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시간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경찰이 음주단속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http://www.jnuri.net/data/photos/20230624/art_16865602009995_ee7fd1.jpg)
제주경찰청은 지난 4월 17일부터 이달 4일까지 7주 동안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대낮 음주단속을 벌인 결과 43건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 초등학교 주변 등에서 주간 시간대인 하교 시간 정오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43명을 적발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적발된 전체 음주 운전자 295명의 14.6%다. 주간 시간 단속의 경우 전년(25명) 대비 72% 증가한 수치다.
경찰은 또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위반, 속도위반 등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 법규를 위반한 43명도 적발했다. 또 단속과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현장 전수 조사를 벌여 안전표지 89개 등 교통 안전시설 모두 127건에 대해 개선 완료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교통법규 위반 단속 및 시설개선 추진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가 전년 동기 보다 50%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며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위반 행위가 어린이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란 인식을 갖고 안전 운전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