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경제적 자립의 거점이 될 특화사업장 ‘가치만드소(所)’가 제주에서 첫 발을 내디뎠다.
제주도가 5일 오후 2시 가치만드소 제주지역센터에서 제주도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가치만드소 개소식을 열었다.
제주시 아라일동에 위치한 가치만드소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창업을 위한 교육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덜고 가족창업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구축한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이다.
제주도는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총 사업비 28억원을 투입해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한 교육실과 보육실, 표고버섯 재배 스마트팜 등의 시설을 구축했다.
가치만드소 운영기관인 장애인기업종합센터 제주지역센터는 표고버섯 재배 스마트팜을 활용해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교육부터 창업까지 통합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예비창업 교육을 마친 발달장애자녀와 가족 6세대가 입주해 표고버섯을 재배하면서 창업역량을 키우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와 관계자들이 표고버섯 스마트팜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제주도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30727/art_16885411013167_c1a8d6.jpg)
이날 개소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조종래 광주·전남지방 중소벤처기업청장, 김경미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장, 예비창업 발달장애인 가족 및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가치만드소에 참여한 6개 가족팀이 창업과 기술교육을 받는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고 함께 일하는 환경을 갖추게 된 것은 축복”이라며 “가치만드소에서 가족 모두가 소중한 가치를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