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연일 이어지는 열대야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30728/art_16892940496251_00ff8c.jpg)
제주에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밤낮없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9.1도, 서귀포(남부) 25.6도, 고산(서부) 25.6도, 성산(동부) 25.4도 등으로 제주 전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9일, 서귀포 5일, 고산과 성산 각 3일이다.
기상청은 밤사이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 북부와 동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당분간 낮 기온이 30∼32도 내외로 높아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또 제주도(서·남부 제외)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5일 오전까지 바람이 초속 20m 이상, 산지는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