을 하는 교사들이 고통 속에 방치돼있다. 학생을 가르치기가 두렵다는 선생님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달라"고 호소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도 전날 성명을 내 애도의 뜻을 표하며 교권침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교조가 지난달 도내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 128명 중 70명(54.7%)이 교육활동을 침해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 중 54명은 학생, 49명은 학부모, 11명은 학교 관리자에게 침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교육당국은 철저한 진상 조사와 함께 안전하게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책임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선생님들의 교육활동이 존중받는 학교문화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도 이날 애도를 표하며 "관계당국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조속히 진상을 밝히고, 교권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 "교육당국은 정당한 교육활동을 저해하는 악성 민원에 대해 수사기관 고발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교원 고충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학교 현장의 교권 사수를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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