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동부보건소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진드기 서식지 밀도를 조사했다. [서귀포시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30624/art_16866335330336_fb1e9c.jpg)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감염시키는 진드기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가 다가와 숲길과 오름 등을 찾는 방문객 주의가 필요하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드기 서식지 밀도조사를 한 결과, 모두 18곳에서 SFTS 바이러스 매개체인 작은소참진드기 243마리가 채집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진드기가 주로 서식하는 올레길, 오름 입구 등 30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중 이승악오름, 영주산, 고사리축제장에서는 다른 곳보다 진드기가 더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진드기 서식지 밀도를 조사했다. [서귀포시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30624/art_1686633532651_999dd3.jpg)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SFTS 감염병 매개체인 작은소참진드기 발생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해마다 밀도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전년도 보다 채집된 진드기 수가 증가했다.
채집한 진드기는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의뢰 된 상태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SFTS 바이러스 보유 여부에 따라 추가 해충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표선면 일대에서 고사리 채집 활동 후 진드기에 물려 SFTS에 감염된 사례가 있다”며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고열과 구토, 설사, 오심 근육통,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제이누리 =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